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하면서 유튜브에 올라온 드라마를 봤어요
디어 마이 라이프 드라마였는데
신구 딸이 이혼 후 미국에 가게 된 상황에서
나중에라는 말이 몇 번 나와요. 신구는 공항에 자기는
배웅 안간다, 나중에 미국 가면 되지 뭐~
이런 식의 대사였어요
나는 애들을 키우면서 애들에게 나중에라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애들에게 미안해지고 마음이 아프네요
내가 나한테 나중에.. 라고 한 적은?
나 자신한테 너무 후하게
또는 박하게 하는 나중에라는 말.
나에게든 타인에게든 되도록이면 쓰지 않으려구요.
고운데 가슴아린글이네요
딸내미가 엄마같이 여행가자는걸 나중에 나중에..하고 있는 저 반성합니다..ㅠㅠ
친구들과 신나게 놀더니 이제와 나이들어 버린 엄마가 보이는지 여행가자는데..저는 그냥 피곤만해서 자꾸 나중에 나중에..너 한가해지면, .하고 있네요.ㅠ
좋은 일이든 하기 싫은 일이든
미뤄두는 제 버릇 고쳐야겠어요.
예쁜 따님과 여행 잘 다녀오세요~
Now , or never
나중에
다음에
언제
이런말 매우싫어해서
저 말하면 부정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나중에 만나자
언제 밥 한번 먹자
다음에 내가 너네집 갈께
대부분 안 지킬 약속들...
나중에 사줄게
나중에 놀러가자~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처음에는 기대에 차서 들었다가
나중에는 슬픈 마음으로 들었겠지요?
아이들아 미안하다
댓글들이 엄청 슬프네요
정말 그 말을 얼마나 많이 사용했을까요
어렸을 때 듣기도 많이 들었고요 마음이 아련해집니다
Now , or never
기억해 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