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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목 상복 맞춰 보신 분 있으신지요?

상복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23-09-03 00:55:25

양가 부모님들 연세가 들어가시니

언제 상을 치러도 치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장례식장에서 빌려주는 건 어쩐지 입기 싫고

표백 안 한 깃광목으로 상복을 지어놨다가 입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복집들이 거진 다 결혼식, 돌잔치용 비단옷만 하는 것 같고, 광장시장 삼베, 광목하는 집은 수의를 주로 하는 것 같고 그러네요. 빨아도 줄어들지 않도록 워싱된 광목 끊어다가 바느질방에 맡기면 되려나요? 

혹시 상복 지어보신 분 있으신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14.63.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3 1:52 A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시댁이 제주도인데요, 광목으로 상복 만들어서 입어요.
    상 나면 상주들은 정신이 없으니 친척들이나 동네사람들이 바느질해서 만들어준 거 저는 입었네요.
    그리고 상 다 치르고 나서 치마 몇 개는 바지로 만들어서 감물들였다고 하나 주셨구요.

  • 2.
    '23.9.3 2:03 AM (125.178.xxx.81)

    상복 빌려주는거 입고 반납하는게 편합니다
    보관하는것도 그렇고 경황없는중에 챙겨입기도 힘들구요
    예전에는 대여가 아니라 구입한 상복(흰색)으로 입고.. 49재 지나고는 다 태웠어요
    지금은 떠나신분옷도 상복도 소각하기가 쉽지 않지요

  • 3. 우리 집
    '23.9.3 2:23 AM (218.39.xxx.36) - 삭제된댓글

    시부모상에 친정에서 하얀색으로 상복을 만들어 왔는데 속옷부터 고무신, 양말까지 사흘간 입을 것을 챙겨 왔어요.
    서울이지만 외가가 종가집이라 당연 그렇게 하는 줄 알고 바느질 집에 맡겨 제대로 만들어 가져왔는데 다른 동서들은 장례식장에서 주는 거 입는데 저 혼자 챙겨 입고 서 있자니 것도 뻘쭘하더만요.
    거기다 49재동안 재를 올릴 때마다 챙겨 입으라 하여 싸 갖고 다니며 갈아입고 49재 날 태웠어요.
    겪어보니 이 것도 낭비고 상복 빌려 주는 거 입고 반납하는 게 제일 깔끔했어요.

  • 4. ..
    '23.9.3 2:59 AM (211.208.xxx.199)

    차라리 동대문 한복집에 가서 제대로 된 하얀 소복을 지어 입으세요. 이건희 회장 장례에 그 집안 여자들 하얗고.깨끗하고 단정한 소복 입으니 아, 그래 우리나라 전통 상복은 흰 한복이었어가
    다시 떠올랐어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1975312

  • 5. ..
    '23.9.3 3:04 AM (58.79.xxx.33) - 삭제된댓글

    음..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장례 별거아니에요. 상복 그거 아무것도 아니구요. 그냥 대충 남들하는 거처럼하고 온 신경은 살아계신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데 신경쓰세요.

  • 6. 수의를
    '23.9.3 8:33 AM (211.234.xxx.248)

    미리 짓는다는 얘긴 들어봤어도
    상복을 미리 준비하는건 처음들어요.
    제가 잘 모르는것일수도 있겠지만..
    혹여라도 남편이나 어른들이 오해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제 자식이나 사위가 상복을 미리, 맞춤제작으로 준비해뒀다면
    맘이 좋을것 같진 않아요.

  • 7. ....
    '23.9.3 9:00 AM (211.206.xxx.204)

    흰색 상복 좋은 생각입니다.
    검정색 상복 왜놈들이 만든거죠.
    해방되도 그게 지속되다니 ...

  • 8.
    '23.9.3 11:04 AM (121.167.xxx.120)

    시어며니 94세에 돌아 가셨는데 미리 수의 만들어 놓으셨어요 일년에 한번씩 햇빛에 펼쳐 놓고 거풍 시키셨는데 15년쯤 지나니 삭아서 버리고 새로 만들어 준비 하셨어요
    막상 돌아 가시고 보관한 수의 가져다 염하는 분 드렸더니 면에 화학섬유 섞였다고 해서 장
    례식장에서 다시 구입해 썼어요
    미리 상복 만들어 두는것도 관리하고 보관 문제 있어요 광복은 색도 누렇게 잘 변해요
    미리 만들수 있는곳 알아 두시고 어른들 건강 안 좋을때 한두달 여유 두고 맞추세요
    대여 하는 곳에 화학섬유로 된 흰색 상복도 있어요 광목 원단값은 얼마 안해도 맞춤 하시면 수공비가 비쌀거예요
    원글님 혼자만 광복 상복 입으면 눈에 튈거고 외동 아니면 집안 전체 여자들 상복 맞추면 비용도 엄청 날거예요
    예전엔 여자들이 기본으로 한복을 자기가 손수 지어 입었으니까 가능한 일이예요

  • 9.
    '23.9.3 11:07 AM (121.167.xxx.120)

    광복 ㅡ광목 오타

  • 10. 상복은
    '23.9.3 11:30 AM (124.50.xxx.70)

    혼자만 입는것도 아닌데 혼자만 저렇게 입으면 너무 이상할듯.

  • 11. 장려식장에서
    '23.9.3 4:37 PM (59.14.xxx.67)

    흰상복도 대여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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