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즘 독감 조심하세요

다들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23-08-23 14:39:19

오뉴월에는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 입추가 되어서 걸렸던 건지.

일주일 죽다 살아나서 처음 컴켜요. 평생 감기로 이렇게 아파본 적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사촌동생이 7살 아이 데리고 이모랑 같이 저희 친정에 놀러 왔어요.  저도 애들 같이 놀게 하려고 아이랑 친정에 오고요. 친정집엔 80대 엄마 혼자 사시는데 북적북적 사람들이 모이니까 좋아하시고 애들도 너무 좋아해서 이왕 모인김에 며칠 자고 가면서 놀게 해주자 그랬거던요. 근데 애들 둘이 나란히 엎드려서 게임을 하는데 동생네 애가 자꾸 기침을 컹컹 하더라고요. 형인 저희 아이가 동생한테 기침은 옷소매에 대고 하라고 남의 얼굴에다 대고 하면 안된다고 그럴때까지도 다들 웃으면서 들었어요. 근데 그 다음날부터 제 아이도 기침을 하기 시작하고 작은 애는 미열이 있다고 해서 다같이 병원에 데려갔어요. 의사선생님이 지금 돌고있는 독감이 코로나보다도 심할 수 있는데 조심하라고, 동생이 먼저 걸린 것 같은데 제 아이인 형이 더 심하게 옮은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때부터 아차 싶더라고요. 아이가 기침하는 걸 알면 할머니집에 오는데 마스크는 씌웠어야지 조심성없는 동생이 원망스럽기도 하고요. 애들 밥이라도 더 신경써서 해줘야겠다 싶어서 마트 몇번 들락거리고 왔다가 제가 쓰러졌어요. 처음엔 더위먹었나 했는데 왠걸요 저도 기침이 시작되더라고요. 병원갈 힘이 없어서 약사인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었더니 지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인데 목감기로 시작했다가 심한 몸살이 되고 가래가 심해지면 폐렴까지 갈 수 있다고 약 먹고 잘 쉬라고 했어요. 전염이 이렇게 심하면 할머니들도 위험하다 싶어서 남편불러서 마스크끼고 철수했어요. 그 후로 일주일을 앓았는데 이게 감기 맞아? 싶을만큼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일주일을 끙끙 앓았어요. 간신히 일어나서 언니한테 나 이제 쪼금 나은 것 같아 전화했더니 엊그제 친정 엄마도 119로 응급실에 실려가셨대요. 가래가 너무 심해서 호흡곤란증세로 위험하다는 얘기까지 들으셨고 지금은 폐렴치료때문에 입원해 계신데 제가 너무 아파서 말 못했다고 부디 괜찮으시길 기도해 달라고요.

 

근데 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자리도 없고 병상확보도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제2의 코로나라고. 

전파력도 강하고 새로 진화된 바이러스 결합이라 어떻게 약을 쓸지 동네병원에서 우왕좌왕하다가 폐렴까지 가는 경우가 많대요. 부디 사람많은 곳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시고 마스크 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살다살다 이렇게 독한 감기는 첨봤어요. 

IP : 74.75.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름 독감유행
    '23.8.23 2:51 PM (121.183.xxx.42)

    여름 독감 유행한지 꽤 됐어요.
    코로나로 3년 마스크 해서 감기, 독감, 코로나가 계속 유행하고 있어요.
    봄부터요

  • 2. 기침
    '23.8.23 2:57 PM (115.86.xxx.7)

    저는 봄에 아데노바이러스 걸렸었는데 코로나보다 더 심했었어요.
    기침때문에 잠을 몇일이나 못잤어요.
    기침도 얼마나 오래가던지. ㅜㅜ

  • 3. ㅡㅡ
    '23.8.23 2:58 PM (223.62.xxx.185)

    이번감기가 독감이였네요
    살다살다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에
    죽다살아났어요
    열흘치 약먹고 주사에 3주지나서야
    겨우살만해 졌네요

  • 4. ...
    '23.8.23 3:15 PM (110.92.xxx.60)

    전 6월에 독감걸렸어요. 일주일뒤 남편 걸리고
    코로나인줄알고 걱정했는데 콧물에 목아픔 증상비슷 그때도 유행이라고 했는데 아직도면 꽤 길게 가네요

  • 5. 맞아요
    '23.8.23 3:53 PM (1.243.xxx.162)

    애들 지금 독감 엄청 걸리더라고요 물놀이해서 퍼진건지

  • 6. 어머
    '23.8.23 6:54 PM (211.186.xxx.59)

    독감도 코로나랑 증세가 같네요

  • 7. 이 와중에
    '23.8.23 7:22 PM (74.75.xxx.126)

    몸무게 달아봤더니 5킬로가 빠졌네요 1주일새에.
    지난 두달간 운동 하루에 두시간 열심히 했는데 1킬로 빠져서 좌절했는데
    이렇게 효과좋은 감량방법이 있을 줄이야. 그저 웃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027 고등 주민등록증 발급 8 ........ 2024/07/04 1,124
1588026 어지러워서 머리를 들 수 없어요 7 어떡하죠? 2024/07/04 2,056
1588025 어젯밤 남편 대답이 생각나 자꾸 웃겨요. 5 2024/07/04 3,258
1588024 지역의료 살리자 말은해도 본인몸 아플땐 서울가죠 18 ... 2024/07/04 2,393
1588023 여자연예인들 남편 자랑 심하게 하면 이혼 하지 않나요? 4 .. 2024/07/04 3,639
1588022 탄핵 청원 동의 했어요.... 4 ... 2024/07/04 1,178
1588021 ㅎ 애나 개나 자는 모습은 3 행복해 2024/07/04 1,558
1588020 진짜 눈치없는 또는 이상한 자랑글 10 dd 2024/07/04 2,781
1588019 삼전 구조대 도착 직전인데요... 팔기 놔두기?? 3 ... 2024/07/04 2,636
1588018 주무실때 어떤 자세로 주무시나요? 6 도란 2024/07/04 1,252
1588017 이미지 만들어 여론 몰아가는거 너무 쉽네요 42 .... 2024/07/04 3,916
1588016 막대기 살인 cctv 경찰 죽은 사람 두고 자리 뜸 8 .. 2024/07/04 2,800
1588015 비 오는 날 잡초캐기 가능한가요? 5 잡초 2024/07/04 1,135
1588014 집에서 수육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63 ... 2024/07/04 21,350
1588013 요새도 자전거 도둑이 있네요? 14 .... 2024/07/04 1,571
1588012 윤정부 들어서 대형참사가 끊이지않네요 9 Dd 2024/07/04 1,528
1588011 테슬라 얼마나 더 갈까요? 8 ... 2024/07/04 1,792
1588010 연구원vs 대기업vs대학원 10 선택 2024/07/04 1,798
1588009 尹 "100억씩 주지" 원고없던 발언…韓총리가.. 10 2024/07/04 2,984
1588008 수도권 집값만 안 무너진다는데요 23 ... 2024/07/04 5,813
1588007 82님들~ 스위치온 2주차 후기 들고왔어용^^ 5 건강회복 2024/07/04 3,266
1588006 블루베리잼을 설탕을 조금 넣고 만들면 보관하기 힘들까요? 8 잼만들기 2024/07/04 1,097
1588005 불 안 쓰는 요리 알려주세요 5 0 0 2024/07/04 1,742
1588004 발톱 안 보이는 성인 여성 샌들 있을까요? 8 ps 2024/07/04 2,494
1588003 요즘은 어떤 소파를 많이 쓰나요? 3 ^^ 2024/07/0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