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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희망이 안 보여요 ㅠㅠ

,,,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23-08-25 08:17:04

이런 제목 정말 싫어했습니다. 희망을 가진 사람 마저 맥이 탁 풀리게 만드는 제목...

근데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바로 저것입니다. 특히 이번  1년안에 일어난 일로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대학생, 고딩인 내 아이들에게 과연 결혼을 권할 것인가..물론 권한다고 말을 듣는 건 아니지만,, 심각하게 줄어든 출산율, 이것만 봐도 우리 나라가 얼마나 살기 힘든 나라인지 잘 알 수 있어요. 

지나친 사교육비 쏟아붓기,  앞 사람이 서서 영화를 보니 뒷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영화를 보려면 서야 하는 입장이지요...국민 모두가 서서 영화보기를 하고 있어요. 앉을 수 있는데...

GDP가 세계 20위 안에 들지만, 국민 행복도는 OECD 최하위 권이잖아요...먼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거지요..

 

  거기다가 일본 핵오염수 방류....일개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거리로 나서는 것 밖에 없는 거지요?

더 이상 잘못뽑았다는 한탄은 늘어놓고 싶지 않구요...뭔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지금이라도 핵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런 생각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마인드도 별로 없고...특히 이번 여름을 겪으면서 과연 20년 후에 내가 아직 70살 인데,, 그 때 여름은 어느 정도 일까,,, 상상하기 힘들어요. 올해 여름정도는 순한 맛이었다 라고 말한다면 지금이라도 액션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내가 할 수 잇는게 뭐지...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넘 마음이 힘듭니다. 갈수록 지구는 뜨거워져가고...사람들 마음은 남과의 비교에 빠져서 ...스마트폰에 빠져 방에서 빠져나오지도 않고...

 정말 나라걱정 때문에 환경위기 때문에 제 삶이 넘 피폐해져가고 있어요. 

희망 이란 것이 있어야, 내일의 삶이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야 자식도 낳고  미래를 설계할 텐데... 제가 이런 부정적인 글을 쓰게 될 줄 정말 몰랐어요. 넘 힘드네요

 

회원님들...저는 오늘까지만 넋두리하고 내 나름 뭔가 우리 나라 좋아지게 하는 액션 1가지라도 할 거에요..캠페인에 동참하든지,,,쓰레기라도 더 줍든지...봉사라도 더 하든지...좋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 cheer up 해서 더 그 쪽으로 하도록 하든지...암튼...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  

IP : 46.126.xxx.1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ㅇㄹ
    '23.8.25 8:20 AM (211.184.xxx.199)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이제 대응해야 하나요
    아이들 교육도 제대로 시켜야할텐데
    입시에 미쳐 나라가 무엇인지
    어떤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지
    돈보다 중요한게 무엇인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어요
    자기 돈자루만 챙길
    이기심 가득한 유권자로 성장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 미래 정말 암울합니다.

  • 2. **
    '23.8.25 8:20 AM (27.166.xxx.156)

    그러게요. 가족중에도 암투병 환자가 있어 우울한데 방사능이라뇨.. 올해 동해가서 잘 놀다왔는데 .. 수산물이야 안먹는다쳐다 비도 오고 전 국토 오염은 어쩌나요 저야 그렇다쳐도 아이들의 건강이 너무 걱정됩니다

  • 3. 앞사람이
    '23.8.25 8:21 AM (117.111.xxx.64)

    서서 영화를 보니 뒷사람도 어쩔 수 없이 서서 봐야 하는 상황… 넘 좋은 표현이네요. 그게 사교육 뿐이었나요? 부동산도 그랬죠?? 그래서 이런 대통령을 뽑고, 나와 드른 사람들을 증오하고 온라인 세계를 현실로 생각하는 인지력 떨어지는 애들이 칼 들고 설치고… 나라꼴이 정말 말이 아니에요 ㅜ

  • 4. 아이를
    '23.8.25 8:27 AM (121.134.xxx.62)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 아이가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기를 원하지 않아요

  • 5. ..
    '23.8.25 8:30 AM (106.101.xxx.195) - 삭제된댓글

    카톡 프로필부터 바꿨어요ㅡㅡㅜ

  • 6.
    '23.8.25 8:32 AM (124.51.xxx.159)

    문화 교육이야ᆢ바뀔수 있지만ᆢ방사능은ᆢ지금이라도 들고일어나서 바꿔야죠ᆢ매주 100 만씩 모이면ᆢ무서운줄 알겠죠ᆢ

  • 7. ..........
    '23.8.25 8:40 AM (112.153.xxx.148)

    어떻게, 어쩌다 이런 세상을 보게 된건지
    황당하고 황망하고 ㅠ 불과 1년만에 어떻게 한나라가 도적을 만났다해도 이지경까지 떨어질 수 있나요 ㅠㅠㅠㅠ저것들은 완벽친일파고 한반도 망칠 플랜 가동란 거라고 봅니다.지금 기세 등등한 룬이 이번엔 또 무슨 짓을 도모하고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무서워요. 가장 걱정하는 전쟁만은 일으키지 말아라 싶은데 혹시 그것마져 @@@@ 이제 한국은 총알받이신세인듯합니다.

  • 8. 아이들한테
    '23.8.25 8:41 AM (125.137.xxx.77)

    결혼은 하되 아이는 낳지말라고 할 것같아요

  • 9. 아뇨
    '23.8.25 8:42 AM (58.125.xxx.11)

    저들이 원하는겁니다 자포자기는
    저항하세요..이런 글한줄 올리는것도 작은
    시작입니다.같이 해요 우리

  • 10. 같이 해요
    '23.8.25 8:44 AM (46.126.xxx.152)

    작은 노력이라도 한번 해봐요...저는 화려한 모습 카톡 프로필 당분간 안 올리렵니다.

  • 11. ㅇㅇㅇ
    '23.8.25 8:56 AM (59.10.xxx.133)

    요즘 정말 허무하고 맘이 안 좋아요
    나라가 어찌될지...
    저도 작은 일이라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 12. 저출산율
    '23.8.25 9:05 AM (211.234.xxx.141)

    이래서 누가 애를 낳겠어요. ㅜㅜ

  • 13. ㄱㄴㄷ
    '23.8.25 9:18 AM (182.212.xxx.17)

    결혼은 하되 아이는 낳지말라고 할 것같아요
    222222222333333

  • 14.
    '23.8.25 9:28 AM (116.122.xxx.232)

    미래세대에게 죄스럽네요.
    한번 방류시작하면 바다는 돌이킬수 없는데
    삼십년 넘게 배일 오백톤씩?
    빨리 막을 수록 피해가 덜 할테니
    지금도 끝난건 아니죠

  • 15. ..
    '23.8.25 9:36 AM (1.251.xxx.130)

    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

    이미 2011년부터 방류했잖아요
    그때는 삼중수소만 거르지도 않음

  • 16. 그래요
    '23.8.25 9:36 AM (58.125.xxx.11)

    저항하면 막을수 있어요 이미 뿌려진 폐수는 놔두고라도 더이상 못하게

  • 17. ....
    '23.8.25 10:26 AM (112.168.xxx.69)

    이번 토요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앞.
    핵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에 갑니다.

  • 18. ....
    '23.8.25 10:29 AM (112.168.xxx.69)

    1.251 발전소 냉각수하고 일본이 방출하는 핵오염수하고 같습니까? 일본이 방출하는 거 그거는 차폐막이고 뭐고 다 터지고 멜트다운된 원자로핵에 직접 닿은 핵침출수에요.

    1과 100 아니 1과 백만도 구분못하고 똑같다고 우기는게 2찍과 일베들의 수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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