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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돈 거리는 회사신입이 있는데 좀 놀라워요

조회수 : 3,376
작성일 : 2023-09-01 17:19:51

전국에 있는 회사인데, 우리지사가 팀이 좀 작습니다. 지사장까지 해서 전체 5명 
팀장님이 무게와 권위의식이  없고, 말 옮기기 좋아하는 그냥 탱자탱자... 근데 또 잔정은 많고 인간적인 그런 습자지 같은 남자 (몸도 종이인간 같으셔요)

이 중에 한 명이 올해 들어온 신입인데 서른셋...근데 팀이 약간 신입이 뭘 해도  신입이니까 하고 봐주는 분위기... 제가 보기엔 근데 선 넘는 것들이 적잖게 많아요. 

 

어제 팀 중 1명 빼고 네 명이 저녁을 먹는데...
팀장님이 예전에 저희 회사 아르바이트 들에게 용돈 몇 만원을 주셨나봐요. 아르바이트고 하니까... 그 때 신입이 알바 줄 거면 그 용돈 저주세요 라고 했다는데, 
어제 팀장님이 그 얘기 웃으면서 너 같은 애 첨본다니까

신입이 "아니 아르바이트들 처럼 모르는 애들 줄거면 저 주는게 낫죠" 

 

이전에 

저희 회사 간부급 분이 한 명 오셔서 저녁을 함께하게 되었어요. 그 때 이 신입이 본인은 운전해야한다고 술 못 마신다니까(회사 차), 간부 분이 본인이 대리비 준다고 하니 마시더라고요. 나중에 그 분이 지갑에서 만 원 꺼내어서 주니 실실 웃으면서 "거기 가는데 이만원은 나옵니다~" 이러더라고요.;; 간부분 그래서 당황해서 만원 더 주시고.... 
저는 ?? 싶었는데 팀은 그냥 애가 뭘 몰라서 그러니까 그런 분위기 ...

 

어제 그렇게 네 명이 저녁을 먹고 가는데 차와 기름은 팀장님 것, 운전은 신입이...
팀장님이 차로 집에 데려다 주라고 하셨어요. 그 중 한 명 집이 좀 멀거든요. 그랬더니 팀장님한테 본인 대리비 달라네요. 팀장님이 사람이 좋고해서 농담이니 하고 그냥 넘어가는데 전 좀 경악... 
신입 안들리게 팀장님한테 " 헐 ... 팀장님... 모든 걸 자기 돈을 달라고.. " 했더니 팀장님이 쉿 하시더라고요. 


오늘 또 사무실에서 팀장님께 용돈 어쩌고 하는 걸 듣고 있으니 너무 웃겨서... 어렵게 자랐다고는 들었는데, 모든 게 농담으로 받아들여지니까 저렇게 노골적으로 돈돈 하는 사람은 남녀노소 떠나서 처음봐서 좀 신기했어요. 

 

IP : 222.108.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9.1 5:25 PM (114.204.xxx.203)

    따끔하게 정색하고 한번 혼내고 선을 그어야죠

  • 2. 그런데
    '23.9.1 5:35 PM (222.108.xxx.3)

    저한테 달라는 건 아니라서
    제가 말하긴 좀 그래서 전 그냥 아무 말 안해요.

  • 3.
    '23.9.1 5:43 PM (118.32.xxx.104)

    그런 사람은 멀리해야죠

  • 4. ..
    '23.9.1 5:51 PM (223.38.xxx.196)

    모든기준이 돈돈돈 지 돈은.절대 안풀죠

  • 5. ㅡㅡ
    '23.9.1 6:14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예전에
    나혼자산다에
    지부모가 이민가면서 돈떼억은 남자나올때
    딱 그랬어요
    거실만한 냉장고 피피엔받고
    스튜디오에서 말끝마다
    그럼 저사주세요 저사주세요 해서
    저현무 표정 관리 안되고..
    전 보면서 농담이라기엔 재미도없고
    농담이라도 그런말이 아무나하는게 아니라서
    뭐저런게 다있나 짜증났던 기억이있어요
    그냥 멀리하세요

  • 6. ...
    '23.9.1 6:33 PM (119.192.xxx.246)

    신입사원이 아니라 그지가 들어왔나봐요

  • 7. . .
    '23.9.1 6:47 PM (182.216.xxx.161)

    팀장님이 점잖은 분인거 간파하고 저러는 거예요
    저렇게 돈밝히는 직원있었는데 결국 돈사고쳤어요

  • 8. ....
    '23.9.1 7:05 PM (221.157.xxx.127)

    외국거지 마인드 절대 주면안됨 하나주면 더 달라고함

  • 9.
    '23.9.1 8:10 PM (118.235.xxx.66)

    마쟈요 마이크로인지 뉴질랜드 출신
    거기 같아요. 사주세요 돈 주세요를 입에 붙이고 사는...
    팀장님은 점잖음하고는 거리가 먼데... 그래도 그런 걸로 면박 주시지는 않는... 하나주면 더 달라는 게 맞아요. 신입이 아니라 그지가 들어왔다는 말씀도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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