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아이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23-08-17 19:15:49

아이랑 둘이 사는데 고양이를 엄청 키우고 싶어하네요

고양이나 강아지.

근데ㅜ아이도 학교가고 저도 나가면 집에 혼자 있을게 뻔한데 혼자 지낼 애완동물도 생각해야한다고 했더니,

아주 삐져서 방콕이예요

하두 답답해서 산책 간다며 공원 나왔어요

전 물고기까짐 어찌저찌 키워보겠지만 고양이나 강아지는  정말 키울 여력도 없어요

아직 초2라 혼자 뒷치닥거리 할 나이도 아니고

그냥 귀여우니 키우자는 건데,,

애완동물 키우는게 말이 쉽지..

에휴 계속 저러는데 피곤하네요...

IP : 223.62.xxx.7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23.8.17 7:16 PM (59.27.xxx.38)

    아이키우는것과 똑같습니다. 아이가 키우자고해서 키우면 절대 절대 안돼요

  • 2. ....
    '23.8.17 7:18 PM (112.166.xxx.103)

    개는 안 되도
    고양이는 집에 아무도 없어도 잘 키우던데요.

  • 3.
    '23.8.17 7:18 PM (223.62.xxx.88)

    그러니까요.. 아이키우는 것보다 더 하죠
    아이야 크면 지 혼자 알아서 하기나 하지 애완동물은 평생 해줘야 하는데…
    나만 좋지도 애완동물 키우는건 아니고ㅜ애완동물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데도 이해를 못하죠 뭐..
    게다 요즘 애완동물 키우는 집도 많으니 왜 우리만 안되냐고 하고..

  • 4. 임보
    '23.8.17 7:23 PM (112.170.xxx.55)

    저희는 그래서 3개월정도 임보를 몇번했어요

  • 5.
    '23.8.17 7:25 PM (223.38.xxx.240)

    절대 안되죠. 아이들 그때 그냥 흥미 있다가 장난감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중고딩 가면 입시 바빠서 챙기지도 않고요.
    반려동물 평생 10년이상 같이 사는 가족인데 그렇게 생각안해요. 털갈이, 대소변 처리 힘든건 엄마 차지고요.

  • 6. 저는
    '23.8.17 7:29 PM (116.47.xxx.149) - 삭제된댓글

    우리애 어릴때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조르면 학교 그만두고 강아지 돌보라고 했어요

  • 7. ..제
    '23.8.17 7:33 P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

    제 고양이 20년 가까이 키웠어요.
    절대 반대합니다.
    동물은 키우려는 사람이 굳은 의지와 책임감으로 아이 하나 낳듯이 결심하고 데려와야 합니다.
    자라지 않는 서너 살 아이와 같이 사닌
    것과 같아요.

    그리고 제발 고양이는 혼자 둬도 된다는 루머 좀 믿지 마세요.
    고양이도 외로움 많이 탑니다!!!!!


    사랑하는 서너 살 아이가
    나보다 먼저 늙고 병들어 가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게 동물 키우는 일이에요.
    앞으로 십대가 되고 사춘기가 되고 입시를 거쳐야 하는 아이에게… 너는 아직 누굴 키울 수가 없으니
    너나 잘 자라라고 하고 싶어요.

    제 고양이는 이제 처방식 먹고 수액 맞아요.
    이걸 책임지고 울지 않고 돈 들이고 다 할 수 있어야
    키울 자격이 있다고 말하겠어요…

  • 8. 키티
    '23.8.17 7:34 PM (223.38.xxx.111)

    아이가 냥이를 돌보는 일정 부분을 할 수 있을지
    임보부터 해보세요

    냥이 키우면 정서적으로는 너무 좋을거예요

  • 9. 가족하나
    '23.8.17 7:37 PM (116.41.xxx.141)

    더있어도 될듯이요 아이가 어릴때 핏덩이생명체랑
    같이 뒹굴어본 느낌 넘 좋을듯해요
    강쥐는 혼자두기힘드니 고냥이아가부터 돌봐보세요

    학교갔다오면 울면서 나와 반겨주는 생명이 있다는게 남다른 소속감을 주거든요

    목욕안시켜도 되고 화장실청소만 해주면되고

  • 10.
    '23.8.17 7:38 PM (112.146.xxx.207)

    제 고양이 20년 가까이 키웠어요.
    절대 반대합니다.
    동물은
    키우려는 사람이 굳은 의지와 책임감으로 아이 하나 낳듯이 결심하고 데려와야 합니다.
    동물을 키운다는 건
    자라지 않는 서너 살 아이와 같이 사는 것과 같아요.

    사랑하는 서너 살 아이가
    나보다 먼저 늙고 병들어 가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게 동물 키우는 일이에요.
    앞으로 십대가 되고 사춘기가 되고 입시를 거쳐야 하는 아이에게… 너는 아직 누굴 키울 수가 없으니
    너나 잘 자라라고 하고 싶어요.

    제 고양이는 이제 처방식 먹고 수액 맞아요.
    이걸 끝까지 책임지고,
    울지 않고, 돈 들이고, 간호하고 다 할 수 있어야
    키울 자격이 있다고 말하겠어요…
    저는 해낼 각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옛날로 돌아간다면 고양이 안 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제발 고양이는 혼자 둬도 된다는 루머 좀 믿지 마세요.(이건 원글님 아니라 모두에게 하는 말)
    고양이도 외로움 많이 탑니다!!!!!
    저는 고양이 키우면서 여행도 외출도 극도로 자제하게 됐어요.
    티비도 못 보고 음악도 못 듣고 오로지 주인만 기다리는 이 녀석들에게
    주인은 우주와 같아요. 늘 같이 있어 주는 게 최고입니다…

  • 11. 고양이를 부탁해
    '23.8.17 7:38 PM (222.119.xxx.18)

    유튜브등등 여러 현실적인 돌봄 내용을 같이 보시면서 소통해보세요.
    경제적여력도 있어야 해요.

  • 12. ...
    '23.8.17 7:47 PM (49.143.xxx.245)

    고양이도 외로움 많이 탑니다!!!!! 222
    엄청요. 두 마리가 되고 집안의 평화를 찾았어요. 혼자 두니 엄청 울고 화내고..ㅜㅡㅜ

  • 13. 집사
    '23.8.17 7:50 PM (59.27.xxx.38)

    두마리있어도 서로 안놀고 보호자 오기만 기다리는 저희집 냥이있어요!! 이녀석들 온후에 여행도 1박이상은 못가요
    그래도 넘 이쁘긴하지만 포기해야할것들이 많다는걸 아셔야해요

  • 14. 초2요?
    '23.8.17 8:07 PM (106.101.xxx.82)

    아이고 그 나이대애 말만듣고 키우면 후회합니다.
    키우더라도 원글님차지 될꺼 감수하고 키우세요.

  • 15. 장단
    '23.8.17 8:09 PM (183.101.xxx.218)

    장단이 있어요.
    저흰 두마리 키워요.
    장점은 아이가 애착을 가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게 보여요. 누군가를 돌보고 챙기는걸 배워요. 책임감도 생기구요. 그리고 고양이들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 얘네들이 나를 믿고 의지한다는 느낌을 받는게 뭔가 마음이 포근해져요.
    단점은 털. 털. 털. 그리고 비용과 엄마의 노동력.
    아무리 아이들이 돌본다 해도 어른 손길이 필요해요.
    털이 정말 많이 빠져요. 혹시 호흡기가 안좋거나 비염이 있거나 하면 힘들어요. 알레르기 검사로 사전에 고양이 알러지 없는걸로 나와도 키우면서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대부분은 사람이 약먹으며 버티며 키웁니다.
    고양이 관련 물건들이 한국에서는 비쌉니다. 개 키우는것보다 비용이 더 들어요. 예를 들어 사료만 해도 같은 브랜드여도 개사료보다 고양이 사료값이 2배입니다.
    저희도 한참 대입 치뤄야 할 시기에 고양이들이 노년기에 접어들거라 걱정은 되는데 애들 스스로 고양이 관련 책도 찾아보고 공부도 하면서 어느정도 인지하고 그런날이 오겠구나 각오는 하고 있는거 같아서 닥치기 전에는 일단 걱정 안하려구요.
    저흰 장점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한마리 더 들여 두마리 함께 살고 있어요.
    현재 상황과 감당하실수 있는 부분을 잘 고려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 16. 음..
    '23.8.17 8:20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임시보호를 한번 시도해 보세요.

    울언니네 큰딸이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해서
    옆집에 여행가는 동안 치와와 강아지를 2주 정도 봐줬거든요.

    언니는 큰딸에게 전적으로 치와와를 책임지도록 했고
    언니 큰딸은 2주동안 치와와를 정성껏 봐주고 난 이후
    자기자신은 아직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는것을 인정하더라구요.

  • 17. ..
    '23.8.17 8:20 PM (1.251.xxx.130)

    개는 키워도 될듯요
    사춘기때 개산책땜에 아들하고 교류하던데요 초등때 부터 키워 개가 11살
    개 아니었음 사춘기때 애랑 멀어졌을꺼라고

  • 18.
    '23.8.17 8:23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3년 되어가는 냥집사인데 그새 1박도 가족 여행 못 갔어요. 앞으로도 못 갈 것 같아요. 식구들 많은 집은 무슨 일 있어도 돌아가며 냥이 돌볼 수 있지만 식구 달랑 둘이라면서요. 무슨 일 있거나 하면 고양이는 누가 돌보냐구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가족이 많거나 돈이 많거나 하시면 키우셔도 괜찮아요.

  • 19. :;
    '23.8.17 8:42 PM (218.48.xxx.113)

    임보한번해보세요. 그럼 아이 성향알고 임보해보시면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감이 잡혀요.
    동물과 교감하며 성장하는게 아이에게 도움됩니다.미리 겁부터 내실필요없어요.
    생각보다 고양이 키우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화장실 치우고 서료와 물만주면되요. 캣타워. 스클래처 몇게 놓고요.

  • 20. gma
    '23.8.17 9:00 PM (58.231.xxx.14)

    전 키울 마음없어요. 아이가 그것때문에 삐져서 저러는게 속상해서요..

    다른 댓글들 다 좋은데, 106.101님은 제 글 어디서 애때문에 키우고 싶단 말로 들려서 저런 댓글을 쓰시는지 원...
    말에도 얼굴이 드러나니 조심합시다.
    ===
    초2요?
    '23.8.17 8:07 PM (106.101.xxx.82)
    아이고 그 나이대애 말만듣고 키우면 후회합니다.
    키우더라도 원글님차지 될꺼 감수하고 키우세요.

  • 21. ...
    '23.8.17 9:17 PM (180.70.xxx.60)

    저희는 4인 가족인데
    애들이 애완동물 키우고 싶다 하면
    우리집엔 생명체는 4명만 살 수 있다
    누가 나갈래? 그럽니다
    전 못키워요
    너 나가고 ㅎㅎ 고양이 데려올래?
    웃으면서 계속 반복하세요

  • 22. . .
    '23.8.17 9:30 PM (222.234.xxx.41)

    당근이나 카페에 휴가동안 강아지 고양이 봐주는거나하시고 키우지마세요 다른가족없이 둘만인데 손많이가서 엄마가 힘드실거예요 물론 엄청 나게 예쁘고 피씨방만 다니던 남동생도 냥이땜에 집에 붙어있게됐지만요 그래도 힘들어요 애가좀더커야해요

  • 23. 잉?
    '23.8.17 9:52 PM (106.101.xxx.100)

    애야 지말 안들어주니 삐지죠 그게 뭐 대수라고
    전전긍긍하는게 저러다 애한테 질질끌려서 덜컥
    키울까봐 그래요.
    댓글이 뭐가 문젠지 모르겠는데 왜 발끈하시는지?
    절때 키울일없음 됐구요.
    괜히 발끈하시네~

  • 24. ,,
    '23.8.17 9:56 PM (73.148.xxx.169)

    답정너 인가요? 원글님 댓글에서 발끈하는 성격대로요.

  • 25. 문제있는
    '23.8.17 10:56 PM (125.242.xxx.143)

    댓글 없어보이는데..
    원글님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듯요.

    애가 삐진다고.. 반려동물 키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온 가족이 원해서 입양해도 힘든길이 반려동물 평생 책임지는 일 같아요

  • 26. chromme
    '23.8.17 11:22 PM (116.120.xxx.194)

    초2요? 다 큰 성인도 자기 생활이 계획적이지 못하면 고양이 안됩니다...
    방 구석구석 책꽂이 싱크대 정수기...그릇들 사이사이 고양이 털이 앉아있어요.
    응가 쉬하는 모래가 고양이 발가락에 끼어 온 집안 돌아다니며 조금씩 떨어뜨려요.
    지저분한 아는 그루밍 제대로 못해서 엉디에 묻은 응가 바닥천지에 문지르고 다닐 수 있어요.
    식탐 심한 애는 음식 먹을때마다 난리예요. 달라하고 뻿어가고....
    밥 물 주고 화장실 잘 치워주면 된다지만. 개에 비하면 손이 덜간다지만 분명 단점이 강한 생명이예요.
    게다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서 무지개다리 건널 수도 있고, 그 전에 발견하면 병원비로 일50은 생각하서야해요.
    고양이는 아플때도 티안내다가 크게 아파요...
    장례비용도 50정도구요.
    많은걸 책임져야 하는데 아이는 아직...뭘 모르니 어머니께서 잘 설득해주세요..

  • 27. 차라리
    '23.8.18 6:37 AM (41.73.xxx.75)

    작은 햄스터 두 마리 키우세요

  • 28. 고양이카페
    '23.8.18 9:24 AM (14.52.xxx.113)

    저도 똑같은 상황이라 아이와 고양이카페 자주 갑니다. 고양이카페 사람들 정말 많이 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3857 더운데 뭐 드시나요? 3 요즘 2023/08/20 1,255
1503856 비염 코 스프레이 써보신 분 5 비염 2023/08/20 1,074
1503855 8칸 책장을 그릇장으로 쓰는데요... 7 책장 2023/08/20 2,426
1503854 동영상 광고 싫으신분 크롬인 경우 시크릿탭에서 하세요 8 .... 2023/08/20 743
1503853 (스포)마스크걸 염혜란 님 30 스포있음 2023/08/20 5,975
1503852 마스크걸 주오남- 모쏠아재 떠오릅니다. (약스포) 4 음.. 2023/08/20 2,104
1503851 그알이 전 커뮤 대동단결시키네요 3 .. 2023/08/20 2,885
1503850 핫도그하나도 며느리 주기 아까운 시모 25 ㅇㅇ 2023/08/20 7,479
1503849 시어머니는 백화점 물건만 사시네요. 17 시어머니 2023/08/20 7,627
1503848 '신림동 공원 성폭행'범과 사건에 대한 분노가 5 니죽내살 2023/08/20 2,070
1503847 인테리어 계약시요 3 현소 2023/08/20 702
1503846 동아)대통령부터 달라지겠다” 한마디가 그리 어려운가 13 동아손절 2023/08/20 2,740
1503845 70대분들 아들선호사상 강한가요? 17 70대 2023/08/20 2,960
1503844 냄새를 전혀 못맡아요. 4 질문 2023/08/20 1,634
1503843 이현철 소장 “집값 다음상승은 2030년” 10 ㅇㅇ 2023/08/20 4,114
1503842 여기서 추천받은 감곡복숭아 7 2023/08/20 2,960
1503841 하루있었던 일 기록하기 좋은 노트 9 ji 2023/08/20 1,693
1503840 명상후 텅빈 충만함. 3 일요일 2023/08/20 1,809
1503839 중국인 한명이 들어와서 분탕치네.... 18 ... 2023/08/20 2,712
1503838 짜장면글 주작아닌가요? 20 ... 2023/08/20 2,174
1503837 뉴스타파 쿠팡 물류센터 1 아휴 2023/08/20 1,397
1503836 만성 방광염 10 ... 2023/08/20 1,884
1503835 급성 음식물 알러지는 시간이 약인가요? 7 ㅜㅜ 2023/08/20 825
1503834 주변에 췌장암 경험 하신 분 어떠셨는지 9 궁금 2023/08/20 4,107
1503833 쿠팡 냉동포장가방은 배달장소에 두면되나요? 8 바다 2023/08/2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