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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년문제로 이직을 고민중이에요.

이직고민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23-08-10 02:00:19

내년이면 50이되는 맞벌이 주부입니다.

제가 성격이 소심한편이다보니, 직장 다닐때 대인관계로 인해서 힘든적이 종종있었어요.

동료랑 싸워서 그만두기도하고...직장상사 스트레스에 울면서 다니다가 그만두기도하고..

그러다가 지금 옮겨서 10년째 다니는 회사는 복지나 직원관계와 업무등에는 불만이 거의 없습니다.

업무만족도가 높은편이라서 정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만 딱한가지...

정년이 보장이 안된다는점..이거 하나가 걸려요.

한해 한해 나이들어갈수록 정년이 보장된다는게 회사 복지차원에서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엔 퇴사문제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앞으로 길어야 5-6년 정도 더 다닐수 있을것같아요.

결혼을 늦게해서 퇴사할때쯤에도  아이는 아직 대학생이니 돈들어갈일은 태산이고....

그래서 이직을 고민중이던차에  주변에서 이직할생각이 없냐고 의사타진이 들어왔어요.

여긴 신생회사인데, 제가 하는 업무의 경력자를 구하고 있어서 제가 가면 특이점이 없는한

취업이 된다고하고, 복지나 상여는 지금 다니는 회사보단 못하거나 비슷한 정도이지만 업무강도는 좀 더 높을것이 예상됩니다.

다만 정년을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여기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정년 보장은 안되지만 앞으로 몇년간은 그래도 다닐수 있을것같고..

대인관계나, 업무등이 익어서 무리하지않아도 되는 현 직장이냐...

업무강도는 좀 더 높아지고, 급여나 상여는 큰차이가 없고 대인관계가 어찌될지 잘모를것같지만 

정년은 확실하게 보장해줄곳으로 이직을 할것인가...너무 고민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지금 다니는곳에서 계속 몇년 더 일하다가 집에서 쉬고 싶지만..형편이 그리 놔두게될것같지 않아요.

남편이 내후년이면 정년퇴직해서 집에 있고,  재취업을 하게 될지 말지 모를 상황이 닥쳐올것이 두렵고..남편이 자존감이 무척 쎄기때문에 퇴사하더라도 경비나 택시일이나 대리운전같은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않을성격인걸알아서.....

제가 같이 벌지 않으면 가계유지가 어려워요.

솔찍히 이직하기 싫고 지금 다니는 직장에 계속 다니고 싶은마음이지만....그렇게 하긴 어려울것같은게 현실입니다.

내일까지 결정을 지어야하는데 이밤에 잠을 이루질못하고 고민하고 있어요.

남편이야 당장 이직하라지만.....휴...

 

IP : 61.107.xxx.1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걸리는것이요
    '23.8.10 2:09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한국 정년이 60인가요.
    남편이 정년 얼마 안남았을때 딱 원글님같은 고민을 하고 옮겼다가 1년만에 코로나로 잘리고 공장 노동자로 일했어요. 그러다가 어떻게 재수좋게 취업성공 했고요.
    신생회사라는것이 걸리네요. 거기다가 업무능력 최대치로 님을 부리려할것이고, 하다가 좀 자리잡히면 님이 거슬릴것이고...

  • 2. 이직 비추
    '23.8.10 2:09 AM (118.235.xxx.134) - 삭제된댓글

    신생회사 망할 가능성 있고
    정년보장이야 말 바꾸면 그만입니다
    55-56세까지라도 다닐 수 있다면 현 직장이죠
    원래 그맘때 다들 나오잖아요
    즉 어디가나 마찬가지예요

  • 3.
    '23.8.10 2:25 AM (49.169.xxx.39)

    신생회사갔다가
    오히려 정년은보장되나 다른이유로 정년까지 일도 못하는 일이 생길수있는거아닐까요
    더 힘든일로 스트레스받거나 해서요

  • 4. .....
    '23.8.10 4:04 AM (180.224.xxx.208)

    정년 보장한다는 말 그대로 믿으면 안 될 거 같은데요.
    신생 회사가 원글님 정년 때까지 잘 될지 어떨지도 모르고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마음 다르다고
    원글님이 업무 체계 다 세워놓고 나면 회사가 어떻게 나올지도 알 수 없어요.

  • 5. 신생회사
    '23.8.10 5:16 AM (58.126.xxx.131)

    솔직히 그 회사가 언제 없어질지 안정성이 없지 않나요???
    정년 믿고 가셨다가 진짜 몇년만에 사라질 수도 있고요
    신생회사는 시스템이 없어서 더 힘들 수도 있어요

  • 6. 정년이
    '23.8.10 5:45 AM (223.62.xxx.110)

    몇 살을 얘기하시는거에요?
    신생회사가 개인회사인데도 정년을 보장한다는 얘기인가요? 개인 신생회사인경우 사장이 아무리 정년보장해준다고 말해도 회사 망하면 끝이구요, 업무강도 높을 예정이고, 월급이나 복지가 지금보다 작으면 현재 회사와 비교해보고 남은 연차 계산해보시는것도 나을 것 같구요. 그리고 5~6년 뒤에도 비슷한 신생회사가 생기지않읆가요? 업무강도가 약하누지금 회사에서 내실을 다지고 계시다가 그만두게되면 그 후에라도 직장 구해도 지금의 신생회사와 비슷한 조건의 자리가 구해질 것 같은데요..원글님은 경력자 아니십니까~~~

  • 7. ...
    '23.8.10 5:48 AM (216.147.xxx.19)

    또라이 없는 곳이 최고에요. 다른데 갔다가 누구 만날지 .. 보통사람들도 나이들면 스트레스 해소 힘든데 상처쉽게 받는 성격이시면 더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은, 상황이 힘들어지고 둘 다 일 안하게 되면 나가서 뭐든 하겠죠.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남자가 진짜 남자잖아요.

  • 8. 구글
    '23.8.10 6:41 AM (49.224.xxx.117)

    신생이라니 이직하면 오히려 1-2년이내 회사 그만둘수 있고 그 나이에 어디 옮기기도 애매할걸로 지금 회사에서 그냥 계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9. 말이
    '23.8.10 7:04 AM (124.57.xxx.214)

    좋아 정년보장이지 회사가 자리잡지 못하면
    정년을 어떻게 보장해 주겠어요?

  • 10. 경험자
    '23.8.10 7:06 AM (211.206.xxx.204)

    신생회사 생각보다 빨리 없어질 수 있고
    구조조정도 많아서 남의 자리는 남아있어도 내자리는 없어질 수 있어요.

    앞으로 5~6년 더 다닐 수 있다면
    5~6년 동안 더 다니고 그 후에 다름 길을 모색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 11. ㅇㅇ
    '23.8.10 7:29 AM (211.234.xxx.59) - 삭제된댓글

    그냥 다니세요
    신생회사 정년보장될지는. 앞날은 아무도 모름

  • 12. ㅇㅇ
    '23.8.10 7:59 AM (222.107.xxx.17)

    제 생각에도 신생 회사 가는건 안정이 아니라 모험 같네요.
    그렇게 신생 회사 갔다가 월급 밀리고 결국 회사는 문 닫아
    원래 다니던 회사로 재입사 하는 거 두 번이나 봐서요.

  • 13. 그냥
    '23.8.10 8:01 AM (14.52.xxx.35)

    그냥 다니던데 다니세요.
    정년보장???? 과연????

  • 14.
    '23.8.10 8:16 AM (223.38.xxx.139)

    소심한 사람이면 이직하면 안되요.
    이직 스트레스 신입사원 적응 기간 대비 경력자는 3배는 더 심해요. 이직한 회사 사람들이 원글님 인정하고 받아줄때까지 모든 회사 생활이 부드럽게 잘흘러 간답니까?

    플랜B, 지금회사 다니면서 은퇴 준비 하세요.
    전국민이 은퇴하고나서 연금 나올때까지 대부분 자영업이나 1인 사업은 한번씨 해야하는 시대예요

  • 15. 다니는 곳
    '23.8.10 8:49 AM (223.38.xxx.177)

    그냥 다니세요
    신생회사는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지만
    삽질 엄청해야해서 번 아웃으로 그만 두게 될수도 있어요
    지금 다니는 곳 잘 다니다가 그만두게 되면
    그 경력으로 대우가 좀 안 좋더라도 찾아보고
    아니면 다음 일자리 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이나 그런 공부를 해서 그때를 대비한 준비를 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 16. ....
    '23.8.10 8:53 AM (221.157.xxx.127)

    그냥다니던곳다니세요

  • 17. 다인
    '23.8.10 10:20 AM (121.190.xxx.106)

    이직 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연봉을 올려서 가는 것도 아니고, 업무 강도가 줄어드는 것은 더더욱 아닌데 이직을 하면 안됩니다. 정년 보장이야 신생회사가 망해버리면 그뿐입니다.
    정 이직을 하고 싶으시다면 연봉을 최소 20% 이상 올려서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오퍼는 빚좋은 개살구도 안되는 조건이에요.

  • 18. //
    '23.8.10 10:44 AM (59.6.xxx.225)

    남편은 자존감이 높은 게 아니라 자존심만 센 거예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경비 택배 기사 일 얼마든지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과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있기에
    남에게 보여지는 건 중요치 않고, 본인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하는 거죠

    원글님 남편은 자존감이 매우 낮고, 자존심만 센 거죠
    그러니 남들 눈과 평가 의식하느라 정작 자기한테 필요한 일을 못하는 거...

    그리고 직장은 지금 회사 계속 다니세요

  • 19. 흠..
    '23.8.10 11:36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자존감이든 자존심이든 그게 경비, 택배일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백수로 놀고 먹는게 더 후져보이는데.

    아무튼 직장은 그냥 지금 직장다니세요.

  • 20. 저도
    '23.8.10 1:11 PM (163.116.xxx.114)

    비슷한 처지라 댓글 달자면 대동단결 말씀하시듯 그냥 다니세요.
    정년보장이라는 것이 고용계약서에 써 있지 않는한, 아니 써있어도 누구도 보장해주지 못하는겁니다. 정년보장 약속한 사람이 사장이나 임원이라고 해도 그 사람이 아파서 죽을수도 있고, 원글님 또한 5-6년 후의 인생을 모르는데, 그냥 다니다가 차후에 모색해 봄이 맞고, 남편은 자존감이 높은게 아니라 자존심이 센거라는 윗분에 동의하며, 자존감이 높다면 내가 지금 뭘 해서 밥먹고 사는 사람이든 신경쓰이지 않기 때문에 뭐든 하려할겁니다.

  • 21. ...
    '23.8.10 1:53 PM (58.226.xxx.35)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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