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나이로는 4살인데 유치원에 유모차 타고 다니거든요. 놀이터 가면 무한체력으로 뛰어놀아도 걸어다니는건 싫어해서요.
길 가다가 아들 친구가 유모차 탄 아들 보고 "너 아기야?" 하고 웃더라고요.
그래서 아들 친구가 지나간다음에 "친구가 아기라고 해서 챙피했어?" 하니까 "아니, 어린이가 타는 유모차도 있는데 걔는 모르나봐" 해서 웃겼어요. 애가 좀 챙피해해서 걸어다녔으면 해서 물어본거였는데 꿋꿋이 유모차 고집합니다.
어제는 애가 아파서 유치원에 못갔는데 "선생님이 ㅇㅇ 보고 싶겠다" 라더라고요. 선생님이 우리 애를 예뻐하는지는 잘모르겠는데 애가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