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고등학생만 키우는 엄마입니다
친한 후배 중
면역 질환으로 고생하는 딸내미를 둔 친구가 있어요. 많은 고비 넘기고 사오년차 정도 되는데 이제는 일상생활 잘하고 잘 지내더라고요.
처음 만큼 긴장 상태로 지내지는 않아서 이제 한 번씩 얼굴도 보고 지냅니다. 옛날에는 학교를 못 가서 좀 힘들었는데 이제는 학원도 다니고 학교도 다니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똑똑해서 욕심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요. 이번 주 금요일 점심때 후배 보려고 하는데 마침 우연히 그 옛날 후배가 출산한 날짜가 생각이 났어요.ㅋㅋ(저희 아빠 칠순즈음이었던 기억)
한 번도 선물 같은 거 해본 적 없는데 딱 이번 주말이라 만난 김에 선물을 사서 나가볼까하는데 슬라임 같은 거 되게 좋아한다고 하고..요즘 초4여자애들은 어떤 거 선물하면 좋아하나요? 실패 없는 걸로
하나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품권이나 용돈도 같이 줄건데 자그마하게 선물도 하나 하면 좋을거같단 생각이드네요.
애들 선물이 어른 선물보다 고르기 어려워요
후배에게 봉투에 돈 넣어주고 뭘 좋아 하는지 몰라서 선물 못 샀다고 아이 원하는거 사주라고 하세요 손주들 선물도 본인들이 원하는거 물어보고 사주거나 직접 데리고 가서 고르게 해요
우리 딸래미 그맘때 뭐 좋아했더라...
다이소 같은데서 선물상자에
다이어리, 다이어리 꾸미기 스티커 여러 종류,
귀여운 수첩 (쓰지도 않으면서), 귀여운 볼펜, 귀여운 라벨 스티커...
뭐 그런 거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귀여운 학용품류요^^~
그러나 엄마들은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죠 ㅠ
애들은 좋아라만 하고 그걸 별로 쓰진 않아요 ㅠ
차라리 봉제필통이면 쓸런지 ㅠ
저희 딸은 필통이랑 필기구 아주 좋아했어요. 초4때 필통만 몇개 샀는지 몰라요
친구 만날 때 들고 나갈 미니 에코백이요. 집에 가방이 전부 학원 가방이나 백팩이라 핸드폰이나 간단한 짐 넣을 작은 가방 선물 받으니 유용하더라고요.
면역질환으로 고생하다 다 나았다니 정말 축하할일이네요..
고맘때 저희 딸도 필기구 특히 브랜드샤프... 엄청 모았어요..
천원짜리 샤프만 쓰다가,,
문구의 세계를 들어가보고 깜놀했다는요..
브랜드샤프 하나 선물해주시면 어떨까요? (용돈없이;; 비싸더라구요)
라미샤프 이름 새겨주세요.
그거 인기잖아요
슬라임도 좋아하는데, 슬라임은 좀 유딩~초4 느낌이고,
이번에 초4 딸이 원했던 선물은,
<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 세트>, 였어요.
아이스크림세트는 5만원 +@, 필름 카메라는 리필 필름까지 해서 15만원 +@ .
어.. 하나가 지워져서..
또 하나는 인스탁스 필름 카메라 였어요.
애들도 요새 유튜브 많이 보고 그래서, 갖고 싶은게 해마다 다르더라고요.
물어보고 사주는 것도 좋겠어요.
와....
진짜좋은아이디어 너무 많이주셨어요.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