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성인된 50넘은 전업 분들. 하루를 뭐하며 보내시나요..

조회수 : 5,061
작성일 : 2023-09-17 21:25:12

50대 워킹맘입니다. 노후 대책 되었고 월급은 제 용돈 넉넉히 쓴다는 의미로 다닙니다. 

일이 아직은 할만 한데 가끔 그만두고 길게 여행 다니고픈 마음이 불쑥 올라옵니다.  직장 다니며는 길어야 15일 밖에 못 내거든요.  

주변 친구들 하나 둘 아프다 보니 건강하게 해외 여행 다닐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구나 싶네요. 

막상 여행 다니면 쉬다 보면 무료하게 느껴질런지.  가보지 않은 길을 시작하려니 생각이 많네요. 

긴 여행 말고는 딱히 직장 그만 둬야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는지 떠오르지 않네요. 

IP : 211.200.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4
    '23.9.17 9:26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

    은퇴하고 3-4년 놀았더니
    이제 좀 무료하네요
    친구 없이 혼자 놀아서 그런가...

  • 2. ...
    '23.9.17 9:40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50초반에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여유롭게 지내고 싶어 정말 졸은 직장이었으나 고민고민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경제적으론 연금등으로 전혀 문제 없는 환경이었고.....
    후회없이 여행 다니고,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지금 60 후반.
    여기저기 아프고, 운전도 힘들고, 몸도 마음도 맘대로 안되고(대부분의 친구들이 비슷란 상태)
    결론은 이른 은퇴가 생애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3. 그냥
    '23.9.17 9:42 PM (1.238.xxx.158)

    15일씩 휴가다니세요.
    집에서 노는 것도 쉽지 않아요.
    특히 일하시던분들은요

  • 4. 은퇴후
    '23.9.17 9:43 PM (116.37.xxx.120)

    50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코로나로 일접고나서 1년반을 쉬었는데 너무너무 좋더니 생활의 긴장이 없어 그런가 점점 우울해져서 다시 일시작한지 7개월 되었네요 하던일 1/3정도로 줄이고 수입은 1/5이 되었지만 그래도 다시 일하니 좋네요

  • 5. 50살
    '23.9.17 9:59 PM (106.102.xxx.68) - 삭제된댓글

    애들 성인되고 백수되니 진정한 자유가 느껴집니다^^
    백수된지 두어달이지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
    피부과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요리학원 다니고
    친구들 만나러 다니니 너무 좋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고 몸이 튼튼히니서 더 좋은것 같아요.
    먹고싶은 요리들 사이트에서 추려내서 맛집같은 요리들 하는것도 좋아요
    다~~좋습니다요~^^

  • 6. 50살
    '23.9.17 10:01 PM (106.102.xxx.68) - 삭제된댓글

    주식도 하는지라 경제기사나 블로그 글들 다~읽으니 이것도 너무 재밌어요.
    도서관 가서 잡지들 다 읽고 오는것도 좋고
    늘어지게 커피숍 앉아있는것도 좋고

  • 7. ...
    '23.9.17 10:34 PM (116.41.xxx.107)

    은퇴가 몇살인데요?

  • 8. 할거 많아요
    '23.9.17 11:16 PM (59.6.xxx.68) - 삭제된댓글

    많아서 스케줄 짜면서 해요
    기본으로 매주 규칙적으로 3일씩 발레 배우고 온라인 강의 듣는 요일이 있으니 그거 맞춰서 집에서 듣고
    내키는대로 나혼자 당일치기 여행가고 남편과 둘이 가는 여행 따로 스케줄 잡고
    전시회, 음악회 한달에 두세번씩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하는 수업 찾아다니고
    새벽엔 자전거 타고 달리고 남편과 산 둘레길이나 산성길 다니며 운동하고
    집에 있는 시간엔 꾸준히 영어로 된 원서, 뉴스, 기사 듣고 읽으며 영어공부 하고
    서울과 한국에 있는 저만의 여행코스 정보 찾아서 도장깨기 리스트 틈틈이 만들어놓고…

    은퇴생활의 백미는 즉흥적 충동적으로 돌발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죠
    여행이든 관람이든 운동이든 글쓰기든 카페 순례든… 혼자서도 가능하고 남편과도 가능하고
    그러려면 몸관리 열심히 해서 무얼해도 방해물이 되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놔야겠죠
    몸이 건강하면 정신건강도 어느 정도 따라오고요

  • 9.
    '23.9.17 11:23 PM (118.223.xxx.33)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세요
    최저시급정도 월급받고
    제 노후대책은 탄탄한정도는 아니지만
    가늘고 길게(남편 공무원퇴직,저 국민연금) 됩니다
    퇴직 3년넘게 남은 직장 관둘까 생각이 많아지네요

  • 10. .....
    '23.9.17 11:37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50대 비혼인데 취미생활하느라 바빠요 ㅎㅎ

  • 11. ㅡㅡㅡ
    '23.9.17 11:59 PM (58.148.xxx.3)

    100살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좀 쉬다가 널럴한 직장으로 옮겨보심이.

  • 12. 성인
    '23.9.18 1:17 PM (73.227.xxx.180)

    자녀 뒷치닥거리해야죠. 평생 숙제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276 노종면 "주말 사이에도 명태균 녹음 제보…분석 오래 걸.. 00000 11:58:22 31
1645275 말을 계속하는 것도 정신질환일까요? .. 11:55:05 112
1645274 돈 빌려가서 사치하는 동서 ... 11:53:48 239
1645273 이아트행사요 2 이마트 11:48:36 207
1645272 김건희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3 ... 11:48:20 619
1645271 한방난임.. 명태균 작품이였군요 ! 2 11:47:45 525
1645270 집배원아저씨 11:47:20 76
1645269 황소학원 경험담 황소 11:46:59 218
1645268 190 가까이 되는 남자 6 ㅇㅇㅇ 11:46:44 340
1645267 제기 대신 이 그릇 써도 될까요? 6 aa 11:46:44 216
1645266 동국제약 마데카 크림 어때요? 2 크림 11:46:21 175
1645265 몸 아플 때 금방 기운나는 메뉴? 3 ㅡㅡ 11:46:15 209
1645264 고지혈증 수치 혈액검사요~ 1 궁금 11:40:09 216
1645263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주세요 4 11:36:10 264
1645262 입술 수포 터져 피딱지가 앉았는데 5 질문 11:35:32 183
1645261 흰머리 나는 부분이 가렵지 않아요? 4 그런데요 11:34:02 466
1645260 젤리 이야기 ... 11:34:01 93
1645259 촉촉한 로션 4 로션 11:34:01 220
1645258 진입장벽 높은 직장일수록 3 .. 11:33:12 609
1645257 요새 초대형 카페가 우후죽순 생긴 이유 5 절세? 11:29:48 838
1645256 금투세 폐지 확정이 아니라 '찬성'이라구요. 10 장난질 11:27:55 540
1645255 양정아 선 안그으면 김승수 장가 못가겠어요 6 11:26:24 1,435
1645254 김건희에 대한 '부정평가'가 84% 13 돋보여원없겠.. 11:22:30 889
1645253 커피 끊을 때가 된건지 4 커피 11:22:01 771
1645252 강연자들 설민석 4 11:21:12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