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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 제목: 가을 이라는 글을 올리신 분 찾습니다^^

어제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23-08-31 09:47:03

어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올리셨어요.

-----

아침에 울 집 강쥐가 졸라 산책을 나갔다.

옴마. 오랜만에 나온 마당은 공기가 달랐다.

문득 아 시원하구나.

가을이라고 시를 쓰고 싶다 생각하다가 가을은 얼마나

많이 시의 제목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을은 시를 부르는 계절이구나.

죽어서 껍질?을 남긴 매미를 세 마리쯤 보았다.

그렇게 나무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더니 계절의 흐름을 거스르진

못하였구나.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

그저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

 

헤헤헤

요런 마음이 들었는데 우리 82쿡에 글솜씨 뛰어나신 분들이 무지 많잖아요?

요런 마음을 댓글에 시로 한번 바꿔 주실 분이 있을까요?^^

그런 분들은 이런 마음이 어떻게 글로 바뀌는지 무지 궁금합니다.

저도 시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ㅎㅎㅎㅎ

-----

그래서 제가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 글을 달아드렸어요.

-----

 

강아지는 알고 있었을까?
오늘의 바람은 다르다는 것을

여름이라는 단어가 지워진 자리에
어느 새 가을이라는 문패가 달려 있었다

깊고 어두운 땅 속에서
오랜 시간 견딘 매미는
이 여름
맹렬한 울음속으로 산화 되었다

 

그저 지금을 사는 것뿐
달리 무엇이 있으랴
우리에게

-----

그런데 그 뒤로 아무 답이 없으시네요?

댓글을 보고도 남을 시간인데

한마디쯤은 감상평을 남겨 놓으시는게 어떨까요?

써준 성의를 생각한다면?

이게 뭐라고 

원글의 답을 듣고야 말겠다는 이 의지 ㅎㅎ

IP : 1.225.xxx.2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23.8.31 9:47 AM (1.225.xxx.214) - 삭제된댓글

    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00307&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

  • 2. ㅇㅇ
    '23.8.31 9:50 AM (220.65.xxx.4)

    꼭 감상평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 3. 어제
    '23.8.31 9:50 AM (1.225.xxx.21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00307&page=1&searchType=sear...

  • 4. 건강
    '23.8.31 9:52 AM (61.100.xxx.96)

    ㄱㅇㅇ~
    귀여워요~~

  • 5.
    '23.8.31 9:58 AM (172.226.xxx.47)

    두분 다 82 시인이 되시기에 합당합니다~~
    가을이 확 느껴지네요.
    감사해요!

  • 6. ....
    '23.8.31 10:42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러 나가야겠네요. 올해도 짧은 가을이겠지만 길게 느껴보고 싶어요.

  • 7. 애플망고맛
    '23.8.31 10:44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러 나가야겠네요. 올해도 짧은 가을이겠지만 가을 정취를 흠뻑 오랫동안 느껴보고 싶어요.

  • 8. ....
    '23.8.31 10:45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러 나가야겠네요. 올해도 짧은 가을이겠지만 가을 정취를 흠뻑 오랫동안 느껴보고 싶어요.

  • 9. ....
    '23.8.31 10:45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러 나가야겠네요. 올해는 가을 정취를 오랫동안 느껴보고 싶어요.

  • 10. 가을
    '23.8.31 10:47 AM (125.184.xxx.103)

    원글님~~
    넘 귀여우세요~
    원글님덕에 창문 활짝 열고 가을바람에 식어버린 커피 마시고 있어요.

  • 11. 감동
    '23.8.31 11:17 AM (183.78.xxx.150)

    시읽는데 왜 눈물이 나오죠?
    원글님 답글 꼭 오늘내로 받길 바래요
    두분다 너무나 매력적인분들

  • 12. 폴링인82
    '23.8.31 1:19 PM (118.235.xxx.243)

    가을을 시로 느끼다

  • 13. 감사
    '23.8.31 2:29 PM (125.132.xxx.86)

    가을을 시로 느끼다 22222222
    이런 맛에 82 죽순이일수 밖에 ..

  • 14. ...
    '23.8.31 5:29 PM (211.42.xxx.213)

    오마나!!! 어제님~~
    제가 어제 올려주신 시 읽고 너무 감동 먹어서
    혼자 오마나 오마나 감탄을 하다가 뭔가 저도 감동은 못 드려도 쪼마난 재미라도
    있게 답글을 달아야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그만 답글을 드리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렀어요.ㅠㅠ
    부족한 제 글만 보고 어찌 제 맘을 그리 잘 아시고, 찰떡 같은 시로 만들어주시는지
    정말 엄청 감동이었어요.
    지금 원글에 댓글을 달려도고 제목을 검색했는데 이 글이 보여서 깜놀했어요.^^
    넘넘 감사해요.^^
    혹시라도 시간이 되실 때 가끔 단상이나 시 한 편 부탁드려도 될까요?
    일호 팬이 되어서 읽겠습니다.^^

  • 15. 어제
    '23.8.31 8:19 PM (1.225.xxx.214)

    드디어 나타나셨네요^^
    오늘 밤까지 안 보이면
    경찰에 실종신고 하려고 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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