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9.1 6:16 PM
(1.241.xxx.172)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start=short&itemid=152511699
2. 어제
'23.9.1 6:17 PM
(183.97.xxx.102)
유투브 일당백에서 해준적이 있는데요.
추천합니다.
저는 고딩때 너무 감격해서 읽었는데... 일당백 해설을 들으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이거구나 했어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감격했었다능...
3. ....
'23.9.1 6:25 PM
(1.241.xxx.172)
방대한 양이네요
고맙습니다~~
일당백
4. 음
'23.9.1 6:30 PM
(211.234.xxx.156)
-
삭제된댓글
깔끔한 해석은 아니구요,
저는 영원히 반복된다 (무거움) - 단 한 번 뿐 (가벼움) 의 비교 대조가 여러번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무거움과 가벼움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무거운 것은 부담스러워서 싫은데, 그렇다고 가벼운 것이 더 좋냐 하면 허무해서 싫구요.
주인공은 삶은 영원히 반복되는 걸까, 그래서 모든 선택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걸까, 내 선택은 무거운 걸까, 내 삶은 무거운 걸까, 그렇지만 의미가 있는 걸까
또는 삶은 단 한 번 뿐일까, 무슨 선택을 하든 삶은 단 한 번이기에 상관이 없고 나의 선택은 가벼운 걸까, 내 삶은 가벼운 걸까, 아무 의미가 없는 걸까
뭐 그런 걸 고민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주인공은 삶이 영원한 것도 싫고, 삶이 한 번 뿐인 것도 싫고, 무거운 것도 싫고, 가벼운 것도 싫었는데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자 인간 자체가 무거운 스타일인 ㅎㅎ 테레자와 만난 거고, 테레자와 함께 해서 무겁고 버겁지만 의미가 있을 수도 있는 삶이 되는 선택을 할 건지, 테레자를 멀리 해서 가볍고 가뿐하지만 허망하고 정말 아무 의미가 느껴지지 않는 삶을 추구할 건지 갈등하는 것 같았어요.
아마 주인공은 삶이 영원이 반복되는 것만 아니라면, 뭐 세상에 별 게 없으니까, 허무하긴 하지만, 가볍게 가볍게만 살아가는 것을 차라리 택할텐데, 테레자를 만나서, 삶이 영원히 반복되는 것도 아니고 딱 한번이라서 그저 가볍게 끝나고, 그러니까 가볍게 살아가는 게 맞을텐데, 결국 무거움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한 번 사는 삶도 얼마나 귀하냐, 한 번의 선택도 얼마나 큰 의미가 있냐 - 이런 것에 대해서는 좀 콧방귀를 뀌는? 어차피 한 번 사는 거라면 안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원래 테레자를 만나기 전 주인공의 마음에 훨씬 더 우세했던 생각을 되뇌이고 있는 것 같았어요.
5. ...
'23.9.1 6:30 PM
(1.232.xxx.61)
너무 오래 전에 읽어 전혀 생각 안나지만
한 번 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서술자에게
여러번 살거나 여러개이지 않은 건
아무 의미 없다
라고 읽힘
한번 뿐이라면 안 사는 것과 같을 정도로
6. 음
'23.9.1 6:32 PM
(211.234.xxx.216)
깔끔한 해석은 아니구요,
저는 영원히 반복된다 (무거움) - 단 한 번 뿐 (가벼움) 의 비교 대조가 여러번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무거움과 가벼움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무거운 것은 부담스러워서 싫은데, 그렇다고 가벼운 것이 더 좋냐 하면 허무해서 싫구요.
주인공은 삶은 영원히 반복되는 걸까, 그래서 모든 선택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걸까, 내 선택은 무거운 걸까, 내 삶은 무거운 걸까, 그렇지만 의미가 있는 걸까
또는 삶은 단 한 번 뿐일까, 무슨 선택을 하든 삶은 단 한 번이기에 상관이 없고 나의 선택은 가벼운 걸까, 내 삶은 가벼운 걸까, 아무 의미가 없는 걸까
뭐 그런 걸 고민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주인공은 삶이 영원한 것도 싫고, 삶이 한 번 뿐인 것도 싫고, 무거운 것도 싫고, 가벼운 것도 싫었는데
하지만 삶이 영원한 것, 무거운 것이기 보다는 차라리 삶이 한 번으로 끝나고 가볍기를 더 바랐는데, (깊은 곳에서는 삶이 의미있고 무겁기를 바랐겠지만.. 아니라면 이 고민 자체를 왜 하겠나 싶기도 하구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자 인간 자체가 무거운 스타일인 ㅎㅎ 테레자와 만난 거고, 테레자와 함께 해서 무겁고 버겁지만 의미가 있을 수도 있는 삶이 되는 선택을 할 건지, 테레자를 멀리 해서 가볍고 가뿐하지만 허망하고 정말 아무 의미가 느껴지지 않는 삶을 추구할 건지 갈등하는 것 같았어요.
아마 주인공은 삶이 영원이 반복되는 것만 아니라면, 뭐 세상에 별 게 없으니까, 허무하긴 하지만, 가볍게 가볍게만 살아가는 것을 차라리 택할텐데, 테레자를 만나서, 삶이 영원히 반복되는 것도 아니고 딱 한번이라서 그저 가볍게 끝나고, 그러니까 가볍게 살아가는 게 맞을텐데, 결국 무거움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한 번 사는 삶도 얼마나 귀하냐, 한 번의 선택도 얼마나 큰 의미가 있냐 - 이런 것에 대해서는 좀 콧방귀를 뀌는? 어차피 한 번 사는 거라면 안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원래 테레자를 만나기 전 주인공의 마음에 훨씬 더 우세했던 생각을 되뇌이고 있는 것 같았어요.
7. ...
'23.9.1 6:56 PM
(1.241.xxx.172)
점세개님
오래전에 읽으셨는데도 잘 기억하시네요
저도 점세개님처럼 오랜시간 후에도 기억나는
독서 하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음님
이렇게 시간들여 긴 해설을 해주셨네요
책 안 읽고 음 님의 답글만 한 댓 번 읽어봐도
깨달음이 올 거 같아요^^
질문글 올리면서 별 기대 없었는데
기대이상의 답글을 주시는 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