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년간 거의 월급을 못 가져왔어요.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제가 모아둔 돈과 체불임금대출? 그거 1500만원 받고
간간히 아르바이트하면서 살고 있는데,
오늘 친정 엄마가 언제까지 알바만 하며 살거냐고. 무자본 온라인 창업 같은 거 있다는데
그런거 해보지?라며 문자를 보내셨어요. 제 나이 이제 50인데.
그런 사업을 생각은 해봤지만 막상 아이템 잡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지금 레드오션이라
섣불리 뛰어들었다간 잘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당장 먹고 살기 급급해 그럴 여유도 없기도 하고요. 저는 요즘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살고 있는데 저런 식으로 제가 하는 일을 폄하하는 엄마의 문자를 보니 너무 기운 빠지면서 지금 하는 알바 일을 할 의욕도 사라지네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슬픈 생각 안해도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여기 돈 벌기 쉽다고 하시는 분들. 돈 잘 버시는 분들은 어떤 일들을 하시는걸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전 200 벌기도 너무 힘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