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음식을 먹는데 갑자기 입천장이 아프고 앞니 부분이 아프더라고요. 전날까지 삼겹살 먹었었거든요.그래서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치과를 갔더니 엑스레이를 전체 찍어도 아무것도 비정상으로 나오는 것이 없으니 일단 항생제를 먹어보라고 하더군요. 처방해준 5일간 항생제를 먹었는데도 통증은 줄었지만 뭔가 앞니가 빠질 것만 같은? 정상치아와는 다른 느낌은 계속되더라구요.. 2주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대학병원을 갔는데 거기서도 엑스레이 상에서는 나타나는 것이 없다. 아마도 이 치아가 예전에 반 정도 부러져서, 레진을 해 놓은 치아인데 15년 정도 썼으니 뿌리가 안에서 죽어가는 과정일 것이다. 아직 많이 죽지 않았으므로 엑스레이에 나타나지 않는 것일 뿐이다. 뿌리가 더 죽으면 그때 통증은 사라지지만. 신경치료를 하고 이를 다시 해 넣어야 할 것이다라고 하더라구요. 레진은 안되고 완전히 다시 해넣는?그런거요.
20대때 운동기구 잘못 사용하다가 앞니가 반 부러졌었는데.. 그때 이후 아무런 일 없이 잘 살다가 이렇게 갑자기 이유없이 뿌리가 죽어가다니...너무 슬픈데요.
이건 방법이 없을까요..? 서울대 치과를 다시 가볼까요. 전 동네 대학병원이었거든요 .. 혹시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