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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자리 예민하면서 같이 여행가고싶단 말은 왜하는지

00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23-09-04 10:07:18

주말에 1박 여행 다녀왔는데요 

원래 저 혼자 가려고 예약해둔걸, 지인이 알고는 본인도 데려가달라고.. 

 

여행가서 밤에 옆 침대에서 자려는데 그제서야 지인이 하는 말 - 자기는 다른 데서 잠을 못잔대요. 

 

창밖 소음이 좀 있었는데 그걸로 불평불평 하더니, 저는 잤는데요. 새벽에 깨보니 옆에서 바로 지인이

자기는 한숨도 못잤대요. 소음때문에 못자고 침대도 불편하고 베게도 너무 높다나 뭐라나~

지인과 1박 한건 처음이었고 그동안엔 보여지는 모습은 외모 꾸미거나 옷,가방 등 전혀 안꾸미고 다니고 그래서 털털한줄 알았더니,  까다롭고 초예민한 스타일이더군요.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 새벽 7시에 저보고 빨리 나가자고. 황당해서 왜 그러냐, 이 시간에 나가서 어딜가냐,  잠을 못잤으면 지금이라도 혼자 조용히 좀 자라 

 

하고 저 혼자 방을 나와서 한시간쯤 산책하고 들어갔더니 또 저 보자마자 빨리 나가자고. 

제가 이 시간에 나가도 문연데가 없을텐데 왜 그러냐니까 호텔 방 불편해서 못자겠고 차안에서 잘거래요. 

 

호텔 침대, 베게는 불편하고 차안은 편한가? 좋은차도 절대 아니에요 ㅎㅎㅎ 

 

아 진짜.. 지가 잠자리에 초예민하고 까다로우면 누구랑 같이 여행갈 생각을 하지 말아야죠! 

다녀와서 바로 관계 정리했네요 ㅡㅡ 

 

IP : 118.235.xxx.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9.4 10:09 AM (114.204.xxx.203)

    진상이죠..

  • 2. ㅜㅜ
    '23.9.4 10:09 AM (223.38.xxx.11)

    남편이 세상사 모든일에 초초예민한 사람이라서ㅠㅠ
    예민한 사람들이 다 싫어졌네요ㅜ
    저같아도 손절

  • 3. ..
    '23.9.4 10:09 AM (73.148.xxx.169)

    민폐형 인간 이었네요. 하 듣기민해도 피곤

  • 4. 욕이자동발사
    '23.9.4 10:12 AM (175.120.xxx.173)

    진상 중 진상

  • 5. ...
    '23.9.4 10:13 AM (118.221.xxx.25)

    본인이 여행끼워달라고 했으면 알아서 본인이 처신해야지 동행을 왜 달달 볶는대요?
    그 나이에도 유아적인 행동을 버리지 못하는...
    잘 하셨어요
    어디서도 계속 피곤하게 굴거예요
    내 성향 알잖아 하면서...

  • 6. 진짜 예민한 사람
    '23.9.4 10:27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아는 언니가 불면증이고 저도 그런데 그런줄 모르고 한 방 쓰게됐는데
    트윈침대 건너편 사람 자는데 방해될까 서로서로 숨죽이고 못자고 서로 상대방 조심하는 사람들인가 알고 더 친해졌어요.
    지금은 베프
    진짜 예민한 사람들은 상대방 불편함에 자기자신보다 더 예민합니다

    남 불편할거 무심하고 지만 불편한건 예민한거 아니고 이기적이고 싸가지없는거.

  • 7. ...
    '23.9.4 10:29 AM (116.32.xxx.73)

    관계정리 잘하셨네요
    호텔방이 뭐 그리 불편하다고 참..
    그냥 덜떨어진 사람인거에요
    여행가서 집처럼 편하기만 바라는거 자체가
    여행 안가본 촌스런 사람들 특징임

  • 8. 절대공감
    '23.9.4 10:32 AM (175.120.xxx.173)

    진짜 예민한 사람들은 상대방 불편함에 자기자신보다 더 예민합니다

    남 불편할거 무심하고 지만 불편한건 예민한거 아니고 이기적이고 싸가지없는거.222222

  • 9. 초예민
    '23.9.4 10:33 AM (198.90.xxx.30)

    초예민한데 또 겁도 많아서 혼자 여행은 죽어도 못 가요
    어디가는데 꼭 데려가라고 이야기 하구요

  • 10. ㅇㅇ
    '23.9.4 10:39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진짜 예민한 사람들은 상대방 불편함에 자기 자신보다 더 예민합니다222
    전 제가 예민해서, 제가 싫어하는 건 행동. 소리 모두 남에게 하지 않아요.

    그 여자는 그냥 진상임.

  • 11. 맞아요
    '23.9.4 10:43 AM (175.194.xxx.124)

    저도 잠자리 예민하고 새벽에 깨고 하는데
    같이 자는 사람 신경쓰느라 시체처럼 있는 거 힘들어서 누군가와 같이 자야 하는 여행은 안갑니다. 예민한 사람은 상대방 불편함에 극조심하느라 사람 만나면 피곤한거예요

  • 12. ker
    '23.9.4 11:08 AM (114.204.xxx.203)

    데려가 달란 말부터 너무 싫어요
    내가 보호자도 아니고...

  • 13. 지 성질
    '23.9.4 11:21 AM (14.32.xxx.215)

    지가 알면 수면제라도 먹던가 ..

  • 14. 저도 예민해서
    '23.9.4 11:29 AM (211.208.xxx.8)

    혼자 다녀요. 베개, 이불 챙겨서.

    국민학교 시절 사람이지만, 그 때도 꼬마가 알아서 챙겨갔어요.

    어느 정도 못 자는 거 각오하고, 내 문제지 누구한테 투정을 부리나요.

  • 15. ㅋㅋㅋㅋ
    '23.9.4 11:52 AM (123.212.xxx.149)

    이 기회에 정리 잘하셨네요
    예민할 수 있는데 성인이 하루 잠 못자는 정도는 예상하고 받아들였어야죠.

  • 16. 데려가
    '23.9.4 12:0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달란 말 하는거부터 진상
    같이가자도 아니고

  • 17. ...
    '23.9.4 12:27 PM (116.41.xxx.107)

    여행 거의 안 갔나 보네요.
    그래서 남한테 묻어서 간 거고
    가 보니 호텔방이 자기 상상과 다른 거고

  • 18. 상상과
    '23.9.4 12:43 PM (121.162.xxx.174)

    다른 건 본인 상상인데
    왜 동반자에게 불평?

  • 19. ㅇㅇ
    '23.9.4 1:36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잠자리 초예민해서 남한테 불편끼칠까봐 그걸 더 신경써요

    화장실 가까운 침대 쓰고 밤에 불도 안키고 살살 더듬더듬 다녀요
    여행가면 무조건 수면제먹고 시체처럼 누워있습니다
    안대까지 쓰고요

    그래서 가족이 아닌 타인과 여행가면 되도록 1인실 씁니다
    돈 더 지불하고요
    진짜 잠자리 예민한 사람들은 스스로 얼마나 주의하는데요
    새벽에 잠깨도 옆사람 깰까봐 조용히 침대에 앉아서
    숨만쉬고 있어요 옆사람 일어날때까지요

    새벽7시에 나가자고 보챘다니 진짜 배려심 없는 지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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