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물도 많이 먹고 오줌양도 넘 많다싶었었는데
혈액검사를 해보니 공복혈당수치가
500이 넘어서 당뇨판정을 받았어요
이제 사흘째 하루에 2번씩 인슐린주사를 놓아주고 있는데
겁이 나고(저요) 멍이녀석이 가엾어서 놓을때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ㅜㅜ
평생을 이렇게 주사를 놔주면서 당뇨식으로
사료를 주고 관리를 해줘야한다는데
진짜 넘넘 속상해요
여기서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82님들중에도 기르시는 멍이들중에
당뇨견이 있을것같아서 여쭤봅니다
1) 목덜미부분을 텐트(?)처럼 쭈욱 늘려서 잡은후
피하지방에 인슐린을 놓으라 하는데
이게 말들이 전부 달라서 넘 헷갈려요
손으로 잡아늘린 윗부분중 손으로 잡고 있는 그 부분에다
놓아도 된다는건지
아니면 쭈욱 늘린 밑부분(손으로 잡지않은 늘려진 부분)에
놓으란건지를 정확히 모르겠어요
2)주사부분은 겹치지않게 번갈아서 놔주라는데
검색을 해보니 주사가능 부위가 꽤 많은 부분이 있더라고요
옆구리,등,엉덩이 부분들도 목덜미처럼 잡아늘린후 놔주면 비슷하게 덜 아플까요?
3)간식, 산책..등 당뇨이후의 생활관리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팁같은 것 들이 궁금해요
꼭 12시간 텀으로 주사를 놔줘야하는건지
산책후 저혈당 위험은 없는지 이런것들도요
의사쌤은 넘 대수롭지 않게 말씀을 하시면서
하도 속사포같이 따다다다하시니 듣고도 무슨말인지
집에 오니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더라고요
실생활속에서 직접 당뇨견을 케어해주시는 82님들이
더많은 정보를 알려주실 것 같아서 글 올렸어요
가뜩이나 사연이 있는 녀석이라 늘 가슴이 짠한데
생각지도 못한 고혈당에 당뇨라니
진짜 넘넘 가슴이 아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