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졸린거 꾹 참고 봤어요;;

[ㅇㅇ]

놀란의 인터스텔라가 최애 영화이고

핵 개발 과정이 궁금해서 보고 왔는데

 

뭔 놈의 대사가 그리 많고

게다가 속사포처럼 빨라서 

자막이 있어도 이해 못하고 넘긴 것도 수두룩

 

등장인물들은 또 왜케 많은지

흑백 영상 시점은 대체 언제인지

헷갈려서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앞에 2시간은 졸음과의 사투였어요 하하

 

과학자의 고뇌가 담긴 수작인거는 같은데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지 어려웠어요

 

미리 유튜브로 인물이랑 줄거리 등등

공부하고 갈걸 ㅠㅠ

[...]

체력이 대단하시군요.
진짜 견딜수가 없었어요.
보통 한시간은 졸면서 버티는거 가능한데 3시간은

[스트로스가]

좀 지루하긴 했는데

그 쪽의 텐션이
영화의 작품성을 높여준 것 같기는해요

인간 오펜하이머라는 책의
종이 한장 한장 사이를 느끼게 하니까요

[...]

저질 체력에 허리 디스크 환자인 제가 2번이나 봤으면 (그것도 두 번 다 졸지도 않고) 진짜 좋아하는 영화 맞겠지요? 동시에 살아서 개봉 때 볼 수 있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ㅇㅇ]

칼러부분은 오펜하이머 시점으로 흑백부분은 스트로스 (로다주)시점으로 보면 된다네요

[어제]

진짜요?.
전 최근 몇 년 본 영화 중에 재미로 최고였거든요. 아바타 광팬인 남편은 아바타 2보다 낫다고 하고, 21살 딸은 자기 평생 본 영화 중 5위 안에 든다고... 딸이 ott로 보지 말고 꼭 영화관 가서 보라고 해서 어제 문화의날이라 보고 왔는데... 나중에 집에서 봤으면 이 사운드와 느낌을 몰랐을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솔직히 테넷 때문에 놀란에게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이던 흥행을 위해 만들었나보다 싶게 중간 중간 후킹 요소도 많고...

서균열 교수 후기가 화장실 걱정해야 하나 싶어서 저녁 먹을때 물도 안마셨는데... 금방 끝나더라고요.

딸아이랑 밤에 한참 얘기하고 잤어요. 저는 서균열교수가 방광이 먼저 터지나 핵폭탄이 먼저 터지나 걱정했다는 유투브 정도만 보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게.... 세 시간이 어느 순간 합쳐지는 걸 그냥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큐는]

괜찮았어요

[..]

리뷰봤으면 안 봤을턴태 그냥 갔다가 미친듯이 힘들었네요
끝도없이 하더라고요 저같이 이런 주제 관심도 없고
지식도 없는 사람은 공부없이 가면 몸부림치다
나와야 하는 영화에요

[저도 ㅠㅠ]

저는 공부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1시간이 넘 지루했는데 중간 흥미 진진해지나 싶다가..
또다시 지루함의 연속들.. 흑백이 뭘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ㅠㅠ 미촤버리는 줄..
미국인들을 위한 영화같았음. 나중에 인물들 이름들이 줄줄이 비엔나 처럼 나올때에는 정말..
그 전날 푹 자고 온 내가 한탄스러웠음. 영화보다 잠들까봐 미리 푹 자고 왔는데.. 그냥 이 타이밍에 잠들껄............... ㅠㅠ

[..]

인셉션,인터스텔라 생각하시고 가시면 많이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기전에 배경지식이나 관련 유툽 몇개 찾아보고 갔는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정도로 몰입감있게 봤습니다.
근래 본 영화중 가장 재밌고 잘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흑백은 스트로스 시점으로 그의 상무장관 청문회로 오펜하이머 비공식 청문회 5년 후이며, 컬러청문회는 오펜하이머 시점으로 보안권 박탈을 위해 스트로스가 배후에 있던 청문회입니다.

[올해]

올해 한국영화 외화 흥행작 꽤 봤는데 저에겐 올해 최고영화
3시간 너무 빨리 지나갔는데..

[가을]

오늘 용산imax에서 아들과 보고 왔는데
제가 본 영화중 가장 사실적으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3시간 너무 빨리 지나갔거든요..
로버트 다우니,킬리안 머피 연기는 말할것도 없고
맷 데이먼,게리 올드만 연기도 좋았어요^^
저는 추천해요~
아카데미 감독상, 남주 주연,조연,특수촬영..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

아휴 말도 마세요
가족들끼리 오펜하이머 얘기도 하고
알쓸뱔잡 놀란 감독편도 보고 갔는데
세상에 어찌나 지루하고 재미가 없던지
남편과 저 둘다 3시간 버티기 힘들었어요
아들이 예매하뉴아이맥스에서 보는데 소리는
크고 핵폭발 실험이후 스토리는
곤혹스런 시간이었어요
3시간씩이나 그런 지루한 스토리에 관객을
묶어두다니 놀란 감독 너무 해요
인터스텔라는 좋았는데

[에구..]

진짜 감상평이 다른듯요. 저는 3시간 꽉차게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오펜하이머에 감정이입 되어서요. 취향은 다르니까요.

[하하]

미리 예습하고 갔는데도 좀 지루해서 졸다 깨다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