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대학생들은 ...

요즘 조회수 : 4,856
작성일 : 2023-09-20 08:16:33

제 아이 둘도 대학생입니다.

학교생활 열심히 하지만 주 관심사가 내 안위와 내 미래에만 있는것 같아 좀 아쉬워요.

제가 대학생때는 야학도 하고 봉사도 하고 어떻게 사회에 이바지 하고 살것인가, 내가 사는 사회는 도대체 어떤곳이고 나는 앞으로 어떤 생각으로 세상에 봉사할까...원론적이고 세상을 보는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기였던것 같은데..

 

요즘 제 아이들의 관심사는 해외여행,  취업 학점 , 운동해서 몸만들기...

유튜브 짤에 문득 고연전이 올라오는데..

축제를 즐기는것도 좋은데 세상문제에도 이렇게 목소리를 내주면 좋겠고...

 

386세대가 잘못살아서 그런건지 젊음이 부럽다가도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IP : 211.248.xxx.14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23.9.20 8:19 AM (183.97.xxx.102)

    너무 치열한 세상이 되었잖어요.
    제가 대학 다니던 때는 학생운동 끝물이어서 데모는 안하더라도 오티, 엠티, 농활 정도는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듣는 것도 많았죠.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다른 것들을 배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사회에 대한 시각도 생기고...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입학하자 마자부터 학점 관리 잘 되는 수업 찾아 들어요.

    슬픈 현실이죠.

  • 2. ..
    '23.9.20 8:21 AM (118.235.xxx.160)

    앞가림도 버거운데 바라시는것도 많네요..

  • 3. 저도
    '23.9.20 8:21 AM (223.62.xxx.181)

    그런거 느껴져요
    요즘 홍범도장군 이슈도 모르고..
    제가 잘못가르친 탓인거싶기도하고 슬펐어요

  • 4. 극이기주의
    '23.9.20 8:22 AM (121.166.xxx.208)

    재학중엔 진로에 대한 고민, 졸업후엔 재테크에만 열중, 그러면서도 인스타에 나온 맛집 멋집 탐방,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없더군요, 그리고 다들 다 일인가구로 독립하더군요

  • 5. 동그리
    '23.9.20 8:22 AM (175.120.xxx.173)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거든요.
    우리때에 비해서..먹고살기가 힘듭니다.
    전 그들이 이해가 되네요.
    앞이 안보이는 현실...

  • 6. ㅇㅇ
    '23.9.20 8:23 AM (222.234.xxx.40)

    네.. 안타까우나 자기 앞가림도 버거우니 그렇게 될수밖에요

  • 7. 플럼스카페
    '23.9.20 8:24 AM (182.221.xxx.213)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요(동아리가 그런 동아리). 20대 모두가 그러하진 않습니다만, 취업이라는 현실이 우리 대학 다닐 때완 너무 다릅니다.
    1학년부터 죽어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우리와는 또 다르죠.

  • 8. 인간때문에
    '23.9.20 8:24 AM (121.166.xxx.208)

    병 나기보다는 외로움을 더 선호하더군요

  • 9. ㅠㅋ
    '23.9.20 8:26 AM (210.217.xxx.103)

    경쟁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대입을 치른-수시가 뭡니까 내 옆자리 애 어떻게든 이겨서 좋은 대학 가는- 아이들 윗사람 말에 토달지 않고 반항하지 않고 고분고분한 야성을 잃은 아이들-세특등 수많은 권한이 교사에게 가면서 아이들이 교사들에게 굉장히 상냥해졌어요- 이 자라서
    험난한 세상을 살게 되니

    매우 이기적이고 내 작은 불익을 감수 못 하고-0.5점이라도 불리하게 깎인거 같으면 가서 이의제기하듯- 그 작은 불익을 고치는것이 사회정의라 생각하면서도 정작 큰 일엔 고분고분한 아이들이 된 것

  • 10. ..
    '23.9.20 8:27 AM (118.218.xxx.182)

    연대 서시 떼창 영상중
    노래만 하지말고 잎새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지성이 되라는 댓글봤지요..

  • 11. 그냥
    '23.9.20 8:32 AM (118.235.xxx.60)

    바라는게 많으시긴하네요
    예전과 달라서 지앞가림 못하는 애들도 많은데 취업하고
    자기몸 가꾸는거 그거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 12. 우리대학때야
    '23.9.20 8:32 AM (211.186.xxx.59)

    사실 대학생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러니 소수로서 그런 책임감을 느끼게끔 했지만 요즘은 넘쳐나는게 대학생인걸요 그리고 그런 교육이 없는것도 아니예요 글로벌시대에 리더교육을 하잖아요 시야가 넓어졌죠

  • 13. 바라는게
    '23.9.20 8:37 AM (116.122.xxx.232)

    많은거 아니죠.
    살기 힘들어도 젊은 혈기를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데도
    썼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불의는 외면해도 불이익은 못참는 단 소리는
    안 들었음 좋겠어요.
    정치 현안은 몰라도 역사문제에도 무관심한 젊은세대는
    솔직히 걱정스럽죠

  • 14.
    '23.9.20 8:38 AM (175.113.xxx.252)

    대학생만 그럴까요?
    직장인도 보면 주식삼매경에 ...애사심 이런건
    아예

  • 15. 에휴
    '23.9.20 8:40 AM (220.122.xxx.137)

    사회가 우리 대학때와 비교하면 프로그램이 사람을 대체하고
    무한 경쟁 후기정보화 사회라 다릅니다.
    우선 먹고 사는 직장 문제가 시급하거든요 ㅜㅜ
    인간 욕구가 그렇잖아요.

  • 16. ……
    '23.9.20 8:43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행복한 개인이 모여 행복한 국가가 되는거죠
    386이 20대 호출하는 정치사안이 결국 내편들어달라는거 아닌가싶어서 동의할수가 없어요
    세대론에선 인구수로보나 가진것으로보나 386단연우위라
    정치적이점을 포기하지않을거라고 보더라구요
    ‘우리땐 세상걱정이 먼저였어’하며 비교하지말고
    왜 그때 우린 대의명분같은것에 더 끌려다녀야했나
    신생국가의 한계였나 생각해봅니다
    -386,대학생남매엄마

  • 17.
    '23.9.20 8:44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우리때보다 경제 복지 정치등 사회전반적으로 많이 발전해서 내가 사회에 뭔가 이바지해야만한다는 생각 자체가 거의 없을것같아요, 살아가는데 이런 환경들
    대신 우리때보다 경쟁이 말도안되게 심한 상황이라 아닌말로 나만 잘하면 되는 현실이랄까요..

  • 18. ...
    '23.9.20 8:44 AM (211.206.xxx.191)

    돈이 지배하은 신자유주의, 자본두의 세다라 그렇죠.
    배고파야 철학을 하는 건가 봅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 크게 밑자는 삶이 되는건데
    시대의 숙명이라는 게 읶는 것 같습니다.

  • 19.
    '23.9.20 8:47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우리때보다 경제 복지 정치등 사회전반적으로 많이 발전해서 내가 사회에 뭔가 이바지해야만한다는 생각 자체가 거의 없을것같아요, 현재 살아가는데있어서 사회적 환경때문에 너무 억울하다 할 일이 거의 없으니깐요.
    대신 우리때보다 경쟁이 말도안되게 심한 상황이라 아닌말로 나만 잘하면 되는 현실이랄까요..

  • 20. 예전
    '23.9.20 8:53 AM (211.46.xxx.213)

    87학번인데 90년쯤 신촌에 추석 무렵에 나가면 다들 기업에서 학교로 와서 뿌린 선물 가방 들고 가는 대학생들이 흔했습니다. 공대생들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식용유, 샴푸 세트 등. 그저 대학다니고 학교 졸업으로도 취업 되는 시대였고, 그때는 취직하던 애들이 대학원 가는 애들 부러워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저만해도 대충 놀고 다녀도 그냥 취직했던 사람이었으니.
    그 시절 사람들이 특별히 잘나서가 아니라 믿는 구석이 있으니 낭만도 있었던 것이라 이 얘기도 하고 싶네요.

  • 21. ..
    '23.9.20 9:00 AM (175.223.xxx.23)

    초등학교(국민학교) 때는 사교육 없이 밖에서 뛰어놀고
    중학교 가서야 영어 알파벳 배우기 시작하고
    대학 가는 인구가 적어서 경쟁이 덜 치열하던 시기,
    대학 신입생 때는 선배들 주도로
    사회 과학 도서 읽으며 토론하고
    정치 현안에 대해 목소리 내기 위해 수업 거부해도
    졸업에 지장 없었고
    여성의 대부분이 전업행이라
    취업이 비교적 쉬었던 때를 살았던 386 세대가
    유치원부터 사교육에 뺑뺑이 돌리면서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오직 경쟁에서 살아남으라고 가르쳤으면서
    이제와서 정치 무관심이라고 다그치는 건
    대단히 이율배반적이라고 봄.

    386세대는 국가 성장기의 꿀을 빨았고
    현재의 젊은이는 부모보다 가난하고 살기 힘든 세대임.
    또한 정치는 권력 투쟁이고
    정치인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라는 개념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서
    무지성 선동되었던 부모 세대보다
    오히려 정치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있단 생각도 듦.

  • 22. ...
    '23.9.20 9:01 AM (121.133.xxx.136)

    자본주의의 문제점이죠 세대상관없이 모든 관심이 아파트 주식 코인 돈이죠

  • 23. 시절도
    '23.9.20 9:18 AM (1.227.xxx.55)

    다르구요,
    예전에도 오로지 나의 미래만 중요한 애들 많았어요.

  • 24. ㅇㅇ
    '23.9.20 9:23 AM (223.39.xxx.59)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그런거 관심 갖고 학점 소홀히 해도 대졸이라는 이유로 취업되고 먹고사는데 크게 걱정없었는데 지금은 아니거든요
    개인의 문제는 곧 사회의 영향이지 따로 가는게 아닙니다

  • 25. 거의다
    '23.9.20 9:27 AM (121.166.xxx.95)

    거의 다 그래요.
    사회문제 공론 이런거 관심없어요.
    그거 관심 갖기에는 세상이 너무 놀게 많잖아요.
    님 학창시절엔 무슨 인터넷이 있었나 해외여행이 자율화 되었나
    오로지 우물안 개구리였지만 그 개구리들이 취업하기도 좋았지만
    요즘은 취업하기도 어렵고 취업면접에서 외모도 많이 보고 하니
    아이들이 그럴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하나둘 키우니 엄청나게
    '이기주의자들 끝판왕들이고 어쩔수없어요.
    우리 젊었을때 노인들이 라떼는!~~ 하는거랑 똑같은거네요.

  • 26. ??
    '23.9.20 9:32 AM (211.234.xxx.96)

    여기 자기 지성인이고 뭐 정치에 관심있다고 댓글다는 사람중에 지금까지 직장인이신 분 몇명이세요?
    집에서 놀면서 나는 지성인이었던거같다 하는 우스운분들 아니시겠죠? ㅡㅡ 요샌 여자고 남자고 다 먹고살려고 평생 돈벌어야해요 연금같은것도 집값도 그시대 사람들하고 다르고요.
    그리고 지금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하는일이 없고 전부 자기 정당 좋은일 자기 선거 당선될일 권력잡아 내 가족 잘먹고 잘살일만 추구하고 똑같은데 뭔 정치에 관심갖는게… 이재명 단식 하는것도 누가 하란사람도 없는데 지가 안잡혀가려고 하는건데 관종한테 관심 줘야하는지 ㅋㅋㅋ 그리고 그때야 대부분 대기업 취업해서 부품으로 살았지만 요새는 젊은이들이 사업도 하고 케이팝같은 문화도 글로벌 수준으로 이끌었고 뭐 다양하게 하잖아요? 그냥 적당히 대학다니다가 지성인인척은 하지만 당시 기성 정치인들의 뒷배로 커나간 대기업 들어가서 녹이나 받아먹던 세대가 별로 할말은 아닌거같은데 심지어 자뻑까지 있어서 너무 우습네요 게다가 전업들이라면 더코미디… 공주병 수준….

  • 27. 아이고
    '23.9.20 9:36 AM (112.164.xxx.32) - 삭제된댓글

    공부공부 거리느라 집안 대소사도 다 제외하고
    어디 놀러가거나 그런것도 다 제외
    너는 오로지 공부만 하거라 하면서 키운 애들이잖아요
    이 야들이 제대로 되면 그게 더 이상하겠네요
    뭘 배원나요 공부빼고
    시험때면 온 식구가 마춰주고, 여행도 가면 안되고, 어른들도 오면 안되고
    집은 작은 사회입니다,
    애들은 집에서부터 중고등만 되어도 사회생활 안하고 공부만 합니다,
    이 애들이 커서 집안을 잘 이끌어 갈까요
    아니요
    나좋은 것만 할겁니다,

  • 28. ㅇㅇ
    '23.9.20 9:40 AM (218.147.xxx.59)

    사교육 종사자인데 ...학생들이 가끔 나만 아니면 된다는 말을 해요 그 말 들을때마다 깜짝 놀라서 이런 저런 말을 하긴 하는데 제 말은 별로 영향을 못 주는듯 하네요
    좀 슬퍼요 왜 이런 말을 하게 됐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도 되네요

  • 29. ...
    '23.9.20 9:54 AM (39.7.xxx.91)

    윗분들 분석해주신게 다 맞는 말인것같아요
    그런데, 다른나라 청년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네요. 요즘은
    세상이 바뀌는건지ㅜㅜ

  • 30. 흠..
    '23.9.20 10:20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부모들이 그렇게 키운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224 펌) 피아노계 두 거장 1 ㅇㅇ 2023/10/26 2,147
1523223 3개월 3키로 빠졌는데 4 2023/10/26 2,230
1523222 전청조는 조선시대 사방지같은 사람 아닐까요 6 yang 2023/10/26 4,499
1523221 LG 무선청소기 A9 배터리교체 해보신분있으세요? 11 2023/10/26 1,291
1523220 사기꾼 거르는 방법 있을까요? 22 dddd 2023/10/26 3,247
1523219 컨버스 나이대 상관없을까요 8 패션 2023/10/26 1,574
1523218 애호박을 샐러드처럼 먹으려면요 7 요리 2023/10/26 1,826
1523217 돈이 많긴 많나 보내요 5 수산물 2023/10/26 4,913
1523216 자기자신의 존재를 속이는 사람과 경험 3 monolo.. 2023/10/26 1,259
1523215 마약보다 주가조작 사기죄 8 범죄 2023/10/26 749
1523214 남현희 경계성지능은 아니겠죠? 21 .. 2023/10/26 10,969
1523213 홈플러스 새우깡 전 별로에요 8 ... 2023/10/26 1,743
1523212 여성조선에서 남현희 전창조 전모를 연재한다네요 11 남과조 2023/10/26 3,537
1523211 nbs 여조 - 보수 과표집인데도 민주당이 역전.jpg 7 국정평가 부.. 2023/10/26 963
1523210 김장배추 2 .... 2023/10/26 1,028
1523209 근데 남현희 이혼 사유가 뭐에요? 16 ... 2023/10/26 19,252
1523208 “문재인 때 부동산 광풍 후유증이”…한국, 빚부담 나홀로 증가 13 ... 2023/10/26 2,801
1523207 뭔 사고를 쳤길래 온통시끄럽게 7 2023/10/26 2,286
1523206 패딩조끼 5 00 2023/10/26 1,638
1523205 보육교사 자격증 비용 4 보육교사 2023/10/26 1,214
1523204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은데 좀 봐주세요 16 잠보 2023/10/26 4,457
1523203 전청조 이해 안가는 점 19 아줌마 2023/10/26 7,112
1523202 다른 선진국 국민들 오리 고기 좋아하나요? 4 건강 2023/10/26 1,054
1523201 무빙 조인성 멋있네요 4 sstt 2023/10/26 1,460
1523200 이정섭검사 골프장에이어 스키장 접대? 17 누가누굴 2023/10/26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