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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요 지금 죽으면 좋겠어요

아하 조회수 : 5,058
작성일 : 2023-08-21 21:35:07

작년에 한 어금니가 교합이 안맞아서

치아가 닿이는 느낌으로 치아 두번하고 스플린트까지 하고 보톡스까지 맞았어요.

10일전에 코로나 걸려서 기운도 없고

지금 식은땀 나고 뼈마디 쑤시고 식은땀에 골다공증 있다고 해서 햇빛쬐면서 걷기도 하는데

식욕도 없어요.

냄새도 못맡고 기침도 좀 했더니 귀까지 일시적으로 청력이 더 떨어졌고 막 고요한 바닷속에서 지내는 듯한 느낌이에요.

세상과 단절된 느낌

그냥 죽어도 되는 

 

뭐 먹으려고 하면 왜 이렇게 씹는것도 힘이 드는지 

자식이라고 피자 한판을 주문해와서는 혼자서 한판 다 먹고 먹어 보라는 소리도 없이 싹치우고 지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거 제가 사먹어도 되는데흑

저 아랫니 다 빼면 살꺼 같은데

죽는거 보다 치아 빼고 그냥 음식 갈아서 마실까요

하루하루 너무 고역이네요

사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암도 한번 걸려봐서

암만 안생기면 이제는 좀 살겠구나 싶었는데 치아가 한번 말썽을 부리니 

하루 또 어떻게 버티나 너무 힘들어요.

정신과 다니고 있어요.

 

 

IP : 123.199.xxx.11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
    '23.8.21 9:44 PM (175.213.xxx.18)

    오복중에 하나인 치아로 고생
    코로나로 고생
    암으로 고생
    자식마저 챙겨주지않아 서운하셨겠어요
    정신과약도 드시고
    어디 세끼식사 나오는곳으로 요양 다녀오시면
    낫지않을까요?
    삶에 지쳐있으셔서 집에 계시면 안되겠어요
    여행하며 힐링하시고 오시면 힘이 되지 않을까요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더군요
    그래서 작고 작은 감사함으로 버티고 있어요 저는..ㅜㅜ

  • 2. 그죠.
    '23.8.21 9:46 PM (218.39.xxx.130)

    순간.순간. 그렇죠.

    밀려오는 것은
    밀려 간다 생각하며.. 보내 줍시다,,

    우리의 순간은 날 데려가려는 악마가 득시글~

  • 3.
    '23.8.21 9:48 PM (112.150.xxx.220)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일주일만 가만히 견뎌보세요.

  • 4.
    '23.8.21 9:49 PM (112.150.xxx.220)

    모든 고통은 일단,일주일만 눈 딱 감고
    견뎌보면 또 다른 길이 보입니다

  • 5.
    '23.8.21 9:50 PM (124.63.xxx.142)

    혹시 교합문제시면
    천안에 있는 이영준한의원 추천합니다
    비용이 좀 들긴하지만 경추 턱관절 치아교합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분을 봤어요
    유튜브로 한번 봐보세요

  • 6. 힘냅시다
    '23.8.21 9:53 PM (117.111.xxx.145) - 삭제된댓글

    한쪽 팔 원래 못쓰는데 다른쪽 손 부러져서 암것도 못하고 마시고 숟가락퍼먹는 것만 주문하는데 이놈의 병두껑을 못돌리네요. 요거트 은박지라도 따서 먹고 싶은데… 샤워는 말 안할래요 ㅠㅠ

  • 7. 힘냅시다
    '23.8.21 9:56 PM (117.111.xxx.145) - 삭제된댓글

    한쪽 팔 원래 못쓰는데 다른쪽 손 부러져서 암것도 못하고 마시고 숟가락퍼먹는 것만 주문하는데 이놈의 병뚜껑을 못돌리네요. 요거트 은박지라도 따서 먹고 싶은데… 샤워는 말 안할래요 ㅠㅠ 음성으로 타자치다 성질 버리겠어요.

  • 8. ...
    '23.8.21 9:57 PM (58.121.xxx.106)

    자식새끼는 몇살인가요?
    사와서 혼자 처먹어?
    초딩 울조카도 저렇게 행동안합니다

  • 9. ...
    '23.8.21 10:05 PM (124.50.xxx.169)

    지 엄마가 아픈데 . .먹어보란 말이라도 하지 나쁜...울 집에도 있긴 합니다. ㅠ 슬퍼...가르쳐도 그때뿐..
    그나저나 원글님 너무 아파서 어째요

  • 10. ...
    '23.8.21 10:23 PM (114.204.xxx.203)

    사는거 보다 죽는게 더 어렵죠
    그냥 다들 사는거에요

  • 11.
    '23.8.21 10:45 PM (223.38.xxx.28)

    언니시겠죠 저 40대 중반..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 12. ...
    '23.8.21 10:49 PM (221.157.xxx.127)

    치아고생 진짜힘들죠 저도 치아안좋아 걱정이에요 백세시대인데 이제 50초반이라 ㅜ

  • 13. ㅠㅜ
    '23.8.21 11:08 PM (58.79.xxx.16)

    너무 힘드시겠어요. 몸이 아프니 더 서러운마음이 드나봐요.
    배달로 죽이라도 시켜 드시고 조금씩 하나씩 챙겨보세요.
    또 그시기 지나니 평안이 오고 또 살아지잖아요.

  • 14. ::
    '23.8.21 11:23 PM (218.48.xxx.113)

    원글님 제가 딱 그맘알아요.
    4월달에 오른쪽아래 송곳니 치과에서 말도없이 갈아놔서 교합이 않맞아서 저도 지금 힘드네요
    잇몸이 와락거리고 뭐 먹는게 힘들어요.
    왼쪽 아래 송곳니가 부딪혀서 힘들고요.
    이걸 어찌해야하나 모르겠어요.
    왼쪽 부딪히는 공솟니를 살짝 갈아야하나 고민만하네요.

  • 15. 세상에
    '23.8.21 11:35 PM (116.122.xxx.232)

    짜증이 많이 나시는 몸 상태네요.
    암같은 중한 병만 아픈거 아니고
    치아도 코로나도 지치게 만들 수 있어요.
    자식도 배려가 없고 ㅠ
    그래도 좀 지나면 또 잊혀질거에요.
    일단 잠이라도 푹 주무시면 좋을텐데..

  • 16. 어머
    '23.8.21 11:48 PM (211.248.xxx.147)

    교합안맞는게 정말 힘든데..다니시던 치과에서 이빨을 갈아봐도 그런가요..ㅠㅠ

  • 17. 위로
    '23.8.21 11:49 PM (122.36.xxx.85)

    토닥토닥.
    교합 안맞아서 병원 자주 가야하는거 정말 힘듭니다.
    저도 알아요. 혹시 전에도 글 올리지 않았어요?
    저는 어쩐일로 브릿지 교체하는걸 크게 겁 안먹고 시작했는데.
    몇번.가면 끝날거를 교합 안맞는걸로만 다섯번은 더 갔었어요.ㅜㅜ
    진짜 죽을맛이었는데. 더한게 있어요.
    이걸 교합만 맞추고 완전히 붙이는걸 안했거든요.
    여기 선생님이 그래도 성질이 좋은지,
    한번도 귀찮은 내색은 없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교합 맞추고는 조금 써보래요. 안불편한지.
    제가 어떻게한줄 아세요?
    그거.임시로 붙인 상태로 2년 지냈습니다. ㅎㅎ;;;
    정만 딱 죽어도 가기가 싫은거에요.
    그래서버티고 버티다, 도저히.안되겠어서 2년 넘어서 가서
    뜯고 완전히,붙였죠.ㅜㅜ
    그 2년 넘는 시간동안.얼마나 신경이 쓰였겠어요.
    하루 눈 딱 감고.갔다오지,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며칠 마음 가라앉히시고, 치과는 천천히 하세요.

  • 18.
    '23.8.22 12:35 AM (39.114.xxx.245)

    치과적인 문제가 진짜 진짜 힘들더라구요
    저도 임플란트가 잘못되서 3년 정도 울며불며 병원다녔었는데 ㅠㅠ
    워터픽으로 겨우 그 고통을 벗어났어요

    어떤 녀석인지 엄마한테 권하기라도 해보지 홀라당 다먹고 들어갔대요 서럽게시리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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