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80세)께서 1년반 전에 폐섬유화 진단을 받으셨어요.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실뻔 했는데 항생제가 들어서 기적적으로 나아지셔서, 지금은 이동식 산소 호흡기 끼고 고향 시골 산속에서 소일꺼리 하며 혼자 사시구요. 1년반이 지난 지금은 폐기능이 좀 좋아지셔서 전보다 산소발생기 착용시간도 좀 줄었는데 산소포화도 수치도 유지가 되고 , 경사진길 오르내리는것도 덜 힘들어하시긴 합니다만 여전히 조심하고 상태 유지에 신경쓰는 중입니다.
본인이 지금 계신곳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환경을 바꾸고싶어서 지역을 벗어나 이사를 하시고싶어 하시는데요. 바닷가에서 살고 싶으시다는데, 자식들이 경기, 대전 거주라, 서해안 지역이 그나마 가까운데....중국 가까이라 미세먼지 심할 때 더 안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바닷바람도 그렇고. 호흡기 질병 있으신 분들 서해안쪽 보령, 당진, 서산 이런데 지내기 어떨까요?
도시에 자식 근처로 모시면 병원가기는 편하겠으나
본인이 갑갑해하시고 도시는 실내생활 위주라
우울해하셔서 아직은 안될것 같습니다.
그쪽 지역은 거의 정보가 없어서 뭐 한마디라도 조언 주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