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때는 60까지만 살아야지 했는데
50인 지금은 70까지는 살아야지 싶은데요.
더 나이 먹으면 더 살고 싶어질거 같아요.
진짜 시간이 후다닥 이네요 ㅜㅜ
재미나게 살아본 적 거의 없고 싱글맘으로 계속 직장다니며 돈벌어야 되니 지겹고...
노후 대책도 안되서 오래 살고 싶지 않거든요.
큰병 걸리면 치료도 힘들고 아프니 그냥 죽으려 보험도 없어요. 넣을 돈도 없지만요.
아이들이 자립이라도 잘 했음 좋겠는데 아직 학생이고
젊은애들 취업도 힘들고... 한녀석은 이미 히키코모리 ㅜㅜ
작은집에 살림살이 구겨 넣고 살면서
언제라도 죽을 수 있으니 미리 정리하자 생각만 하고 그냥 늘어놓고 사네요. 버리고 나면 후회할까봐요.
아직 죽음에 대해 생각? 예상?이 안되는 거 같아요.
큰병에 걸려 본 적이 없어 그런건지...
미리 늙음과 죽음에 대비하고 살았으연 좋겠는데
못생겨지는 얼굴과 몸뚱아리만 한심스럽게 생각되는게
욕심 같기도 하구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데 죽음은 사실이면서
왜 영원히 살 것처럼 사는건지...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좀 느껴졌음 좋겠는데 어떤 생각을 해야, 또는 뭘 봐야 느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