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로컬코너에 포포나무열매가 있어서 한팩 사왔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열매인데 좀 짧고 굵은 애호박 모양으로 녹색 열매 1개가 5천원이었어요.
햐 비싸지만 궁금했어요.
우선 집에 가져와서 검색해보니 후숙하라 써있었고 만져보니 단단해서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놨어요.
그게 토요일이었는데 오늘 점심에 만져보니 살짝 말랑하고 색도 살짝 노란기가 돌았어요.
옳다구나 점심먹고 썰어보니 칼이 쑥 들어가다 씨에 막힙니다.
대충 칼 들어가는대로 썰고 껍질은 손으로 벗겼어요.
살짝 뭉개질만큼 말랑하고 색은 노란색에 까만색 강남콩 비슷한 큰 씨들이 열댓개정도 들어있고요.
식감은 아보카도나 바나나와 비슷하고 맛은 바나나와 망고를 섞은 오묘한 엄청 단 맛이었어요.
동남아 여행도 안가봤거든요.
첨 먹어보는 신기한 과일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