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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재 부모들,학교 찾아오지도 않고 전화도 안 해”

... 조회수 : 4,651
작성일 : 2023-08-21 20:08:07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인터뷰

 

―학생이 가진 문제를 부모가 갖고 있는 경우는 어떤 사례가 있나.

“예를 들어 욕망이나 욕심이 굉장히 지나친 아이들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집에서 부모님들이 콩쿠르에서 떨어져도 좀 다독이고 안심시켜 줘야 하는데 만나 보면 부모님이 더 하더라. (손)열음이 어머니가 그런 말을 했다. ‘엄마가 너무 앞서 나가면 자식이 엄마처럼 된다’고. 나는 그 말이 참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영재들 부모는 학교 찾아와서 이러쿵저러쿵 안 한다. 일절 연락하지 않는다.”

―예체능계는 다른 분야보다 부모가 신경을 훨씬 더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선욱이 영국 유학 간 뒤였는데, 선욱이 어머니에게 전화가 온 적이 있다. 혹시 아들 영국 휴대전화 번호 아시냐고…. 정말 크게 성장한 아이들을 보면 부모가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바라보거나 아예 무관심하다 . 요즘 학교교육 문제가 심각한데, 나는 핵심은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교육학자가 한 말인데, 학교에서 교사를 때리는 학생은 집에서 부모도 때릴 거라는 거다. 그럴 확률이 높다고. (아이도) 부모가 하는 걸 보고 자랐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다.”

―영재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영재가 뭔가.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걸 말하나.

“그런 아이들도 있는데, 임윤찬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경우는 아니었다. 평범했다. 국내 삼익·자일러 콩쿠르에서 떨어진 적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후에 스승인 손민수 교수(한예종)를 만나면서 안에 숨어 있던 뭔가가 ‘빵’ 터지면서 발현된 거다. 윤찬이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들은 ‘아 저런 게 있던 아이였구나. 재능이란 게 늦게 발현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https://naver.me/FM1bZDNi

IP : 119.149.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21 8:15 PM (117.111.xxx.112) - 삭제된댓글

    만들어진 영재가 아니라 진짜 영재는 랜덤하게 자연 현상처럼 분포되어서 부모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운 경우가 많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치동 선행학습으로 만들어진 영재는 영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 세기에 과학 기술 문화를 선도해서 수천만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진짜 영재.

  • 2. ...
    '23.8.21 8:18 PM (39.7.xxx.129) - 삭제된댓글

    아래 댓글에도 썼지만 음악은 교수진이
    워낙 넘사벽이고
    입시에만 올인한 교육이 아니라서
    부모 간섭이 있을수가 없어요

  • 3. 이런분이
    '23.8.21 8:20 PM (39.7.xxx.72) - 삭제된댓글

    천재죠.
    직장생활 하다 퇴직후 원래 한옥을 좋아해서 연구하고 집짓는데 배운곳 한곳도 없고 한옥을 구경가고 그렇게 해서 혼자 지었답니다.


    https://youtu.be/VIBTrY5uFAc

  • 4. 그렇겠죠
    '23.8.21 8:21 PM (93.160.xxx.130) - 삭제된댓글

    그 학생이 학폭의 피해자가 아니라면 부모가 나서야 할 일이 없겠죠?

  • 5. 어휴
    '23.8.21 8:33 PM (14.32.xxx.215)

    그래도 애 폰번호를 선생한테 묻는 부모는 되고싶지 않네요

  • 6. 어휴님극단적임
    '23.8.21 9:35 P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애들 폰넘버를 모를만큼 무관심한 부모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애들의 그릇 크기를 믿으니까,
    학교생활은 아이가 알아서 할 거라고 믿고 부모가 '나대지 않는다'라는 이야깁니다.
    아이들도 부모에게 그렇게 이야길 했을 거고요.
    저희 애들 중,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단 한번도 저랑 남편이 선생님들에게 먼저 연락 한 적이 없어요. 애들 성적이 불공평하다고 느껴도, 그건 아이가 겪어내고 이겨내야 할 일로 여겼지 절대로 부모인 저희가 연락해서 그걸 따지는 것은 안 된다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의 재량에 맡겨 보고 선생님이 불공평하다고 느껴도 그것은 사회에서도 저희 애들이 겪어야 할 불공평함의 예행연습이라 생각했어요. 애들도 자신들이 선생님과 대화해서 해결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그 선생님이 바라는 방법대로 자신이 더 노력해 보겠다고 했고요.
    아이들을 믿어주는 부모를 무관심한 부모라고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그 어떤 부모도 아이가 클 수 있는 가능성을 다 알고 있는 부모가 없다고 믿고,
    부모의 틀에 아이들의 생각을 가두면 안 된다고 믿어서 절대로 아이들의 교육에 '부모인 내가 더 잘 안다,'라는 교만한 마음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네... 그래서 제가 편하기도 했고, 애들이랑 사이가 나빠질 수도 없었고, 애들도 잘 컸습니다.

  • 7. 부모의 역할은
    '23.8.21 9:37 P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아이들 앞에 서서 애들 대신 길을 지나기 쉽게 평평하게 밀어 주거나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길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애들로 강하게 키워 주고,
    애들이 가끔 쉬고 싶을 때 잠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준비 해 주는 그런 부모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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