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사실상 반공 매카시즘을 넘어선 '반윤 매카시즘'이라해도 무방하다. 윤 대통령과 측근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은 전부 잘못된 이념의 인물이라는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은 절대왕정이나 독재체제의 지도자와 같이 '나는 항상 옳다'는 생각에서 비롯한다.
이렇듯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중시 발언은 비판세력을 향한 매도와 비난을 넘어서 이젠 스스로에 대한 우상화로 치닫는 그의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토록 비판한 공산 전체주의에 지금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람이 윤 대통령 자신은 아닌지 생각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