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리해야지, 청소해야지 맘 먹고 일년에 몇번 대청소를 한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큰 맘 먹고 대대적으로 버리고 제대로 정리해 본적은 처음입니다
해보니 어떻게 이 일을 해 낼수 있었는지 기적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곰곰이 과거를 회상해 보면 어쩌면 제 삶에 남은 과제를 정리를 통해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리는 물건만 정리하는 게 아니라 삶 전반을 되돌아 보게 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의 향방을 알수 있게 해 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마음 먹고, 행동 하고,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여기에 올리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음으로써 더 확실해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한것 같지만 꾸준함이 주는 응축력이 상당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하고 사는 이 정리 조차 미루고, 때론 방법을 몰라서, 마음이 왜 복잡한지 알지 못한채 긴긴 세월 사는 사람도 의외로 많을것입니다
제 주변환경이 그랬기 때문에 여전히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나이 들수록 정리는 더 복잡한 일이 돼 버리는 데 그때그때 깨어 있어서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한 판단을 바로 하고 집착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따로 정리한건 없고 강아지 두마리 직접 미용 시키고 목욕시켰습니다
나이 먹은 노견이니 강아지라 부르기 민망하지만 주먹만한 작은 강아지라 개라고 하기도 애매해서 강아지라 부릅니다
한마리가 나이가 많아 밤마다 잠 못자게 저를 깨우는데 얘도 이젠 엄마가 자기 순서라는 걸 알아챘나봐요
얘가 떠나고 나면 누가, 혹은 무엇이 제 순서를 기다기고 있을까요
홀가분하게 혼자 떠나고 싶은 여행은 동물 친구들 때문에 포기한지 오랜데 동물들과 오래오래 함께 할수 있다면 내 남은 삶은 아주 평탄한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