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는게 많습니다. 전 사대를 졸업하고 전업으로 있다가 6개월 기간제 하고 아이 둘 출산하고 또 2년간 강사로 근무했어요. 학교가기전엔 떨려서 며칠간 잠도 못자고 했었는데 2년동안 버틴게 참 대단했던것 같아요. 중1부터 중3까지 고루 맡았는데 저희 학교는 아이들의 성적에 따라 수업을 이동해서 전담교과실로 가서 공부하는 방식이었고 전 제 교실에 상주해 있으면서 수업을 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착했지만 상중하에서 하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수업에 대한 관심도는 많이 떨어졌고 수업시간에 커플인 아이들끼리 장난친다거나 책상에 낙서하거나 휴지나 지우개를 던지는등의 장난을 치곤 했어요. 그래도 요즘 아이들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었는데 전 더 못 버티고 나왔어요. 더 있다가는 제가 죽겠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아이들이 있긴한데 저를 힘들게 했던 아이들도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잘 자리잡고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