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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배우자가 왜 화를 내냐고 물어보면 화가 나는 이유를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ㅠㅠ

절실 조회수 : 5,429
작성일 : 2023-08-15 08:15:00

정말 절실한 질문이에요 ㅜㅜ

일단 기본적으로 제 남편은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로 기분나빠해요.

 

가장 이해가 안가고 자주 부딛히는 건 먹는 것과 관련된 건데, 저희 남편이 요리를 잘 못해서 남편이 요리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신혼 때는 괴작을 만들었어요. 콘치즈에 잘게 자른 상추를 섞어 철판에 녹이는 것 같이요.. 근데 그걸 안먹으면 기분나빠해요. 

여기까지는 저도 공감은 안가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요. 자기가 만든 요리를 안먹으면 기분이 안좋겠죠.

 

근데 지금부터가 제가 궁금한 건데요 ㅜㅜ

내가 이 음식을 안 먹으면 왜 너는 기분이 나쁜지 좀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면 남편의 화가 완전 폭발해요.

 

즉... 자기가 기분이 나쁜 이유를 제가 물어보면 엄청나게 화를 내는 거에요.

 

그런데 저는 도대체 왜 이러한 사안이 남편을 기분나쁘게 하는지 그게 알고 싶어요.

 

사실 제가 아, 남편에게 기분 나쁜 이유를 물어볼 때 남편이 화를 폭발적으로 내는구나 알게 된 것도 연애 5년 결혼 13년만에 거의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저는 이유를 알아야 행동이 교정이 되거든요..ㅠㅠ

절실해요 남편이 왜 화를 내는지 알려주실 지혜로우신 번 계실까요...ㅠㅠ

IP : 58.230.xxx.134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15 8:27 AM (211.234.xxx.138)

    누구든 화가난 이유를 물으면 폭발해요.
    당연히 화낼만해서 화내는데..
    화를 왜 내냐니..돌겠죠..
    화난 사람에게 질문할 것이 아닌데..
    기본 아닌가요

  • 2. ..
    '23.8.15 8:2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내가 만든 음식 맛있게 안 먹어줘서
    기분 나쁜가본데(원글님도 안다면서요)
    근데 거기다 왜 또 기분 나쁘냐고 물어보는게 이해안가요
    두번죽이는건가요~ㅎ

  • 3. ...
    '23.8.15 8:29 AM (112.156.xxx.249)

    당장은 화나있는데 이유까지 설명해달라면
    더 화날 것 같아요.
    시간차를 두고 나중에 왜 화가 났냐고 물어보세요.

  • 4. 저도 원글님과
    '23.8.15 8:32 AM (175.207.xxx.26)

    남편은 저랑 다르더라구요.
    싸우면 전 상대가 주장하는 이유를 알아야 어떻게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제 남편은 30년 이상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인데 아예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이해하려들지 말고 그냥 허용(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어요.
    결혼초 참 이해못하고 서로 많이 부딪쳤는데 20년 살다보니 남편말이 맞는걸 느껴요.
    꼭 이해해야한다는 것도 내 욕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아 상대는 저렇구나. 저럴땐 저렇게 대응하는구나. 그냥 인정하고 그 순간 좋은 방향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연구하니 남편이 바뀌더군요.
    그리고 저희 부부는 서로를 그냥 용인해줄 때 좀 더 관대해졌습니다.
    지금은 사이좋고 갈등이 생겨도 금방 풀어요.

  • 5. 으아
    '23.8.15 8:32 AM (211.248.xxx.147)

    아니 콘치즈에 상추라니..저라도 못먹을거같어요. 요리를 좋아하는 너의 취향은 존중한다. 너와 나는 입맛이 좀 다른것같다. 각자 식성을 좀 존중해주자. 맛난거 공유하고 싶은 너의 마음만 감사히받을께.

    질문방식이 틀린거 아닐까요? 내가 너의 음식을 안먹으면 왜 기분이 나쁜데?이건 넘 당연한 말이잖아요. 놀리나?로 받아들일수도..정말 미안한데.ㅠㅠ 내 입맛엔 좀 안맞아...그리고 타협점제시..
    그러고도 상대가 못받아들이고 화내면 그건 그상대방 문제죠.그냥 공감과 타협이 필요한 상황인듯...

  • 6. 화가
    '23.8.15 8:36 AM (121.162.xxx.174)

    나는 건 이해하겠는데
    성인이 타인에게 자기 감정을 설명 못하고 폭발
    에휴… 도둑질 살인 강간 아니고서야 입장이ㅡ다를 수 있는데 그렇게 폭팔하고 이해받길 바라나요?
    누구든은 아니네요
    적어도 저 하나는 저런 쪽이 더 싫습니다(사실 싦음 이상 싫고 대화 자체 하기 싫어함)

  • 7. 절실
    '23.8.15 8:36 AM (58.230.xxx.134)

    누구든지 화가 난 이유를 물어보면 폭발하나요? 저희 남편도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제가 화가 났을 때 왜 화가 났는지, 나에게는 이게 왜 화가 날 일인지 설명하고 상대방이 그건 화가 날 일이 아니다라고 설득력있게 이야기하면 화가 풀리기도 하거든요. 저같이 특정 사안이 화가 나는 이유를 알아야 마음이 추스러지는 분 안계실까요?

  • 8. ㅁㅇㅁㅁ
    '23.8.15 8:38 AM (182.215.xxx.32)

    내가 너의 음식을 안먹으면 왜 기분이 나쁜데?이건 넘 당연한 말 222

  • 9. ....
    '23.8.15 8:40 AM (39.7.xxx.19)

    화를 냈으면 왜 화가났는지 말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은 다짜고짜 화내는게 아니라
    그 전에 미리 기분 상한걸 표현하죠.

    먹기 싫은걸 강요하는거.버럭 화내는거
    모두 미성숙해서 그래요.
    본인 감정하나 제대로 컨트롤 못해서
    그 화를 약한쪽으로 돌리는거

  • 10. 남편
    '23.8.15 8:41 AM (211.248.xxx.147)

    남편이 화를 냐는 이유는 자기딴엔 맛있는 요리를 해서 같이 공유하고 맛나게 먹는걸 보고싶고 잘먹고 고마워 라는 말도 듣고 뿌듯함도 느끼고싶은거죠. 그런 욕구가 거절되니 화가 나는거구요.

    이야~~요리했네?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다..(먹어보고) 어..나한텐 ---서 살짝 입맛에 안맞네.(입맛에 잘 안맞는다는 표현을 순화해서..) 아쉽지만 맥주라도 같이 마실까? 하면서 내가 먹을수 있는거 꺼내서 같이 앉아서 먹던지..보통 이런전개 아닌가요...?
    기분좋을때 넌지시 너랑나랑 잇맛이 다르니 너 요리는 너 먹을것만 해라..적당히 타협하고..^&;;

  • 11. ..
    '23.8.15 8:41 AM (115.138.xxx.31)

    원글님도 이상한 것이
    니가 만든 음식 안 먹어 이러면
    맛이 있든 없든
    기분이 니쁘긴 하죠
    그걸 설명하라니 ...

    그건 그렇고 남편분도
    내가 만든 음식을 상대가 안 먹으면
    기분이 나쁘더라도
    맛이 없어 안 먹나보네 하고
    이해를 해야하고요

    둘 다 문제가 많네요

  • 12. ㅁㅇㅁㅁ
    '23.8.15 8:41 AM (182.215.xxx.32)

    저같은 경우는
    너무도 당연해보이는 상황 내지는
    이미 수없이 반복된, 싫다는 표현을 수없이 했던 행동을 또 해서 화가 나는데
    그럴때 "이게 왜 화가 나?" 라고하면 폭발해요
    이미 수없이 싫다고 말했는데!
    또 이유를 물어본다고?
    그냥 아 너는 이게 싫구나. 하고 인정해주지를 않고
    그게 대체 왜 싫으냐고. 이해를 못하겠다는 태도로
    이유를 또 묻는거라 지치고 지겹고 짜증이 나요

  • 13. ..
    '23.8.15 8:42 A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남편이 화내는 포인트를 아는데 왜 굳이 다시 물어 내맘 추스르리기에 힘을 쏟는지 이해 안되네요.
    시비 터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그냥 좀 넘어가는것도 있어야지,
    왜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려고 해요.
    답답하시네요.

  • 14. 절실
    '23.8.15 8:42 AM (58.230.xxx.134)

    ..님~~
    저도 좀 많이 특이하다는 소리 들어요. 저는 제가 만든 음식응 다른 사람이 안먹으면 오히려 미안해요. 상대방이 맛없어하는 걸 권했고, 그건 상대방의 취향을 못 알아챘기 때문이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상대방이 저를 위해 저 눈치 못채게 꾸역꾸역 다 먹으면.. 너무 미안하고 또 큰 신세를 진 기분에 심지어 상대방이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그걸 왜 말도 안하고 다 먹나.. 굳이 안 먹어도 되는데 이렇게요.
    저는 제가 안해준 음식을 다른 사람이 안먹으면 더 좋은 이유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싶은데 남편은 자기 감정의 이유를 설명하기 싫어할 뿐 아니라 화를 내서 저는 너무 힘들어요 ㅜㅜ
    남편도 이럴 때마다 힘들어하기 때문에 남편에게는 못물어보고 ㅠㅠ 이 게시판에 와서 여쭤봐요..

  • 15. 먹을래?
    '23.8.15 8:46 AM (211.248.xxx.147)

    기분좋을때 "담부턴 나 이런저런 요리할건데 너도 같이 먹을래?" 이렇게 물어봐달라고 하세요.

    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질문방식이...? 대답이 남편에게 답을 얻고자 함이잖아요? 그럼 남편이 이해하고 대답할 수 있게 남편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질문해야죠. 내 기준에서 질문하는게 아니고..

    두분 다 일방통행이라 서로 의도는 좋으나 소통이 안되는듯요ㅡ

  • 16. ...
    '23.8.15 8:53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성숙하고 배려 깊어서 이상적으로 행동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걸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그렇다면 원글님이 접근법을 다르게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괴식을 만들었다면
    먼저 칭찬거리를 찾아보세요. 그게 뭐든
    노력이든 창의성이든 비쥬얼이든 위생이든
    그리고는 제안처럼 말해보세요
    맛있는데 상추 식감이 살아있으면 더 좋겠다 이런식으로요.

    이렇게도 해봤는데 화를 낸다? 저라면 관계 자처에 대해 생각해 볼것 같아요. 참을만 한 수준인지 아닌지

    왜 이렇게 까지 해야해? 원글님이 좀 더 나은 사람 이니까요**

  • 17. 너무
    '23.8.15 8:55 AM (125.177.xxx.70) - 삭제된댓글

    요리하느라 일단 힘들고
    상대방이 안먹어서 무시당한거같고
    기분이 나쁜게 이해가 안가서
    그이유 묻고설명하고따지고 그러는건가요?
    먹으라고 자꾸 권하는것도 이상하지만
    기분나쁜만한데 왜 그걸 요리하고 힘든 상황에서 설명해달라고하죠?
    음식취항이 안맞으면 서로 맞추려고 노력해보고
    서로 피하죠
    서로 이상하고 설명이 다안되는 부분이 있다는걸 인정

  • 18. 보통
    '23.8.15 8:55 A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일단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원인과 배경을 그렇게 자세하게 알지 못해요.
    내가 만든 음식을 안 먹는 것에서 일단 거부당하고 나아가서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을 상태에서, “그런데 왜 화가 나는 거야??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줘!” 라고 하면 지금 이 인간이 나를 놀리는 건가 엿 먹이는 건가 싶겠죠.
    거부, 무시당했다는 감정 느끼는 것만도 불쾌한 경험인데 그 경험 한복판에서 왜 거부와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는 건지 설명해달라는 건 로봇 아닌 이상 기분이 더 상할 일이에요.
    원글님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이유를 매번 상세히 파악하고 상대가 납득할 수 있게 명쾌히 설명할 수 있나요? 아니잖아요.
    자신이 만든 괴작 요리를 원글님이 안 먹으면 불쾌해한다는 것부터 남편분은 미성숙하고 감정적인 사람인데, 그런 남편에게 부정적 감정 발산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는 건 넌센스예요.

  • 19. ㅡㅡ
    '23.8.15 8:56 A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182님을 비롯하여 화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원글님은 이해할 준비가 안 된 듯해요
    본인 감정만 계속 주장.

    난 맞고 너는 틀렸다..
    그래도 네가 네 감정을 설명해 주면 내가 이해해 보겠다

    이런 사고 방식이신 듯한데
    당연히 남편에게도 그 느낌이 전달되겠죠

  • 20. 절실
    '23.8.15 8:58 AM (58.230.xxx.134)

    …님, 다음날 아주 편안해졌을 때 물어봐도 너무 싫어해요 ㅜㅜ 저는 주로 “어제 OO때문에 화 냈잖아? 나는 그게 왜 화낼 일인지 모르겠어. 왜 화가 난 건지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그래도 너무 화를 내요 ㅠㅠ
    저도 원글님과 님, 저희와 정말 비슷하세요. 남편 하는 이야기도 같아요. 이유가 없고, 또는 이유가 있더라도 서로 납득을 못할 거라는 거에요. 저는 납득을 못하더라도 듣고 싶고 남편은 어차피 납득 못할 것 뭐하러 이야기하냐 이거고.. 납득 못하더라도 이야기하다보면 기분 좋아지는 거 아닌가 싶은데 남편은 이유를 일일히 설명하능 것 자체가 너무 싫은가봐요.. 이게 왜 싫은지 너무 알고 싶은데 우짜죠 ㅠㅠ
    사실 신혼 때는 제가 무조건 미안하다 그러고 다 넘기고 참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으니까 제가 너무 여유가 없어서 안되겠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아이 낳고 정말 미친듯이 싸웠어요. 이제는 많이 포기해서 거의 다 넘겨버리고 잘 지내고 있지만 문득 문득 힘들어서 게시판에 글 올려보았어요..

  • 21. 아니
    '23.8.15 8:58 AM (125.177.xxx.70)

    요리하느라 일단 힘들고
    상대방이 안먹어서 무시당한거같고
    기분이 나쁜게 이해가 안가나요?

    괴식을 만들어 먹으라고 자꾸 권하는것도 이상하지만
    요리한 사람 입장에서 그짜증나는 상황에서 설명해달라고하죠?
    음식취항이 안맞으면 서로 맞추려고 노력해보고
    안맞으면 어떤부분은 서로 피하세요

  • 22. 아묻따
    '23.8.15 9:01 AM (183.106.xxx.223)

    설명해달라는 태도에 폭발하는 거에요. 설명할 내용을 듣고 싶은 원글님의 생각과 방식으로 펀단하면 안되요.
    일단, 설명해달라는 말투 표정이 나를 평가절하해서 요구하는 거라 그 자체로 부당하고 화가 나요. 즉 대등한 관계애서는 나올수 없는 요구라 업신여김을 받는다 여기는 거랍니다.
    차라리 이 요리를 어떻게 생각하게 됐는지 먼들때 어떤 재미가 있었는지 이런 식으로 풀어가다 다음엔 뭘 거 엏거나 빼보다는 쪽으로 마무리 지으세요.

    그리고, 남편의 요리에 이성족으로 설명해달라는 요구에도 님이 평소에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여다볼 팔요고 있어보여요.

  • 23. ㅇㅇ
    '23.8.15 9:01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요리를 했는데 상대방이 잘 안먹으면
    남편은 내가 정성껏 음식을 했는데도 안먹는구나 싶어 속상해서 화가 나는 타입이고,
    원글님은 내가 한 음식이 맛이 없어서 안먹나보다 싶어서 미안해지는 타입이고..
    남편은 니탓을 하니 화가 나고
    원글님은 내탓을 하니 미안해지는거죠.
    힘들여 만든 음식을 안먹으니 남편이 화가 났구나 하고 넘기면 될 일을 나같으면 미안해할 일을 왜 화를 내지? 싶어 화가 난 이유를 물으니 그걸 몰라서 묻나 싶어 남편은 분노폭발할 수밖에요. 물어보지 말고 그러려니 하세요.ㅎㅎ

  • 24. 질문방식
    '23.8.15 9:02 A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너가 왜 화났어? 이거 보다 그냥..
    너가 기분이 나쁜데 내가 이유를 모르니 미인힌 마음도 들고 불편해.. 혹시 담에 그런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

    질문방식을 좀 바꿔서 표현하면 어떨까요

  • 25. ...
    '23.8.15 9:02 AM (110.15.xxx.128)

    그런 음식이 먹기 싫은 이유를 남편이 알아듣게 잘 설명해주세요.

  • 26.
    '23.8.15 9:05 AM (211.234.xxx.138)

    원글이 저 질문에 집착하는 이유는..
    피해자라는것을 어필하기위한 욕구 때문입니다.
    정말 화를 풀어주려는 이유가 아닌..
    거봐 별거 아닌것으로 니가 화를 낸거고 나는 감정받이가 되버렸어..이런 바탕이 깔린 질문이잖아요..
    그러니 그런 질문 옳지 않습니다.

  • 27. ...
    '23.8.15 9:07 AM (110.15.xxx.128)

    "왜 화를 내? 이유를 알려줘"
    ="너는 그런 일로 화내는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이야"

  • 28. ..
    '23.8.15 9:07 AM (112.167.xxx.199)

    이런 부분은 이해의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여야 할 영역.. 깊이 성찰하지 않는 이상 남편분도 이유를 모르실 거에요.

  • 29. 보통
    '23.8.15 9:11 A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일단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원인과 배경을 그렇게 자세하게 알지 못해요.
    내가 만든 음식을 안 먹는 것에서 일단 거부당하고 나아가서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을 상태에서, “그런데 왜 화가 나는 거야??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줘!” 라고 하면 지금 이 인간이 나를 놀리는 건가 엿 먹이는 건가 싶겠죠.
    거부, 무시당했다는 감정 느끼는 것만도 불쾌한 경험인데 왜 거부와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는 건지 설명해달라는 건 로봇 아닌 이상 기분이 더 상할 일이에요.
    원글님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이유를 매번 상세히 파악하고 상대가 납득할 수 있게 명쾌히 설명할 수 있나요? 아니잖아요.
    자신이 만든 괴작 요리를 원글님이 안 먹으면 불쾌해한다는 것부터 남편분은 미성숙하고 감정적인 사람인데, 그런 남편에게 부정적 감정 발산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는 건 넌센스예요.
    납득이 안 가는 일,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을 분석하고 어떻게든 논리 구조 찾아내어 원인 파악하고 넘어가려는 성향 때문에 상대방 언행 곱씹으며 쟤는 왜 저러는 걸까를 퍼즐 풀 듯 맞추려 하지 마세요. 나와 다른 사람은 그냥 다른 거예요.
    근데 이와 별개로 괴식 안 먹어준다고 화를 내는 남편의 행동은 그대로 용인되면 안 될 것 같아요.

  • 30. 나꼰대
    '23.8.15 9:12 AM (14.232.xxx.77)

    ㅎㅎ 물어보살에도 비슷한 얘기 나왔는데... 다만 그때는 남녀가 바뀐거였어요.
    서장훈이 다 떠나서 연애n년결혼n년하고 그 세월을 같이
    보냈는데.... 그정도 살았는데 넌 상대방이 화난 이유를 진짜
    모르니? 라고 반문하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화가 나는건 복합적이고 미묘한거라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된다고도 했고요. 간만에 현명한 얘기다 싶었는데.

    중요한건 남편이랑 안싸우고 잘 지내는거잖아요. 남편에게 화난 이유를 물어보면 폭발하는지 알면서 왜 자꾸 물어보나요

  • 31.
    '23.8.15 9:16 AM (175.198.xxx.11)

    일단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원인과 배경을 그렇게 자세하게 알지 못해요.
    내가 만든 음식을 안 먹는 것에서 일단 거부당하고 나아가서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을 상태에서, “그런데 왜 화가 나는 거야??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줘!” 라고 하면 지금 이 인간이 나를 놀리는 건가 엿 먹이는 건가 싶겠죠.
    거부, 무시당했다는 감정 느끼는 것만도 불쾌한 경험인데 왜 거부와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는 건지 설명해달라는 건 로봇 아닌 이상 기분이 더 상할 일이에요.
    원글님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이유를 매번 상세히 파악하고 상대가 납득할 수 있게 명쾌히 설명할 수 있나요? 아니잖아요.
    자신이 만든 괴작 요리를 원글님이 안 먹으면 불쾌해한다는 것부터 남편분은 미성숙하고 감정적인 사람인데, 그런 남편에게 부정적 감정 발산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는 건 넌센스예요.
    납득이 안 가는 일,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을 분석하고 어떻게든 논리 구조 찾아내어 원인 파악하고 넘어가려는 성향 때문에 상대방 언행 곱씹으며 쟤는 왜 저러는 걸까를 퍼즐 풀 듯 맞추려 하지 마세요. 나와 다른 사람은 그냥 다른 거예요. 그 사람의 행동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더라도요.
    근데 이와 별개로 괴식 안 먹어준다고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남편의 행동은 그대로 용인되면 안 될 것 같아요. 아이도 있는 가정같은데 애 있는 앞에서 저런 식으로 화내는 건 배우자에게도, 아이에게도 부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 32. 절실
    '23.8.15 9:20 AM (58.230.xxx.134) - 삭제된댓글

    댓글 써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이 한 이야기가 써주신 글들에 정말 많이 나와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남편이 스마트할 뿐 아니라 굉장히 예민한 기질이지만 후천적으로 많이 노력해서 성품이 무척 좋다고 생각하고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나은 면이 많다고 생각해서 남편에 대한 기대가 있어요. 그냥 이렇게 화를 낼 사람이 아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이요..

    하지만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면은 분명히 있어요. 예민한 아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시댁에서 자라기도 했구요.. 시부모님들도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온화한 스타일은 아니세요 ㅎㅎ 사춘기도 혼자서 심하게 겪고, 대학 때도 고민이 많아서 끙끙 앓고.. 뭔가 그런 게 진실하다고 느껴져서 남편이 참 좋았어요. 나와 다르게 예민해서 결혼하면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나도 부족함이 많으니 서로 참으면서 지내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일단 아이 낳고는 참을 수가 없었고 ㅎㅎ, 지금은 참지 않고 싸우면서라도 서로 이해하면 앞으로 몇 십년 지내는데 더 좋을 것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댓글 주신 것들 새기면서 읽어보고, 제가 느낀 감사함을 댓글 하나 하나에 표현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우선 이렇게 한꺼번에 감사함 전합니다.

    그러고보니 광복절이라서 이렇게 컴퓨터까지 켜서 글을 쓸 수가 있었어요. 기쁜 날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꼭 되십시오.

  • 33. 절실
    '23.8.15 9:21 AM (58.230.xxx.134)

    댓글 써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이 한 이야기가 써주신 글들에 정말 많이 나와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남편이 스마트할 뿐 아니라 굉장히 예민한 기질이지만 후천적으로 많이 노력해서 성품이 무척 좋다고 생각하고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나은 면이 많다고 생각해서 남편에 대한 기대가 있어요. 그냥 이렇게 화를 낼 사람이 아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이요..

    하지만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면은 분명히 있어요. 예민한 아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시댁에서 자라기도 했구요.. 시부모님들도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온화한 스타일은 아니세요 ㅎㅎ 사춘기도 혼자서 심하게 겪고, 대학 때도 고민이 많아서 끙끙 앓고.. 뭔가 그런 게 진실하다고 느껴져서 남편이 참 좋았어요. 나와 다르게 예민해서 결혼하면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나도 부족함이 많으니 서로 참으면서 지내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일단 아이 낳고는 참을 수가 없었고 ㅎㅎ, 지금은 참지 않고 싸우면서라도 서로 이해하면 앞으로 몇 십년 지내는데 더 좋을 것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댓글 주신 것들 새기면서 읽어보고, 제가 느낀 감사함을 댓글 하나 하나에 표현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우선 이렇게 한꺼번에 감사함 전합니다.

    그러고보니 광복절이라서 이렇게 컴퓨터까지 켜서 글을 쓸 수가 있었어요. 기쁜 날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꼭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요-!!

  • 34. 절실
    '23.8.15 9:25 AM (58.230.xxx.134)

    저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정말 감사해요. 이해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막 이해받은 기분 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저도 되게 특이한 사람이라는 이야기 많이 듣고 제가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 알고 있는데, 어디가 상식적이지 않은지를 몰라서, 지적해주시면 깨닫고 돌아보고 그 부분 짚어보면서 배우는 게 정말 많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35. 성향차이
    '23.8.15 9:27 AM (211.221.xxx.180)

    저희 부부도 비슷해요. 님은 Mbti가 istj와 비슷한 거 같아요. 상대에게 화가 나도 그 이유를 들으면 화가 풀리는데 상대는 나랑은 전 반대이죠. 내가 이해를 했던 방식대로 그 이유를 설명하려고 하면 변명이라고 하면서 더 화를 내더군요. 화내는 이유를 묻지 말고 상대 입장에서 잘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는 님과 비슷한 과지만 지금은 상대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갈등이 좀 줄었어요.

  • 36. 제가 이상한
    '23.8.15 9:35 AM (121.133.xxx.125)

    댓글과 남편분이 이상하네요.

    맛이 없어 못먹는데 그게 왜 화가나는지랑

    그 이유를 알려달라면 왜 더 화가 나는건지..

    가령

    남편은 저와 입맛이 다른데

    원글님네와 비슷한 이유로 제가 안먹거나 맛있다고 동의하지 않을때

    화를 내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요즘에는 커피도 제껀 제 취향 원두의 블랜딩 비율을 늘리기까지 하고요. 예전에는 100프로 예가체프만을 고집하고 자꾸 권유했었거든요.

    제 생각에

    원글님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걸 좋아하고

    남편분은 즉흠적이고 감정이나 직관을 중요시 하는 타입 같네요

  • 37. 남에겐
    '23.8.15 9:37 AM (121.190.xxx.146)

    남에게 하는 배려와 아량을 남편에게도 좀 하시죠
    나를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음식해줬는데 그냥 좀 먹어주면 안됩니까?

    배려없이 따지면 누구라도 화나요.

  • 38. .....
    '23.8.15 9:38 AM (39.7.xxx.146)

    먹기 싫다는걸 왜 강요해요.
    괴식 만들어서 먹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좋아하는 너나 화내지 말고 혼자 다 먹으라고 하세요.

  • 39. 네츄럴
    '23.8.15 9:48 AM (112.168.xxx.57)

    남편이 화난 이유 내가만든 음식=나로 생각되어 음식거부는 곧 나를 거부한것으로 느껴짐
    그리고 남자들은 당황 황당 곤혹 실망 이런 약간 부정적인 감정들이 세분화되지 않고 표현이 모두 화내는것으로 함
    화의 이유에 대해서 묻는것에 화를 내는 이유는 1. 자기가 낸 화가 화가 아니기 때문 2.화를 내는 이유를 정확히 모름
    3. 화를 내는 이유를 묻는 상대방이 자기가 정당하다고 항변하는것처럼 느껴지기 때문
    해결책
    괴식을 줄때 꼭 안아주며 웃는다 그리고 미안~~해 하며 내가 먹고싶은 것을 자세히 말한다
    무한반복

  • 40. ..
    '23.8.15 9:48 AM (211.234.xxx.51)

    진짜 서로 안맞네요
    저도 그래요
    근데 오래같이 살아도 모르더라구요
    관심이 없어요
    제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면
    이제 결혼한지 30년 되는데요
    양가 어른들 한분씩 돌아가시고 지내는 과정에서
    알게 된게 많아요
    표현방식이 서로 많이 다른데
    서로 상대를 알려고 노력안하고
    계속 흉보고 욕해요
    나는 이런게 싫어
    말하면ㅇ그게왜 싫어 이러면서 나를 이상한사람 만들어요
    여러가지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제좀 ...

  • 41. 그런데
    '23.8.15 9:58 AM (211.248.xxx.147)

    이유를 말해도 내가 납득이 안갈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상대가 틀린게 아니고 다른거잖아요.. 내가 납득이 되야 움직인다...세상일이 다 이렇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남편이 답을 안하고 화내는게 그 사람의 답일수도 있어요. 사람마다 정답이 다르니까...그냥 나랑 다르구나 이사람은 이렇구나 하고 나의 정답을 찾는게 아니라 부부의 타협점을 만들어서 갈등을 줄이는거에요. 잘맞는 부분이나 좋은상황은 같이 더욱 누리고 갈등상황은 타협해서 줄여나가는개 부부생활이지 딱 정답이 있진 않더라구요. 서로 타협하고 공감하면서 살게되요.

  • 42. ..
    '23.8.15 10:12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요리라도 하려는 남편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이 은연중에 없는걸 느껴하는거 아닐까요 예민하다시니
    한끼 뭐 해결해주면 저는 그냥 감하사게 먹을거 같아요
    아니면 요리 방법에 대해 서로 의견나누고 취향 얘기하고요

    저도 뚱해했던 성격인데
    음식에 나를 동기화시켜
    감히 나를 거부해? 무시해?
    좀 더 배려있게 대해줬으면 좀 먹는 척이라도 하면 어때? 하는 맘이 듭니다
    근데 그 순간 본능적으로 싫어하는걸 바로 느끼긴 해요.
    저는 다시는 이 음식 네겐 안해준다 주의인데 남편은 꾸역꾸역 해서 주나봐요 ^^

  • 43. ??
    '23.8.15 10:12 AM (121.136.xxx.34)

    어제 OO때문에 화 냈잖아? 나는 그게 왜 화낼 일인지 모르겠어. 왜 화가 난 건지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이렇게 물어보면 당연히 화날듯.
    그게 왜 화낼일인지 모르겠어.에 이미 자기 판단을 전제로 너 이상하다. 하는거잖아요. 그런 사람에게 감정의 이유와 근거까지 설명해야 하다니요.

    감정은 공감을 위한 것이지 논리적 설명이 필요한게 아니에요.
    차라리..니가 화내는데 이유가 있겠지..하고 일단 수용해주세요

  • 44. ...
    '23.8.15 10:33 AM (106.101.xxx.213)

    이해가 안되면 그냥 외우세요
    남편은 이럴 때 화내는구나
    남편이 화내는 거 싫으면 알고있는 정보를 동원해서 그 상황을 피하세요

    본인은 그 이유를 알아야 행동이 교정된다고 끊임없이 파고 드는게 상데방 입장에서는 그게 사실 치를 떨데 집요하고 답정너에 이기적이고 전혀 교감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요
    내 기분은 아랑곳없이 내 궁금증 답답함만 어떻게든 집요하게 해결하겠는다는 집착

    안 받아주는 남편이나불같이 화낼 때까지 집요하게 꼬치꼬치 캐묻는 원글이나 똑같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고집

    이젠 이해 안되도 그냥 외워요
    이런 상황이면 화낼거야 알면서도 굳이 끝까지 질러보는 심보는 뭔가

  • 45. 원글이 뭘 잘못?
    '23.8.15 10:41 AM (223.38.xxx.83)

    이게 어디 요리 에피소드 뿐이겠어요?
    이상한 음식 맛있게 안 먹어 준걸 가지고
    적반하장의 화를 내놓고 이유까지 말 안하는게
    저는 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과 안하는 사람, 이상한 포인트에서 화내는 사람.
    이 두부류가 저는 제일 싫고 증오해요.
    전자는 사람을 피폐하게하고, 후자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돌아버리게 해요.

  • 46.
    '23.8.15 11:01 AM (222.120.xxx.132)

    요리해주면 무조건 먹어야하나요? 아니 원글님이 그렇다고 남편음식을비판했다고쓰신것도없는거보면 그냥 거절하신건데 남편이 화낸거잖아요?
    님남편도아느겁니다 지가화내는게 속좁고 치사한거 근데 그걸 혼자 티안내고 삭혀야하는데 그릇이작아 티란티는 내놓고 부인이 알아채니까 무안함에 더더더 화를 내는거죠…
    다음부턴 그냥 모른척하세요

  • 47. ...
    '23.8.15 11:22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나는 화가 나는 이유를 알고 싶은데 그걸 물어보면 화를 내니까 나는 속상해
    나는 화 내는 이유를 물어보고 소통하면서 갈등 해소를 하고 깊은거야 따지자는게 아니고

  • 48. ...
    '23.8.15 11:25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나는 화가 나는 이유를 알고 싶은데 그걸 물어보면 화를 내니까 나는 속상해
    화 내는 이유를 물어보고 소통하면서 갈등 해소를 하고 싶은거야
    이런말은 어떨까요

  • 49. Maaa
    '23.8.15 11:27 AM (112.169.xxx.184)

    화내는 이유를 묻는다고 더 화를 내는 상황을 다른 좀 극단적인 일로 치환해서 설명드릴게요.

    남편이 바람을 핌. 와이프가 화가남. 남편이 차분한 얼굴로 물어봄 ‘왜 화를 내는 거야?’. 와이프는 화가 폭발함.

    이정도면 이해 가시려나요? 당연히 화날일(이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죠)에 대해 이유를 물어보는 것에 대해 분노+별일 아닌데 왜저래? 라는 뉘앙스에 대한 분노 입니다.

    물론 괴식 만들어놓고 안먹는다고 화내는 남편은 이상한 사람입니다.

  • 50. ㅁㅇㅁㅁ
    '23.8.15 11:34 AM (182.215.xxx.32)

    ㅎㅎ 저는 원글님이 남편의 감정을 이해못하는 경우가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말고도 많았다에 한표입니다
    음식만으로 화내는거라면 남편이 너무 미성숙한거고요

  • 51. 댓글들이황당
    '23.8.15 11:34 AM (108.41.xxx.17)

    원글님이 뭔 잘못이라고 다들 혼내는지?
    괴식을 거부할 자유가 없어요?
    "힘들게" 만든거면 먹기 싫은 음식도 억지로 먹고 고마워 해야 한다고요? 안 그럼 거절 당한게 음식이 아니라 나라서 화나고 화날만 하다고요???
    아 진짜 다들 남자가 요리하면 둥기둥기 띄워야 힌다는 세뇌교육을 단체로 받고 왔거나 단체로 미치신건지.

  • 52. ㅋㅋ
    '23.8.15 11:40 AM (211.234.xxx.196) - 삭제된댓글

    남편 성격 이상
    본인도 알거에요 그러니 그냥 냅두세요
    그리고 원글 타박하는 댓글들도 이상

  • 53. ...
    '23.8.15 11:55 AM (58.29.xxx.196)

    뭘 물어봐요. 내가 한 음식 니가 안먹어서 화나는건데요.
    그냥 나는 상추를 넣어서 글케 한 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먹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그럼 남편도 뭐라뭐라 말이 있거나 삐지거나 하겠죠.
    만약 님이 생각하는 게 이유가 아니라면 니가 안먹어서가 아니라면서 딴 이유 대거나..
    화났을때 자꾸 뭐 물어보면 솔직히 더 화나요.
    남편분 화내는게 이해되는건 아니지만 걍 화났나보네.하고 말아요. 자꾸 그일 끄집어내봐야 화만 돋궈요.

  • 54. ...
    '23.8.15 12:49 PM (180.70.xxx.60)

    화 안내는게 목적이면
    답 아시잖아요 안물어보면 되는것...
    물어보면 남편은
    확인사살 당하는거니 폭발!!!

    원글님 알면서 왜 그러시는지?

  • 55. ..
    '23.8.15 12:52 PM (211.192.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어떤 경우에 화를 내는 거예요?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음식 거부하면 화 내는 건가요?
    화를 어떻게 표현하나요?
    그냥 꽁해있기? 소리지르기? 물건던지기?가출하기?

  • 56. .....
    '23.8.15 3:59 PM (110.13.xxx.200)

    화난 이유를 물어본다는 자체로 이미 왜 화낼일이 아닌데 화를 내냐는 전제를 깔고 묻는데
    누가 좋아하겠나요. 글구 써놓은 대화체도 마찬가지네요.
    난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데 왜 화가 난거냐는 말투.. ㅎㅎ
    위에 나온대로 자기자신까지 거부당한거 같아서 그런겁니다.
    솔직히 미성숙한거죠.
    자신이 요리를 잘했어봐요. 안먹나.
    자신의 요리를 되돌아볼생각안코 성질를 내다니 와이프가 인형도 아니고
    먹을만한걸 해줘야죠.
    저런 말투는 고치세요. 공감은 커녕 공감을 안하면서 질문을 하면 답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화난 사람한테 저런 말투쓰면서 되묻지말고 앞으로 저런 요리를 해냈을때
    어떻게 반응할지 아니면 미리 저런 요리를 어떻게 막을지 고민해보세요. ㅎ

  • 57.
    '23.8.15 11:52 PM (210.183.xxx.120)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분 입장입니다.
    남편이 보기에 저는 화를 잘내고, 예민하고
    요리처럼 내가 뭘 해준 것에 대해 상대방의 반응을 민감하게 받아들여요.

    제가 화낼때마다 남편은 자주
    정말 이해 안된다는 표정으로
    ‘그게 왜 화가 나?’
    물어요.

    1.장난하나.
    2.그래 싸워보자.
    3.이 새끼가.

    &. 정 화를 모르면 알려줄까? (너도 나만큼 이 기분을 맛봐볼래?)

    순간 저런 생각들이 듭니다.
    감정이 가라 앉고나면
    그래, 남편 입장에선 이해가 어려울수있지
    mbti를 생각하면서 저도 이해해보려 애씁니다.

    그런데, 이게 반복되면 너무 슬퍼요.
    내가 예민한 것도 알고,
    어떤 포인트에서 화나는 걸 알고,
    어떻게 하면 더 화나는 줄 알면서,
    왜 자꾸 똑같은 상황을 만들지??

    그냥 보듬어주세요.
    그럼 남편이 먼저 다가와 원글님께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해
    라고 사과할 거예요.

  • 58. ..
    '23.8.16 2:19 AM (61.254.xxx.115)

    간단하게.괴식은 거부할 권리가 있음.내취향 아니야 안먹을래.끝
    기분나빠보여도 묻지않음 싸움도 안나니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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