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올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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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울 집 강쥐가 졸라 산책을 나갔다.
옴마. 오랜만에 나온 마당은 공기가 달랐다.
문득 아 시원하구나.
가을이라고 시를 쓰고 싶다 생각하다가 가을은 얼마나
많이 시의 제목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을은 시를 부르는 계절이구나.
죽어서 껍질?을 남긴 매미를 세 마리쯤 보았다.
그렇게 나무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더니 계절의 흐름을 거스르진
못하였구나.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
그저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
헤헤헤
요런 마음이 들었는데 우리 82쿡에 글솜씨 뛰어나신 분들이 무지 많잖아요?
요런 마음을 댓글에 시로 한번 바꿔 주실 분이 있을까요?^^
그런 분들은 이런 마음이 어떻게 글로 바뀌는지 무지 궁금합니다.
저도 시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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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 글을 달아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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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알고 있었을까?
오늘의 바람은 다르다는 것을
여름이라는 단어가 지워진 자리에
어느 새 가을이라는 문패가 달려 있었다
깊고 어두운 땅 속에서
오랜 시간 견딘 매미는
이 여름
맹렬한 울음속으로 산화 되었다
그저 지금을 사는 것뿐
달리 무엇이 있으랴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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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뒤로 아무 답이 없으시네요?
댓글을 보고도 남을 시간인데
한마디쯤은 감상평을 남겨 놓으시는게 어떨까요?
써준 성의를 생각한다면?
이게 뭐라고
원글의 답을 듣고야 말겠다는 이 의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