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오니 큰 시누가 잡채를 해먹자네요
그래서 같이 장보고 제가 시금치 데치고, 무치고, 당근, 양파 채썰고, 버섯 데치고 양념하고, 고기 썰고, 양념하고
나머지 당근 양파 볶고, 고기 볶고, 면삶고 이건 울 큰시누가
무쳐서 큰통에 하나, 작은 통에 하나 담았거든요
그래서 작은 통은 우리거란건가? 너무 많은데 하고 있었는데
2층 큰 형님네를 가져다주네요.
헐....
시누들 매일 모이면 2층에 사는 큰형님. 흉보고 험담하면서
큰시누를 보면 말따로 행동따로네요.
가진게 많아서 그런건지, 미워도 부모님 제사 모셔줄 사람이라 그런건지...
뭐 잡채 그거 안싸줘서가 아니라 좀 씁쓸해지네요.
뭘해도 막내는 막내고 대우는 못받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