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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다다다 돌직구 날려버렸어요

그냥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23-09-15 09:07:12

우울증인지 소심증인지 예민증인지

참 어려운 딸로 인해 몇년을 살얼음판 걷듯 살았어요

상담 병원 여러활동 신경쓰느라고 썼구요

지금 대학생인데 많이 좋아져서

일상생활을 그럭저럭 잘 해나가고 있어요

시간 가며 나아지고 조금씩 발전한것 같아서

예전 심했던 상황에 비하면 다행이고 고맙죠

그런데 습관적으로 불평불만 징징징이 늘 많아요

사소한 일 하나하나 부정적으로 투덜거리며

세상 자기만큼 힘든 사람 없는것처럼 괴로워합니다

어제는 또 징징징 대는 소릴 하는데

저도 짜증이 확 나서

더이상 공감, 위로,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화를 내버렸어요

남탓 상황탓 비판 좀 그만 하라고

그간 그만큼 했으면 이제 적당히 대충 좀 넘어가며 맘편하게 좀 살자고

엄마도 엄마의 삶이 있으니

이제 네 몫은 네가 좀 알아서 하라고

딸에게 다다다 화내고 돌직구 막 날리며 할말 해버렸어요

뭐가 중요한지, 어떤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편하고 만만한 엄마한테라도

자기 힘든거 꺼내놓고 징징대며 

스트레스 해소하는 작용이라면 

제가 좀 힘들어도 받아줘야 하는 걸까요?

그런데 나이 먹으니 체력도 컨디션도 안좋으니

삶의 질이 엉망이고

자식이고 가족이고 다 덧없고

끝없는 반복이 짜증나고

그저 사는게 지겨워요

 

IP : 116.125.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뭐...
    '23.9.15 9:09 AM (121.190.xxx.146)

    아님 뭐 못할말 한 건 아니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만의 짐을 짊어지고 있는 걸요.
    정신과 의사도 무조건적인 공감해주기보다는 한번씩 쓴소리도 하고 그래요.
    무조건 부등부둥해주는 것도 안좋아요.

  • 2. ㅇㅇ
    '23.9.15 9:10 AM (133.32.xxx.11)

    진작 그러셨어야죠 다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건데

  • 3.
    '23.9.15 9:17 AM (106.102.xxx.34)

    받아주지말고 되받아치세요
    전 제 자식한테 엄마도 사람이다
    서로 예의도 지키고 지킬건 지키자고 잘랐어요
    넘 이해하고 크면 낫겠지 그럼 안되요

  • 4. 가을은
    '23.9.15 9:24 AM (14.32.xxx.34)

    요즘 애들이
    지들이 부모한테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본인들은 지켜야 할 최소한도 무시하는 것같아요
    우리 세대가 애들을 잘못 키웠는지 ㅠㅠ
    부모 자식 간에도 자녀가 성인 됐으니
    적당히 거리 두면서
    예의를 지키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5. ....
    '23.9.15 9:26 AM (112.145.xxx.70)

    그정도 말은 진작에 하셨어야죠.
    받들어 키우면 더 나약해지잖아요.

    할 말은 해야죠. 엄마가 진실을 얘기 안하면 누가합니까.
    상처받더라도 현실을 직시하는 힘이 있어야죠.

  • 6.
    '23.9.15 9:42 AM (210.217.xxx.103)

    아픈거 아닌가요
    상담을 그럴 때 하는 건데

  • 7. 잘하셨어요
    '23.9.15 12:09 PM (175.195.xxx.40)

    저같음 벌써 돌직구 백 번은 날렸겠어요.
    원글님 인내심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엄마로서 반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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