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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선생님들….대부분 좋은 분들이셨어요

회상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23-09-03 01:22:03

지방에서 초중고 졸업했는데요,

제가  늘 상위권에서 반장이나 부반장을 해서인지 모르지만

고교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에게 손바닥 한번 맞아 본 적 없어요.

더러는 편애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그럭저럭 잘 넘어 갔어요.

 

고1 때, 갑자기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등록금을 제 때 못 냈는데

담임이 상담실로 불러서 등록금 내라고 돈을 주셨어요.

서무실에서 호명하기 전에 갖다 내라고...

물론 나중에 갚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넘 고마운 선생님이셨어요.

여중 때는 국어 선생님을 짝사랑 했는데,  선생님이 눈치 채시고 

웃으시면서 시집을 건네 주시면서 글로 표현하라고...ㅎㅎ

 

살아가면서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신 분은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이셨어요.

현실은 교권이 땅에 떨어졌지만 전 여전히 선생님들을 존경합니다.

제 아이들의 선생님들 또한 대부분 좋은 분들이셨구요. 선생님 복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IP : 59.6.xxx.2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은애들
    '23.9.3 1:26 AM (118.235.xxx.241)

    사이트 가보세요. 교사들 욕하니까 50대 후반 타령하며 몰아가던데 20대애들도 치를 떨어요. 문제아들 옹호하고싶은 생각도 없지만 뭘 그리 교육자로 떳떳했다고. 수업이나 제대로 가르치면 말도 안해요. 스카이 한해에 몇십명씩 보낸 고등학교 나왔는데 정말 수업에 신경썼다 생각되던 교사들은 20프로정도였던거 같아요.

  • 2. 하기야
    '23.9.3 1:30 AM (59.6.xxx.211)

    제가 학교 다닌 시절은 옛날이에요.
    지금처럼 학원에서 선행학습도 없었고..
    그때는 오로지 참고서와 문제집 뿐이었어요.
    방학 때 서울 와서 대일 학원 단과반 다니고 그랬어요.
    그때는 선생님이 절대적이었어요.

  • 3.
    '23.9.3 1:40 AM (14.32.xxx.215)

    너무 당했어서...업보라고 생각해요
    봉투받고 애 두들겨패고 연금까지 받아챙기는 선대교사의 업보

  • 4. ......
    '23.9.3 1:50 AM (110.13.xxx.200)

    예전엔 진짜 교사라고 말해주기 힘든 무지막지한 무식한 인간들이 많았죠.
    애들 때리는거야 너무 쉽고..
    그때 교사로 지내며 애들한테 막대한 인간들 늙어죽기전 고대로 벌받아야 한다 생각하네요.

  • 5. ...
    '23.9.3 1:51 AM (175.201.xxx.36) - 삭제된댓글

    지금 교사들이 죽어 나가는
    교육 현장의 업보는
    이제 누가 벋을까요?

  • 6.
    '23.9.3 1:53 AM (175.223.xxx.248)

    저에겐 나쁜 선생과 좋은 선생님이 갈립니다
    저 또한 학생 때 반장이었는데
    담임의 부당함 차별에 지속적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따귀 맞았습니다 애들 앞에서 본보기로요
    고등때는 영어점수가 좋았는데 영어시험 만점사건으로 영어선생이 저를 미워했어요 역시 벼른 듯 따귀 맞았어요 제가 푸는 문제집을 영어선생이 계속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 내서 일어난 일로 빚어진 것이고요 기억하기도 싫어요
    지금 시절엔 절대 묻힐 수가 없는 일인데도
    저 그 인간들 지금도 뭐하고 사는지 정도는알아요
    둘 다 성과 부패 관련한 일로 교사짓 못하고 있고요
    그 외 성추행 및 비리 폭행 쓰레기 교사들
    그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데도 학부형인 교사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전교조 선생님들
    제가 학교 다닐 때 전교조 선생님들 탄압받아 학교에서 대거 쫓겨납니다
    그 때 저도 제 담임 및 존경하는 선생님들 쫓겨나는 것에 시위라면 시위, 반항이라면 반항에 동급생 선후배들과 동참했고요 공립 사립 다 다녔는데 해마다 교사들은 그 시절 어떤 이유로든 쫓겨납니다
    저에겐 그 분들이 스승같이 좋은 분들이 많았기에 아픈 기억 울분 분노로 그 시절이 기억됩니다
    교권과 학생인권
    왜 양립이 가능하지 못한지 답답합니다
    지금의 아이들 미래의 아이들은
    나처럼 맞지 않고 적어도 학교 안에선 부당하게 차별받고 억울하지 말았으면 바랐는데
    이제 선생님들이 죽어 나가니 화나고 슬프고 슬픕니다
    교육과 학교가 무엇인지 어떤 장소가 되어야 옳은지 깊은 고민이 앞서야 한다고 봅니다

  • 7. ........
    '23.9.3 1:53 AM (175.201.xxx.36)

    지금 교사들이 죽어 나가는
    교육 현장의 업보는
    이제 누가 받을까요?

  • 8. 복 받으신겁니다
    '23.9.3 1:55 AM (112.159.xxx.111)

    초등 일기장에 그 선생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고
    써 있네요
    친구들 앞에서 알몸으로 발가벗기던 놈
    죽었으면 좋겠다고 썼어요

  • 9. 헐…
    '23.9.3 2:01 A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정말 기본은 커녕 인간말종인 교사들도 있었네요.
    전 돈 너무 밝히고 차별하는 레슨 선생에게 화난 적이 있는데
    지금 대한민국 최고 교육자라고 언론에 나네요. ㅎㅎ…

  • 10. ...
    '23.9.3 2:10 AM (211.243.xxx.59)

    1등급이 초등교사하는 시절도 끝났죠.
    올해 9등급이 교대 합격했는데 내년부턴 더 심할거예요.

  • 11. 어휴
    '23.9.3 2:24 AM (217.149.xxx.236)

    지금 죽어가는 교사는
    님들 때리던 그 교사들 아니고
    오히려 맞고 컸던 세대고
    지금은 학생들과 부모한테 맞는 세대에요.

    자기가 맞고 컸다고
    이상한 교사 많았다고
    지금 교사 현실이 맞다는건가요?

    지금 교권 회복하려 노력하는
    저 교사들의 피의 절규가 안둘리세요?

    어휴 진짜 멍청하고 답답하네 ㅉㅉㅉ.

  • 12. 운이
    '23.9.3 4:26 AM (211.219.xxx.121)

    운이 좋은 경우시네요
    개인적으로 반장 부반장 할 정도로 학업 성적이 좋은 이유도 있으셨을 꺼구요
    제가 겪은 선생들은 80프로가 뇌물만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죠
    학교 폭력 겪는 학생은 보고도 수수방관.

  • 13. 저는
    '23.9.3 8:24 AM (14.47.xxx.167)

    초1때 선생님 좋았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제 기억엔 없어요
    지금 우리반 애 담임도 장난아닌데....

  • 14. .......
    '23.9.3 8:55 AM (211.49.xxx.97)

    부럽네요.전 그런선생님 한명도 못만나봤는데...
    기억나는건 국민 학교시절에 반아이 엄마가 찾아와서 선생이랑 이야기하더니 저 그 수업시간에 이유도모르고 자리바꿨어요.맨뒷자리에 있던 걔랑 앞자리있던 저를 바로 바꿔버리데요.울엄니한테 말했지만 저흰 돈봉투들고올 여유가 없던지라 그학년 끝날때까지 뒷자리 였습니다.

  • 15. . .
    '23.9.3 11:21 AM (222.237.xxx.106)

    저는 아니요. 초등부터 고등까지 촌지 봄가을로 가져다 줬고요. 그 덕에 편히 다닌거 인정해요. 대신 전체 맞을 때는 같이 맞았어요. 왜냐하면 체육은 돈 안줬거든요. 개쑤레기 체육선생 아직도 이가 갈려요.

  • 16. 교권이 바닥이요?
    '23.9.3 11:28 AM (49.170.xxx.206)

    촌지받고 당하던 갑질이 대가없는 갑질이 된 것 뿐ㅡ
    학교는 30년 전도 20년 전도 10년 전도 지금도 똑같습니다.
    힘있는 부모에게 굽신대고
    나머지 아이들에겐ㅡ 아시잖아요?
    나에게 좋은 교사였던 그 교사가
    가난하고 지저분하고 공부 못하던 그 친구에게도 좋은 교사였을까요?

  • 17. 선택적
    '23.9.3 2:18 PM (211.112.xxx.130)

    님이 공부도 그저 그랬으면 그 선생님들이 과연 좋게 기억 됐을까요?

  • 18. 저는
    '23.9.3 2:47 PM (1.243.xxx.162)

    기억에 좋았던 선생님이 별로 없네요
    80년대 초등 쌤들은 스승의날때 한명 한명 선물 뜯어보고
    맘에 들면 애 쳐다보고 웃었던거 생각나고요
    중학교땐 다들 애들한테 노관심 왕따 당하던애한테도 더 혼내고
    더글로리에 그런 쌤들 있었어요

  • 19. ...
    '23.9.3 3:42 PM (211.243.xxx.59)

    학교고 교사고 싹 다 없애면 좋겠어요
    공부는 학원에서 배우잖아요

  • 20. ..
    '23.9.3 10:02 PM (59.14.xxx.159)

    선생들 교권침해만 내세우지 말고
    교권남용에 대해 먼저 생각들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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