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부모님 찾아 뵙거나
같이 사는 자식일 경우에는
부모의 늙는 과정, 아픈 과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서 조금씩 마음의 준비가 되는데
전화 통화만 했던 자식들은
임종이 다가와서 정작 와 보면
눈물이 많이 나나 봅니다.
많이 늙은 노인이 내 부모라는 게 믿기지않고요.
그래서 불효자가 운다는 말이 생긴 게 아닌가싶어요.
전화를 할 때는 자식이 반가우니 목소리에 힘이 나고 밝은 목소리가 나오니까
그렇게까지 늙거나 아픈 걸 모르는 거죠.
제가 호스피스 병동에 있어 보니
보호자로 와 있거나 자주 온 자식들은 부모가 임종할 때 멍하니 있는데
한 번 온 적도 없는 자식이 병동 떠나갈 정도로 울더라고요.
그래서 이 말이 생긴 건가싶은데
다른 의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