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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범생이 남편이 갑자기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60 조회수 : 4,858
작성일 : 2023-08-21 10:20:20

효자 ,가정적인 남편이예요

심성도 착하고요 

부부사이도 좋은편에 속해요 

1년적 이직했는데

얼마전부터 옷과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는것 같아요

이발한지 2달이 되어도 귀찮다고 안자르고,

스타일이 어떻든 잘라주는대로 아무 신경 안쓰고,

옷도 두 벌 꺼내놓고 입은적 없이 

한 벌을 3일 정도 입고

다른 옷 꺼내입는 스타일인데요

요즘은 안하던 짓을 합니다

머리자르고 나서  잘 잘렸냐고 제게 묻질않나,

1달도 안된 머리를 

이발해야겠다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예약해달라고 하질 않나,

분명 꺼내 입은 옷은 두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출근을 하는 등

참 티가 철철 납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집에 시어머니가 편찮아 입원중이셔서

오늘 낼 퇴원 준비를 해야 하고 

회사일도 많아서 

주말내내 일 하느라 쉬지도 못한 사람이 

그렇게 이발이발 한다는게 의외라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정도에서 제가 어떻게 처세를 해야 

일을 저지르지 않을까요?

남편 나이는 50대 후반입니다

IP : 59.7.xxx.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23.8.21 10:20 AM (124.5.xxx.61)

    속옷에도 신경을?

  • 2. ㅡㅡㅡ
    '23.8.21 10:22 AM (183.105.xxx.185)

    저 같으면 냅두겠어요. 곧 할배인데 ..

  • 3. 60
    '23.8.21 10:23 AM (59.7.xxx.9)

    아직 속옷까지는 아니에요

  • 4. 60
    '23.8.21 10:24 AM (59.7.xxx.9)

    근데 이 남편이 그 걸 좋아해요
    아직도 자기는 주1회 한다며 부심이 있어요
    성욕 많은 범생이예요

  • 5. 원글님..
    '23.8.21 10:26 AM (76.94.xxx.132)

    다들 알고는 있지만 댓글로 안쓰는거 같은데요;;;
    카드내역부터 한번 체크해보세요.

  • 6. ㅇㅇ
    '23.8.21 10:27 AM (122.202.xxx.158)

    경험상 호감가는 이성이 있는거 같아요.. 참 가는 마음을 어쩔수는 없고 그냥 잠시 흔들리다가 다시 제자리 돌아오기를 바래야지요

  • 7. ....
    '23.8.21 10:28 AM (58.122.xxx.12)

    백퍼 잘보이고싶은 여자 있는거고 본인은 들떠서
    그게 티나는지 모르고 날뛰는 중입니다

  • 8. 60
    '23.8.21 10:32 AM (59.7.xxx.9)

    남편은 제가 동정이라고 지금껏 살면서
    누구와 바람이 나진 않았고
    술집에서 접대 받다 들킨 적은 있어요
    그때도 이렇게 외모에 신경은 안썼거든요

  • 9. ㅇㅇ
    '23.8.21 10:34 AM (122.202.xxx.158)

    님 술집접대녀한테 잘 보일 필요는 없죠. 가까운 곳 매일 마주치는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온거지

  • 10. 60
    '23.8.21 10:35 AM (59.7.xxx.9)

    그럼 제가 모른척 있는게 정답인가 부네요
    그동안 참으며 희생하며 살아온 게 열불이 나서
    속이 쓰입니다

  • 11. 직급
    '23.8.21 10:35 AM (61.98.xxx.235)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리더급 되면 회사 차원에서 이미지/외모 관리 교육 들어가요.

    저희 회사 보면 특히 팀장급들 외모 패션 멀끔해지는데
    메신저에 방치된 예전 사진 보면 촌바우들이 따로 없어요.
    특히 머리 스타일링에 차이가 커요.

    외모 지적질 받았거나 은근히 무시하는 시선 등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업무에 개인사까지 피곤한 상황에서 딴 여자한테 눈 돌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 12. ㅇㅇ
    '23.8.21 10:38 AM (122.202.xxx.158)

    님 억울해 할 필요없어요. 님도 또 느닷없이 그런남자가 생길지 모르는데.. 그냥 님도 남편한테 가는 관심을 님 발전에 집중하는거 나을겁니다

  • 13. ..
    '23.8.21 10:44 AM (106.101.xxx.235) - 삭제된댓글

    님이 안절부절 난리친다고 가는 맘이 안갈리 없잖아요

  • 14. ㅁㅇㅁㅁ
    '23.8.21 10:46 AM (182.215.xxx.32)

    물어보시죠 왜케 외모에 신경써?

  • 15. 직급
    '23.8.21 10:47 AM (61.98.xxx.23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요즘 누가 커트머리 이발 한 달 넘기고
    같은 옷을 삼일이나 입고 다니나요 ㅠㅠ
    우리회사는 서울 외곽인데요, 리더급 못 되신분들, 임금피크제 찍은 나이 많으신 남자 분들도 매일 옷 갈아입고 다니세요.

  • 16. 60
    '23.8.21 10:53 AM (59.7.xxx.9)

    그죠~ 그런사람 흔치 않은데 남편이 그런사람이예요
    같은옷 2~3일 입어요
    그러니 입던 옷 빨래통에 안 넣고 걸어 두었지요

  • 17. 보니까
    '23.8.21 10:55 AM (118.235.xxx.75)

    남편 바람 났을 때 외모 속옷 핸드폰감춤 이렇게 바뀌던데요.
    트렁크에서 다른 폰 나오고

  • 18. 60
    '23.8.21 11:03 AM (59.7.xxx.9)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남편이 관심있는 이성이 나타났을때 와이프가 어떻게 현명한 행동을 해야 하는 건지 그걸 알고 싶어요

  • 19. 직급
    '23.8.21 11:03 AM (61.98.xxx.2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러니까 일단 걱정 놓으시고
    남편분과 쭉~ 좋은 관계 만들어가셔요!

  • 20. ..
    '23.8.21 11:09 AM (106.101.xxx.191) - 삭제된댓글

    잘 보이고싶은 여성이 있어서 그런 걸 거예요
    새로온 여직원이 좋았는지 갑자기 꾸미고 머리스타일 바꾸고
    오던 직장 상사있었거든요.. 옆에서 보면
    다 티가나서 우스웠던 기억이..
    솔직히 부인이 이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뭐가 있을까요?
    회사에 따라갈 수도 없는 거고
    그냥 내버려둘 수밖에요
    60코앞인 남자 누가 좋아하겠어요 혼자 저러다 말거예요
    회사 다니다보면
    어린 여직원보고 혼자 설레어하고 짝사랑하고 난리치는 늙은 아재들 많이 보는데대부분 혼자 저러다 맙니다..

  • 21. ??
    '23.8.21 11:15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정답은 없어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셔요.
    지금은 가정이라 이생각 저생각 간보실수 있는데
    진짜 바람이라면 거기다 원글님 남편은 성관계도 잘한다니 속궁합 잘 맞는 여자 만나고 정들면 뭐 그다음은 다 같이 흑탕물에 뒹구는거죠.

    여기서 이혼불사하고 확실히 잡고 갈건지
    없는넘 취급하며 대강 살지는 원글님이 선택하셔야해요.


    글고 저 위에 원글도 남자생길지 모른다는 댓글 , 추접하다

  • 22.
    '23.8.21 11:56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할 얘기가 있다고 딱 마주 앉아서 남편 눈을 똑바로 보고 물어보세요.
    당신 요즘 나한테 숨기는거 있지?
    유도심문 좀 하다가
    갑자기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길래 바람 났나 해서..

  • 23. 네네
    '23.8.21 12:01 PM (124.58.xxx.106)

    그럴 때마다
    농담식으로 찔라라고
    누구 잘 보일 사람 있나보네
    들키면 중.는다
    그런 식으로 자꾸 세뇌시키세요
    지금 어머니도 편찮으신데
    그럴 때야? 하면서 자꾸 상황을 인지시키세요

  • 24. ㅇㅇ
    '23.8.21 12:06 PM (211.220.xxx.130) - 삭제된댓글

    일단 증거모아 놓으세요

  • 25. 12
    '23.8.21 12:53 PM (175.223.xxx.161)

    외모 지적질 받았거나 은근히 무시하는 시선 등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2222

  • 26. 썸타는 중
    '23.8.21 12:56 PM (116.34.xxx.234)

    유사연애하는 거죠.
    100프로에요 ^^

  • 27. ....
    '23.8.21 2:25 PM (218.155.xxx.202)

    원글님 남편이 아무리 애를써도 상대가 남편 뭘보고 바람피겠어요
    백퍼 유사연애중이지만
    바람피면 이혼이다라고 경고하고요
    생애 마지막 설렘을 느끼나보다 불쌍하게 봐주던지
    설렘 가지는거 자체마저 꼴보기 싫어서 안하게 하겠다면
    난리치던가 둘중하나밖에 없죠

  • 28. 저라면
    '23.8.21 6:51 PM (223.62.xxx.36)

    1. 일단 흥신소라도 붙여서 증거를 확실히 잡겠어요.
    누구랑 웃으며 회사에서 나오는지라도 사진 찍어 오도록.

    2. 증거 딱 쥐고 나서 배시시 웃으며 말하겠어요.
    으이그… 신경 많이 쓴다.
    그쪽도 당신 좋대? 육십이 낼모레인데도 좋대?
    이혼하고 개털된 불쌍한 홀애비여도 좋대?

    섬뜩해 하면
    스윽 웃으며 말해 줘야죠.
    정신 차려, 우리 추하게 늙지 말자.
    (분명히 남편보다 젊은 여자일 테니)
    젊은이한테 그러시면 매우 추하지.
    당신의 젊은 모습을 기억하는 나에게 잘 남아 있어. 안 그러면
    나는 용서 안 해.

  • 29.
    '23.8.22 3:31 PM (58.228.xxx.20)

    경험자인데요, 좋아하는 이성이 있는 거였어요~
    내가 아무리 헌신했어도 새 여자에게 본능적으로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더라구요~ 내 인생 내 위주로 사는 수밖에 없어요~ 남편분이 인성은 좋은 분이라니 저라면 남녀 관계를 떠나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남사친으로 여기겠어요~ 우리집 남자는 인성이 별로라 상종하기 너무 싫은데, 참고 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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