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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다시태어나면 이런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라라라 조회수 : 4,864
작성일 : 2023-08-23 22:16:57

우선 저희 남편은

정말 게을러요 신생아 처럼 잠만자요

친구도 없고 심각한 집돌이에

회사 집 회사 집 회사 집 밖에 안하고

정말 주말에는 잠만 자요...

먼저 뭘 도와주는것도 없어요

시키면 5개 시키면 2개 정도 해요

그것도 마지못해.. 답답해죽어요

그렇지만 저에게 뭐하라 저거해라

잔소리는 크게 안해요 

그리고 무던해요 그냥 별 존재감이 없어요

집에오면 누워서 티비나 핸폰만 해요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지만 본인은

행복하대요..........

 

 

저는 자영업을 하는데 정말 바빠요

밖에서도 쉬지 못하고 정말

종종 거리며 바빠요 진짜

그리고 집에오면 애 보고 애 숙제시키구

집안일두 해야하고 정말 바빠요...ㅠㅠ

 

근데 다른 집 보니깐 남편이 부지런해서

회사 다니면서도 부인 자영업 하는것도

조금은 도와주고 작은 거라도 

도와주고 하더라구요....

 

물어보니 남편이 너무 부지런하고

손도 빠르고 그래서 잘한다 하더라구요..

그런거보면 너무 부럽구 그래요.

 

나중에 다시 결혼한다면

저는 그런 부지런한 남편과 결혼해서

한번 살아보고싶어요....

그런 부지런한 사람 열정적인 사람

또 애너지 넘치눈 사람도 단점이 있겠죠?

그런 남편분과 사는 분들은 뭐가 힘든가요...

 

IP : 116.42.xxx.17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8.23 10:19 PM (213.89.xxx.75)

    원글님 남편도 백점짜리 에요.
    부인 자영업하면서 돈 벌면 셔터맨하던지 딴 짓 합니다.

    님..지금 좋은 남편 가지고있는거에요.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어요.

  • 2. 라라라
    '23.8.23 10:24 PM (116.42.xxx.172)

    누구나 다 장점 단점 있겠죠? ㅠㅠ
    그래도 제가 힘드니 저를 도와주는
    그런 남편이 있는 분들이 정말 부럽네요..... ㅠ

  • 3. 비교하지마심
    '23.8.23 10:27 PM (213.89.xxx.75)

    남편이 님을 다른집 아내들과 비교해서 그녀는 이런데 너는 왜 이러며 입 댓발나오고 심통난 얼굴로 퉁명스럽게굴면 어떤지요.

    집 회사 집 회사라니. 얼마나 바람직 합니까.
    다른곳 다니면서 사람들 만나봤자 돈이나 쓰고 시간이나 쓰지요.
    주말에 피곤해서 누워있는 꼴도 싫다니.
    남편은 지금 그 몸으로는 회사다니는것에 풀가동인가 보지요.

    역지사지해서 보니까 원글님 너무 욕심이 과하세요.
    남편 실직해서 집에 있는것 어떠신지요.
    이번에 실직해서 몇 년을 힘들어했더니만 원글님 남편이 백점짜리로만 보이네요.

  • 4. 집회사
    '23.8.23 10:39 PM (121.147.xxx.48)

    평일에는 퇴근 이후 당구 술로 새벽귀가
    주말에는 바다낚시 당구 술 새벽귀가
    그와중에 사진동호회 들어서 미학공부도 하고 주말출사도 가고 미술관에서 사진전도 하고 다시 그 멤버들과 술판으로 정리
    대학후배들 봉사활동도 함께가고
    돈도 엄청 썼어요.
    정말 부지런해요. 온세상에 친구가 가득해요. 가만히 있는 꼴을 보지 못했어요. 에너지가 엄청나묘.
    남편만 아니라면 정말 부지런하고 재미있고 멋진 사람이죠.
    남편만 아니라면 저도 반했을 거예요.

  • 5.
    '23.8.23 10:44 PM (211.219.xxx.193)

    와 윗글 남편분 제 남편이랑 너무 겹치는데요.? 혹시..ㅋㅋ 설마 그바쁜와중에 두집 살림하나 싶네요.

  • 6.
    '23.8.23 10:46 PM (211.219.xxx.193)

    확인차 당구 몇치십니까? 여기는 pba멤버입니다. 대통령이 당구 500친다는 소문에 큐대를 부러트린다길래 기대했는데 여전히 치고 다니네요. 동개가 똥을 참지.

  • 7.
    '23.8.23 11:01 PM (218.55.xxx.242)

    님이 일을 하니 그렇죠
    님에게 돈 벌어오라는거 아니면
    저런 사람은 아내가 전업이 맞죠

  • 8. ㅇㅇㅇ
    '23.8.23 11:02 PM (60.242.xxx.160)

    원글남 남편 분 우울증/무기력증 같아요. 제가 십년을 그렇게 보내 봐서.. 지나고보니 시간 참 아깝더라구요, 그 때는 몰랐어요.

    제 남친이 에너지가 많고 하루 일정 알차게 보내는 사람인데 저도 마찬가지라서... 단점은 카페인 중독 인 듯 싶구요. 잠도 많이 안자고 에너지 드링크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투잡에 취미생활 하느라 정신이 없고 그렇죠 뭐..

  • 9.
    '23.8.23 11:51 PM (122.43.xxx.65)

    본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혹은 이해하기 힘들어서 우울증 무기력증 뭔가 환자로 만들지 마셔요
    그냥 저런 성향입니다 성향차이
    본인은 행복하다잖아요 진심일거에요
    저도 저렇거든요

  • 10. 우울증
    '23.8.23 11:56 PM (223.39.xxx.8)

    무기력증이라는 댓글에 놀라서
    간만에 로그인 - 정말 그럴까? 본인은 행복하다는데도?
    우리 남편도 저런데!
    근데 그새 윗 댓글이 더 달려 살짝 안도하는 마음입니당

  • 11. 돕지도
    '23.8.24 12:03 AM (41.73.xxx.73)

    않으면서 잔소리만 엄청난 사람들도 많아요
    장점을 보고 사세요
    어떤 사람은 아마 님 같은 케이스를 부러워 할 수도 있어요
    행복한 남지랑 산다면 님도 좋은거예요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존재 할 수 없음
    어딘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누구나 다 있죠
    님도 완벽하지 않잖아요

  • 12. 부지런
    '23.8.24 12:42 AM (39.122.xxx.3)

    남편이 엄청 부지런하고 활동적이고 사교적입니다
    자상하기도 해요
    근데 운동동호회나 모임에서 늘 리더역활 맡아서 바빠요
    집에서 쇼파에 누워 tv보는거 국혐하고 평일 주말 취미생활 운동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바빠요
    전 집순이인데 같이 tv보고 대화하고 그럼 좋겠는데 늘 바빠요

  • 13. 라라라
    '23.8.24 12:53 AM (116.42.xxx.172)

    덧글 다들 감사해요
    저희남편은 초등학교때부터 집돌이였대요
    친구들이 집에 찾아오면 나가기 싫어서
    없는척 했대요....집이 너무 좋대요..
    Isfp입니다 .... 행복하대요 진짜요-.-
    집에서 가족들이랑 편하게 있고
    맛있는거만 먹어도 행복하다는데요....


    솔직히 활달한 제가 보기엔
    저도 우울증 무기력증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냥 성향이 무기력한거 같아요 에너지가 적어요
    병인지 나아질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 14. 라라라
    '23.8.24 12:55 AM (116.42.xxx.172)

    그리고 집순이인 아내분들..
    저희 남편같은 분 만나셨음
    저흰 남편도 좋아했을거 같은데..
    왜 다들 다른 성향 사람과 결혼해서
    안 맞다 하는걸까요;;;
    잘 맞는 사람 만나고 시퍼요.... ㅠㅠ

  • 15. 제가
    '23.8.24 1:59 AM (121.133.xxx.125)

    그런 남편이랑 사는데
    늘 귀가는 새벽이에요. 저흰 집에 있는 시간 자체가 적어요.
    일 사람맍나고..너무 바빠 친구 만날 시간도 없어요.

    다행히 전 집순이에 혼자있는걸 즐기긴 하는데
    가끔 심심합니다. 애들 어렸을때 싱글맘처럼 제가 혼자
    길렀고

    물론 돈은 남편 혼자 다 벌어요. 잔소리도 안하고. 식사준비할일도 적어요.

    남편분이 원글님 성향을 좋아하시는거 아닐까요?

  • 16. -----
    '23.8.24 7:39 AM (125.180.xxx.23)

    환생후 결혼하고 싶다는 말이 더 대단..
    결혼은 이번생만.

  • 17. WhiteRose
    '23.8.24 8:02 AM (217.230.xxx.227)

    체력이 딸려서 그런 거예요...게다가 성향도 내성적이고 집돌이라서....전 남편분 이해가요...제가 집에서 일 안할때 누워 있는게 재충전하는거거든요...그ㅓ 안하면 일 그만 둬야 해요...ㅠㅠ
    밖으로 부지런히 다니신 분들 체력이 부럽네요

  • 18. ...
    '23.8.24 10:00 AM (118.235.xxx.252) - 삭제된댓글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다는 말에 동의해요
    장점보면서 긍정적으로 살아야죠..
    저희 남편 빠릿하고, 외벌이임에도 집안일도 참 잘합니다..
    애들하고도 잘 놀아주고요
    근데 제가 하는게 맘에 안들어서,
    (저 전업10년차이고 살림도 곧잘해요. 나름의 결벽증있음요..)
    자기도 모르게 내게 꼭 한소리하고.. 인간이 까칠해요.
    담생엔 좀 푸근한 상대와.... 아.. 아니 그냥 아무도 안만날래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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