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1박 여행 다녀왔는데요
원래 저 혼자 가려고 예약해둔걸, 지인이 알고는 본인도 데려가달라고..
여행가서 밤에 옆 침대에서 자려는데 그제서야 지인이 하는 말 - 자기는 다른 데서 잠을 못잔대요.
창밖 소음이 좀 있었는데 그걸로 불평불평 하더니, 저는 잤는데요. 새벽에 깨보니 옆에서 바로 지인이
자기는 한숨도 못잤대요. 소음때문에 못자고 침대도 불편하고 베게도 너무 높다나 뭐라나~지인과 1박 한건 처음이었고 그동안엔 보여지는 모습은 외모 꾸미거나 옷,가방 등 전혀 안꾸미고 다니고 그래서 털털한줄 알았더니, 까다롭고 초예민한 스타일이더군요.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 새벽 7시에 저보고 빨리 나가자고. 황당해서 왜 그러냐, 이 시간에 나가서 어딜가냐, 잠을 못잤으면 지금이라도 혼자 조용히 좀 자라
하고 저 혼자 방을 나와서 한시간쯤 산책하고 들어갔더니 또 저 보자마자 빨리 나가자고.
제가 이 시간에 나가도 문연데가 없을텐데 왜 그러냐니까 호텔 방 불편해서 못자겠고 차안에서 잘거래요.
호텔 침대, 베게는 불편하고 차안은 편한가? 좋은차도 절대 아니에요 ㅎㅎㅎ
아 진짜.. 지가 잠자리에 초예민하고 까다로우면 누구랑 같이 여행갈 생각을 하지 말아야죠!
다녀와서 바로 관계 정리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