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대사 활발한 나이도 아니고,
여러 가족문제, 개인문제로
불면증에 시달려서 밤새 한시간 단위로 깨고 악몽에 시달리고
다음날 하루종일 두통에 몽롱함에 피곤함에
우울증도 점점 심해지고
하루종일 무기력과 기운이 없어 제대로 먹지도 않고
간식에 커피나 조금씩 먹고
가끔 산책정도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기회가 돼서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몸도 많이 쓰고..단순직.
며칠동안 출퇴근부터 인간관계, 일 자체가 너무 힘들어
제정신이 아닐 정도였는데
대신 꿀잠을 얻었어요.
우울할 틈이 없이 눈 감으면 곯아 떨어지고 일어나면 바로 출근 시간.
퇴근할땐 또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프고 다리 붓고 끙끙거리는데 그럼에도 눈 감으면 바로 숙면.
몸이 힘들어 일하는 중간중간 달달한 것만 먹고
끼니도 챙겨서 더 먹는데
살이 빠졌어요..상체보다는 허리 엉덩이가 더 빠져서
바지가 커졌어요.
지금도 혼자 있을땐 우울하지만 바로 또 다음 할일..지금도 일하는 중 잠깐.
저같은 분들 뭐든지 일하는거 추천 드려요.
몸 움직이는 일일수록 좋은거 같아요.
몸이 힘들어 고통스럽지만 정신은 더 맑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