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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본인이 원하던길로 온거 같나요

ㄱㅂ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23-09-08 20:46:00

나이 50줄에 쭉 삶을 돌아보면

내가 계획하고 이끌어간 길이 아닌

우연히 만난인연에 의해 그냥 이끌어진삶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지금 이자리..

이자리를 어찌온건가 보면 그렇거든요

배우자를 따라 그냥 이자리 오게된거;

물론 여기서 내가 하고싶은일,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수도 있겠지만,가정 아이등 이 바운더리

안에서 생각해야하고 틀안을 벗어날수 없는

환경..

 

이런걸 보면 그냥 흐르물에 딸려오갈수 밖에없는

정해진운명 같은거 느껴지지 않으세요?

내고향을 떠나 나는 왜 여기까지 왔을까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군가.

 

 

 

IP : 210.222.xxx.25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8 8:47 PM (222.114.xxx.110)

    이런한들 저런한들 어떠한가 싶습니다.

  • 2. ㅠㅠ
    '23.9.8 8:49 PM (175.124.xxx.116)

    원하던 길로만 간다는게 가능한 일인가요?
    전 늘 후회와 자책 뿐이네요.

  • 3. 그래서
    '23.9.8 8:51 PM (211.216.xxx.107)

    사주 공부할려구요
    뭔가 틀 이나 환경
    조건이 있다는게 느껴져요

  • 4. 그니까
    '23.9.8 8:52 PM (112.147.xxx.62)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야 해요

  • 5. 원글
    '23.9.8 8:56 PM (210.222.xxx.250)

    하고싶은거야 많지만 경제적환경 여러조건들로 다들 포기해야하고 다른길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게 운명인거 같아요ㅜㅜ

  • 6. ..
    '23.9.8 8:56 PM (124.54.xxx.2)

    딸려오갈수 밖에없다고 하는 것이 누군가에겐 핑계이고 누군가에겐 숙명이겠죠.
    외국에 살 때 독하게 버텨서 자기가 원하던 거 이룬 동네 한국 여자 애(?)가 생각나네요. 엄마가 아프다고 한국에 돌아오라고 해도 가면 자기가 어떻게 될지 아니깐 물리치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100명이면 100명 모두 한국 돌아갔을 걸요.

  • 7. ....
    '23.9.8 9:00 PM (223.38.xxx.171)

    저는 완전히 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살았거든요
    이른나이에 제가 선택한 남자랑 결혼 및 출산해서 아이도 둘이고 24세 대학졸업전에 취업해서 지금껏 일을 쉬어본적없고 서른살에 직장나와 사업시작해서 지금까지 사업 성공적으로 잘 하고있고 ... 뭐 돈도 많이 벌었고 좋은데

    우스운건 되게 억척스럽고 꿋꿋하게 개척하며 산게 되돌아보니 뿌듯하기도하지만 피곤하기도 해서 나는 왜 남편이 좀 이끄는대로 뒤에서 따라가며 사는 편안한 팔자가 못되나 ㅋㅋㅋ 하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다들 자기가 못간길에 대한 아쉬움이 있나봐요 각자의 삶이 고단해서겠죠

  • 8. 아뇨
    '23.9.8 9:00 PM (223.39.xxx.41) - 삭제된댓글

    당시엔 그런거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아닌게 더 많은거 같아요
    오히려 간절히 바라는일이 더 안되구요
    그래서 최근에 느낀게 내가 바라는대로 무언가 됐다고 해서 자만할일도 아니구나 싶구요
    안되도 그려러니 해야하고..어렵지만요ㅜ
    일적인 것도 그렇지만 결혼도 그리 되니 참 인생이 뭔가 싶어요ㅠㅠ

  • 9. 이해를 못하시네
    '23.9.8 9:04 PM (112.147.xxx.62)

    원글
    '23.9.8 8:56 PM (210.222.xxx.250)
    하고싶은거야 많지만 경제적환경 여러조건들로 다들 포기해야하고 다른길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게 운명인거 같아요ㅜㅜ

    ----------------
    대세를 바꿀수는 없으니
    그 안에서
    즐길거리를 찾아서 즐기라구요

    쉽게말해
    갑자기 라멘먹고 싶다고
    당일치기로 일본가서 라멘먹고 오는거
    직장인이나 일반인들은 어렵죠
    근데 주말에 유명한 라멘집 갈수도 있고
    휴가때 일본을 갈수도 있고 그런거죠

    일본을 예로 들은건
    일본가라는거 아니고 설명이 쉬워서요

  • 10. 딸려오갈수
    '23.9.8 9:05 PM (210.222.xxx.250)

    밖에 없었다는것도 그상황에서 최선일때가 있거든요
    내가 어떤실패로 인해 좌절하고 있을때 ,나의 다음길을 생각하고 있을때 배우자를 만나 좀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정을 꾸린뒤엔 가정에 충실하며 남편 뒷바라지하고..
    물론 나는 내 커리어를 만들거야하며 ..가정을 좀 뒤로하고
    내꿈을 펼칠수도 있지만, 사실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거나 하면 그냥 주부로써의 길을 만족하며 가겠죠.
    결혼 전이야 내가 원하던 거 하고싶은대로 도전하며 살겠지만 배우자를 만난 순간 이후론 모든것이 그냥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요..

  • 11. 고향떠난이
    '23.9.8 9:18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타향살이중이지만.. 전 주도적으로 살아왔어요..
    결혼해서 잘 살다 갑자기 맨땅에 헤딩하듯 고향떠나 이사했지만 새로 자리잡고 잘 살고 있어요.
    전 딩크라 배우자 유무는 주도적인 삶에 별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자식이 있었으면 제 맘대로 못 살았을 것 같습니다.

  • 12. ..
    '23.9.8 9:22 PM (119.67.xxx.170)

    노력한만큼 좋은 대학 좋은직장 갔고 승진 교육 원하는 근무지 같은거 원하는건 다 이루었네요. 보직이동 또 다음 승진 자녀 교육 내가 원하는 재력 재테크 등 오년 후 십년 후는 알수 없지만 좋은 결과에 결국 이르기를 바래봅니다.

  • 13. 전 제가
    '23.9.8 9:25 PM (183.98.xxx.141)

    원하는대로

    사주에 장성살이 두개라 주도적이고 맘먹은 대로 행동, 말 다 하고삽니다

    사주를 더 믿게 되는데, 자기주도적으로 살지 않는사람도 많으니 돈 워리....

  • 14. 얼마전
    '23.9.8 9:34 PM (182.221.xxx.21)

    리스본행 야간열차 를 읽었어요 주도적이던 누가 이끄는대로던 가지않은길을 동경할수밖에 없다라던가
    실망과 자책을 해봐야 내가 진정 원했던걸 알수있다라는 내용에 꽂혔네요
    주인공이 누가봐도 다가진듯해도 끊임없이 자기성찰하고 만족하지않고 반복하며 인생의 겸손함을 얘기하는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좋은대학 직장이 원하는거면 오히려 이루기 쉬울듯한데 인생전체를 계속 고민하게 되다보니 책읽고 많이많이 겸손해지더라구요
    원글님 글처럼 인생의 중요한일은 사소한일로부터이다 그냥 이끄는대로 흘러온게 맞다 이란 결론이

  • 15. ㅡㅡ
    '23.9.8 9:36 PM (161.81.xxx.187)

    저도 같은 상황에서 애 둘낳고 남편도 돈 잘벌어서 제가 뭘 할 필요가 없고 애키우고 내조해주길 바랐는데
    내 인생이 가정주부로 끝나는게 죽기보다 싫어서
    정말 갓난쟁이 둘 키우면서 악착같이 맨땅에 헤딩해서 기적적으로 억대연봉자로 살고 있어요
    아픈애들 돌보며 새벽에 울면서 공부한적도 많고 죄책감과 눈치보임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내가 뭔가 해낼거란걸 알았어요 당시 제 돈 1억을 다 시터비로 쓰고 저는 동네 도서관에서 공부했어요

    다 자기 선택이고 자기 의지의 문제이지 환경 문제는 전혀 아니에요
    해외에 애 줄줄이 있어도 뭔가 할 사람은 다 하더라구요

  • 16. ...
    '23.9.8 9:37 PM (106.101.xxx.137) - 삭제된댓글

    타의에 의해 어쩔수없이 꾸역꾸역 하다보니
    일도 못그만두고 그냥 살아남으려고 하다보니
    조직의 거의 꼭대기까지 온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도 운명일까요
    살림하고 애들 키우고
    아기자기하게 살고 싶었어요
    커리어는 쌓았지만 원하는대로 산 건 아닙니다

  • 17. 삶은 농담이다
    '23.9.8 9:39 PM (211.234.xxx.31)

    내가 이끈 듯 해도
    시대와 주변의 영향도 크고
    휩쓸린 것 같아도
    분명 내 의지도 있었을 거고요
    인생은 알 수가 없는듯요
    그냥 웃자요~^^

  • 18. ..
    '23.9.8 9:45 PM (124.5.xxx.99)

    인생이 내뜻대로 된게 없죠
    대신 타고난 기질대로 여러사람 안만나고
    만나고 연락하는지인들 몇
    그리고 나에게 맞는일이정도만 내가 원하는대로
    그래도 여기까지 온것도 나의 됨됨이에 비하면
    행복한게 아닌가 하긴합니다

  • 19. 누구의뜻일까
    '23.9.8 10:24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남편과 그렇게 티격태격 살면서 의지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어요. 내가 원하는 대로 산 것 같지도 않지만 흔들리듯 운명을 물길 따라 큰 거스름 없이 살았던 제 삶의 청구서가 빚갚으라며 제 눈앞에서 팔랑거리는 기분이에요.
    이젠 남은 삶이 얼마가 되었건 간에 제 인생을 살아야 할 때가 된 거죠.

  • 20. ....
    '23.9.8 10:38 PM (112.166.xxx.103)

    저도 결혼 후 남편따라 다른 지역에서 애들 낳고 살지만..

    애들 조금 키운 후부터는 제 일 하고 있어요.
    물론 각자의 희생은 따를 수 밖에 없지만..

    남편과 자식 핑계로 내 인생을 저당잡히기엔
    한번뿐인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해서..

    죽을 때 난 누구누구 때문에
    무엇무엇때문에 내 뜻대로 못 살았어 라고
    후회하고 싶진 않으니까요.

  • 21. ㅁㅁㅁ
    '23.9.8 11:21 PM (220.245.xxx.231)

    다 하고 살아야 후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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