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

친정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23-09-08 10:17:13

연로하신 친정아버지를 며칠간 집에서 모시게 되었어요  하루의 절반은 누워계시고 티비보시고 요구사항도 없으시고  음식도 드리는대로 잘 드시고...  정말 힘들 일이 없어야 맞는데요.,   아침 일어나시면 거실 소파 붙박이와 큰소리 티비...  이것이 진짜 힘드네요. ㅜㅜ  부모님들 모시고 시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IP : 125.191.xxx.1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죠.
    '23.9.8 10:19 AM (175.223.xxx.98)

    방에 있음 좋은데 꼭 거실 점령해서
    나이드신분이랑 합가 하면 거실이 텅비고 방문이 꼭꼭 닫이고
    그렇게 된다네요

  • 2. 부모님 모시는
    '23.9.8 10:19 AM (211.234.xxx.105)

    분들이 그 점을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특히 종편을 하루종일 거실에서 크게 시청

    그래서 방에 TV 설치해 드려도 거실에 나와 보신다고

  • 3. ...
    '23.9.8 10:20 A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힘들긴하겠지만
    딸네집가서 노인이 뭘하겠어요
    거실서 티비나 보는거지...
    이해는되면서도 갑갑하네요
    아침에 모시고나가서 살살 산책하세요

  • 4. 친정
    '23.9.8 10:22 AM (125.191.xxx.197) - 삭제된댓글

    방에 계시면 답답하고 티비를 봐도 재미없으실것 같기는 해요 그러니 거실 나와서 식구들 들락 날락하는것도 보고 답답함도 덜 핫ㄱㄹ거란 생각은 하는데... 식구들 입장은 생각 못 하시는거겠지요ㅜ

  • 5. ...
    '23.9.8 10:23 AM (1.235.xxx.154)

    하루종일 이게 제일문제..
    새벽에 일어나서 부스럭거리지않는것만해도 다행이더라구요

  • 6. 친정
    '23.9.8 10:24 AM (125.191.xxx.197)

    산책 다녀와 피곤하시니 한잠 주무시네요
    집이 조용합니다^^

  • 7. ker
    '23.9.8 11:13 AM (114.204.xxx.203)

    대부분 거실 차지하죠
    소파에 눕고요
    귀가 안들림 소리는 최대

  • 8. 엉엉
    '23.9.8 11:18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몇주와계시는동안 진짜 편한분이신데
    그냥 온종일 거실소파에 앉았다 누웠다하시며 저 동선따라 보고계시는게 너무너무 불편하고힘들어 제가 이렇게 속좁고 나쁜년이였나 자책감에....진짜 스스로 인성 의심했었어요ㅡㆍㅡ

  • 9. 흑흑
    '23.9.8 1:28 PM (223.39.xxx.191)

    저만 불편한게 아니었나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10년동안 저희애들 봐주시느라
    함께 사셨어요.

    불편하실까봐 화장실 딸린 안방도 내드렀는데 주무실때 빼곤 거의 소파에서 생활하심.

    퇴근후 집에가면 소파에 앉으셔서 눈으로 저만
    따라다니시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정말 정말 착하신 분인데 저는 같이 사는 내내 죄책감에 시달렸어요.

    그래도 오늘 이글 읽고 그동안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짐 다 내려놓았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요.

  • 10. 친정
    '23.9.8 3:52 PM (121.167.xxx.204)

    흑흑님 존경합니다
    좋은 분이셔요
    저는 못 할것 같아요
    방에 티비 넣어 드린다고 될 일도 아닐터이고 말이지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159 시외가 친척을 왜 내가 대접을 해야하는지 시외가 02:39:52 123
1645158 22기 경수 3대째 한의사 집안 , 옥순 사표 ... 02:34:15 191
1645157 60대 이상 분들, 친척집 가서 자주 주무시나요? 5 Rt 02:11:20 323
1645156 돈많은 한량으로 살고싶어요 4 jjj 01:55:16 565
1645155 최근 서울과기대에서 개발했다는 비행 카트 1 .. 01:38:55 490
1645154 일산 유방암 수술 -두 곳중 어디 추천해 주시겠어요? 6 낼결과 01:38:02 281
1645153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너무 무섭 3 .... 01:27:57 370
1645152 직원들이 서로 일 소통이 안되면 5 01:26:32 232
1645151 한쪽 다리로 서기 10초 못 하면 10년 내 사망 위험 2배 증.. ㅇㅇㅇ 01:26:32 631
1645150 남자가있을때랑 없을때 텐션이다른 여자 1 G 01:21:32 430
1645149 네이버 줍줍 1 ..... 01:09:14 374
1645148 멘탈이 강하다는 건 뭘까요? 8 멘탈 01:08:42 597
1645147 어깨 팔 한쪽이 많이 아프기 직전인데요.  1 .. 01:05:55 363
1645146 간헐적 단식이 폭식이 되는데요 7 ㅇㅇ 00:50:03 909
1645145 요즘도 '도를 아십니까' 있나요? 4 ... 00:47:42 494
1645144 22기 옥순이 출신 대학교요. 19 이지연 00:46:46 2,300
1645143 국민건강보험...병원자료 몇년전꺼까지 보관하나요? 000 00:37:25 169
1645142 매일 거짓말 하는 중2 5 Mm 00:37:12 635
1645141 아파트 주차난이 심해요 6 짱나 00:31:42 1,071
1645140 태백 여행지로 어떤가요? 5 ... 00:19:13 592
1645139 직원 응대에 기분이 묘하게 안좋은데요.... 12 ㅇㅇ 00:15:38 1,485
1645138 끈 얇은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 00:13:03 159
1645137 명태균은 팽당했다 싶은 순간 관종이 되어버린듯 8 ㅇㅇㅇ 00:09:17 1,824
1645136 생각대로 되는건 4 ㅇㅇ 00:08:00 666
1645135 전 특이한일 많이 당하고 살았어요 9 00:07:16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