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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 큰 숙제에요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23-09-01 16:03:37

요리 진짜 어려워요

레시피 보고해도 읽은게 무슨말인지

머리에서 한참 따로 생각해야돼요

읽자마자 그게 탁탁이 안되구요ㅠ

 

남편은 가정식 이런건 싫어하고 먹고오거나

집에서 배달류..술안주류 먹어요

그러니 저도 덩달아 그거 같이 먹게되구요

 

애는 어릴 때 부터 시판이에요ㅠ

아기 때 껌딱지인데다 제가 요리도 못하니..

뭐 주방에 따로 나와있지도 못했어요

이제 좀 커서 제가 노력하면

집에서 집밥 먹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요 

 

평일에는 진짜 시간이 없어요

집에 오면 거의 8시거든요

주말에 좀 만들어야는데

요리 전반도 모지리지만

음식들 보관하고 잘 활용하고 그런것도

모지리에요ㅠ

 

애한테도 엄마의 맛난 음식을 채워주지 못해

늘 좀 짠하고 죄책감들고 그래요

애 입이 짧은데 고기.생선은 잘먹어서

국.반찬 배달 오는거에 고기 자주 .생선간혹 .계란 자주. 이렇게 좀 더 챙겨줘요

 

저처럼 요리 센스도 머리도 없는 사람은

어쩜 좋을까요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211.234.xxx.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ㅈ
    '23.9.1 4:08 PM (211.234.xxx.36)

    자꾸 해봐야돼요.
    유투브보면 왠만큼 맛있어요.
    김대석.윤이련.엄마의 손맛유튜브 추천해요

  • 2. 요리고수
    '23.9.1 4:11 PM (211.234.xxx.124)

    요리학원은 시간도 돈도 부담되면
    집밥백선생 1편부터 따라하기 추천합니다

  • 3.
    '23.9.1 4:40 PM (182.227.xxx.251)

    유튜브 영상이나 뭐 어디 레시피 보고
    생각 할게 뭐가 있을까요?
    그냥 이렇게 썰어라. 하면 그렇게 썰고
    이걸 이만큼 넣어라 하면 그만큼 넣으면 되는데요??
    고대로만 따라 하세요

    그런면에서 영상이 낫긴 하겠어요.
    보고 고대로만 따라하면 됩니다.

  • 4. ...
    '23.9.1 5:13 PM (211.226.xxx.119)

    요리 초보에겐 집밥 백선생 좋아요
    그리고 만개의 레시피 앱도 도움이 많이 되요.
    간단 반찬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레시피 검색 되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가 호박이 있다면
    재료명 호박으로 검색해도 다양한 레시피가 떠요.
    뭘 해야 할지 안떠오를때 저도 참고 많이 해요

    그리고 모든 재료와 양념이 다 갖춰있지 않으면 안되는 강박은 버리고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를 따라하세요.
    아직 고수는 아니지만 초짜일때 재료욕심만 앞서서 근사하고 복잡한것에만 눈길이 가서 식재료도 많이 버리고
    요리랑 친해지기 쉽지 않았거든요
    쉽고 간단한 반찬들부터 하다보면
    어느새 레시피 안보고도 맛을 내고 척척 해내는날 옵니다.

  • 5. 요리선생입니다
    '23.9.1 5:28 PM (118.235.xxx.218)

    작년에 어떤 센터에서 운영하는 완전 기초반 가르친 적이 있어요. 예시로 준 커리큘럼을 보고는 요즘 이 정도의 기초 요리는 유튜브로도 다 배울텐데 뭐하러 먼길 달려와서 배울까 싶었는데 정말 기초가 없는 분들은 그런 기본반을 오프라인으로 한 번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듯 해요. 끝나고 수강생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하더군요. 정말 초보는 본인이 얼마나 모르는지 어디서부터 찾아야할지도 몰라요. 주부의 시각에서는 그럴 리가 싶지만 그렇더군요. 수강료도 거의 재료비 수준으로 책정되는 비영리 센터들 많아요. 그런 곳 찾아서 하나 둘 배워보시면 유튜브도 이해되기 시작하실 거예요.

  • 6. ..
    '23.9.1 5:38 PM (114.207.xxx.109)

    양념과하지않게 해드세요 집에서먹능게 중요하지 요리라고 넘 뻑지게 차릴필요있나요 너무 겁먹지마세요

  • 7. snowmelt
    '23.9.1 5:55 PM (125.181.xxx.3)

    오이 채칼에 얇게 슬라이스해서 소금에 절였다가 면보에 물기 꼭 짜서 4리터짜리 밀폐용기에 하나 가득 담아 놓는데, 쓰임이 많아요.
    하루는 들기름에 볶아 들깨가루 넣고 무쳐서, 하루는 발사믹 드레싱에, 하루는 그릭요거트에, 하루는 초간장에, 그냥 마늘, 설탕, 식초만 둘러도 샐러드 하나 뚝딱이에요.
    쫑쫑 썰어서 마른 팬에 휘리릭 볶고, 간장 양념한 표고 소고기 볶은 거 섞어서 만두소로... 그것도 나름 별미예요. 국수나 비빔밥 고명으로 활용해도 좋고요. 마요네즈에 버무려서 빵에 올려 샌드위치로 즐겨도 좋고요.

    양파는 장 봐 오면 바로 껍질까서 반은 결대로 굵게 채쳐서, 반은 링 모양으로 썰어서 냉장보관해요.
    숭덩숭덩 썬 거는 김오르는 찜기에 매운 맛 가실정도, 한 5분 정도 찌면 되더라고요. 소금, 후추 약간, 들기름 조금 둘러 무치면 그것대로 반찬이 돼요. 양파볶음보다 간단하고 덜 느끼해서 좋더라고요. 밥 위에 양파숙채 깔고 온천계란 하나 톡 까서 올리고 맛간장 쪼로록.
    양파는 링모양으로 썰면 아삭아삭 식감이 더 좋아요. 저희집은 고기먹을 때 쌈채는 빠뜨려도 양파초무침은 꼭 있어야 할 정도로 잘 먹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 둬요. 너무 큰 거는 먹기 불편하니 반으로 가르고, 찬물에 20분 이상 담가야 매운맛이 확실히 빠지는 것 같아요.

    미역국 먹고 남으면 감자 한 개 썰어 넣고 카레 풀어서 재활용하는데 더 진하고 맛있어요.

    별식은 어쩌다 한 번이면 족하고 간단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이 최고 같아요.

  • 8. ...
    '23.9.1 7:03 PM (119.71.xxx.54)

    와... 윗분 정말 감사해요.
    오이 네 개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시다니.. ^^

  • 9. 저도
    '23.9.1 7:30 PM (74.75.xxx.126)

    밥 짓는 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학을 갔어요. 요리는 다 해야 되면 할 수 있게 된다고 엄마가 손에 물 한 방울 못 묻히게 키우셨어요. 그래서 낯선 땅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수련이 시작되었는데 그 때는 유트브도 없던 시절이니까요, 무슨 연예인 부인이 쓴 요리책 한 권으로 시작했어요. 엄마가 이런 것도 레시피라고 책을 만들어 파냐고 욕했는데 전 그 책 레시피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요리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김치볶음밥 만들 때 스팸을 어떻게 써는지 부터 시작해서 깍두기 콩나물 무침 진짜 다 기본인데 쉽게 설명해줘서 하나하나 배웠어요. 제 동생도 독립하면서 그 당시 많이 보던 나물이네 요리책으로 시작했고요. 지금은 백선생부터 각종 유트버들이 많으니 나랑 잘 맞는 채널 하나 골라서 일주일에 하나씩 배운다 생각하고 해 보세요. (전 개인적으로 망치 채널 좋아해요) 꾸준히 수련하다보면 어느새 그 동네 요리의 달인이 되어있을지 누가 아나요. 전 이번 주말에도 다섯 명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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