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그냥 기분 나빴어요.
회사 여자인데 어쩔수 없이 마주쳐야 하고 말을 어찌나 이상하게 하는지??
본인 말은 다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요.? 완전 이기주의에 똘기가 있어요. 말하는거 보면요.
아무튼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요.
결론은 너무 싫어해요. 제가요. 회사에서는 어쩔수 없잖아요.
저 나름대로 피한다고 피하고 왠만함 안 마주치려고 하는데..
여기서 제 자신한테 너무 너무 화가 나요.
어제 안 좋은 이야기 듣고 그게 흘려 들음 되는데 한쪽 귀에서 계속 생각나는거예요.
남편한테도 이야기 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계속 한쪽 귀에서 맴돌아요.
제 머리속에서 이야기가 못 빠져 나가게 한쪽 귀에서 들어왔다가
한쪽 귀에서 막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저한테 화가 나는게 왜????????? 그냥 한쪽 귀로 못 흘리고 끙끙 앓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새벽 운동할때도 계속 생각이 나는거예요.
왜? 그냥 흘리면 되는데 나는 왜 안될까?
상대방한테 들은 정확한 이야기는 생각 안나고 그냥 저한테 화만 나네요.
혼자 끙끙 앓고 있는게요.
직장생활도 오래 했는데 항상 상대방 말로 상처 받는 제 자신한테 짜증나고 한쪽 귀로 듣고 흘리지
못하는 제가 너무 너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