지난 토요일에 친구 아들이 결혼을 했어요
요즘으로 치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꼬마신랑 같더라구요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 ㅎㅎ
그런데 결혼식장으로 신랑이 입장할 때 박수를 치다가 아들을 바라보는
혼주 친구 얼굴을 보는 순간 울컥하더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왼쪽에 있던 친구가 XX얼굴 보니 울컥 한다고 하고
오른쪽에 있던 친구는 저처럼 울어서 눈이 벌겋더라구요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모두 비슷한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
혼주친구 남편은 결혼식 전에 긴장을 해서인지 소화가 안되고 두드러기가
나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 듣고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더라구요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들고요
나이가 드니 새로운 경험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