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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주변 백수 특징

00 조회수 : 5,023
작성일 : 2023-09-05 16:19:38

제가 어쩌다가 주변에 나이든 백수 두명이 있었는데요 (30대중반~40대초반) 

저는 상대에게 아무~ 말 안했어요. 놀 만 하니까 놀겠지 싶어서. 

저는 통장에 일정액은 유지 되어야 마음이 놓이고, 잔고 줄어드는 거 보면 불안해서 일용직 알바라도 해야 하는 성격이구요. 마트에서 물건파는 알바라도 해요 저는.. 실제로 몇번 해봄; 

 

아무튼 두명 다 특징이 알바 같은건 할 생각도 전혀 없구요.

한번에 큰돈 들어가는 건 안하거든요(해외여행이라던지) 

 

-핸드폰은 최신형 나오면 바로 구입해서 교체. 다른 전자기기도 마찬가지.

 

-먹고싶은거 많고, 먹고 싶은건 꼭 사먹음(대부분 비싼음식, 커피도 저가커피는 안사고 최소 스타벅스)

 

-그외 취미생활하면서 취미 관련 용품은 최고급으로 구입 (한명은 솔로캠핑이 취미인데 각종 용품, 텐트도 여러개 계속 구입, 다른 한명은  애플사에서 나오는 전자제품 최신형 나올때마다 구입)

 

반려동물 키우면서 반려동물 용품 최고급으로 자주 구입

 

이렇게 한번에 수십만원 드는 건 자주 지출하길래, 집이 엄청 부자인가보다, 부모님이 사주시나보다 했는데,

 

어느날 대화하면서 부모님 경제형편이 많이 어렵다고, 본인도 통장에 10만원도 없다고;;; 며칠 후에 무슨 돈이 입금될 예정인데(국가에서 주는 코로나 지원금 같은거) 그때가지 버텨야 한다고.. 

 

들으면서 엄청 놀랐는데 겉으로는 티 안내고 넘겼네요

 

그런데 둘다 1년 넘게 그러고 있는데, 아무 문제없이(제가 모르는 걸수도 있지만)

여전히 저렇게 소비하고 취미생활하면서 잘 살아요~ 그게 참 신기함.. 

 

 

IP : 106.243.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5 4:20 PM (221.147.xxx.153)

    집이 정말 어려운 것 맞아요? 아니면 그 전에 많이 벌어뒀을 까요?

  • 2. 그건
    '23.9.5 4:28 PM (121.165.xxx.112)

    그 분들이 백수여서 더 한심하게 보이겠지만
    직업을 가진 사람도 그런 경우 많음
    전 저축없는 삶이 너무 불안한 사람이라
    월 10이라도 저축을 해야하는데
    아들 등록금이 없어서 대출받았다면서
    그 아들 생일이라고 투스타 미슐렝 예약하고
    돔페리뇽 가져가서 콜키지 했다고 본인이 알뜰하다는 사랍도 있어요.
    성격이 팔자죠

  • 3. ㅇㅇ
    '23.9.5 4:34 PM (112.166.xxx.124)

    남편이 있나보죠
    아님 그 전에 벌어놨다던가

  • 4. 그건님
    '23.9.5 4:37 PM (114.207.xxx.83)

    저두 그런분 봤어요
    직장 다닌지 오래된 것 같은데 최소한 부동산은 없어도
    적금이 꽤 될거 같았는데요
    의외였어요 꾸미고 사느라 별루없대요
    오히려 늦게 결혼하고는 이제야 모으고 살더라구요

  • 5. 미나
    '23.9.5 4:40 PM (175.126.xxx.83)

    돈에 대한 생각이 다들 달라서요. 백수한테 형편은 잘 안 물어보고 만나면 밥사줘야지 이런 생각만 해요.

  • 6. ..
    '23.9.5 4:43 PM (106.101.xxx.107) - 삭제된댓글

    딱히 하는일은 없는데 돈잘쓰는여자들중에
    성매매하는 여자들 많을걸요.
    어플만남.

  • 7. ㅎㅎ
    '23.9.5 4:47 PM (121.188.xxx.8) - 삭제된댓글

    힘들게 돈벌어서 백수한테 밥을 왜사줘요?

  • 8. ....
    '23.9.5 4:52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한심하고 뒷담화 할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안보면 되지 특징까지 잡아가면서 뭐하러 만나고 살아요.???

  • 9. ...
    '23.9.5 4:53 PM (222.236.xxx.19)

    한심하고 뒷담화 할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안보면 되지 특징까지 잡아가면서 뭐하러 만나고 살아요.??? 원글님도 참 할일없는 사람 같네요... 저런 사람들까지 만나주고 사는거 보면요..

  • 10. 백수들
    '23.9.5 6:14 PM (1.239.xxx.222)

    신기해 관찰하려 만나요?

  • 11. 백수인데
    '23.9.5 7:00 PM (118.235.xxx.31)

    어디서 그 돈이 샘솟나요?
    본인들은 그렇게 호사스러운 취미생활하고 고급지게 먹고 마시고 다니는데 왜 그런 친구들에게 사주나요?

  • 12. 님이 모르는
    '23.9.5 8:18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뭔가가 있겠죠.
    돈 빌려주고 못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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