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멍청한 질문이에요.
병가를 연장하는지 여부는
진단서에 달렸고 결국 의사가 판단하는 거거든요.
의사 생각을 지금 여기 회원분들에게 묻고 있는 거죠.
의사는 호의적이며, 저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까지로보면 그렇습니다.
저는 60일을 병가로 쓸 수 있는데 한달그러니까 30일이 다 돼갑니다. 청력은 이미 정상 청력에 가까웠는데 아직 좀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중요한 내용인데
... ...
우리 회사는 교대 업무 특성 때문에 휴가를 한 명이 가면
휴가를 다른 사람이 못 갑니다. 물론 다른 팀에서 도와주고
어떻게 하면 가능도하죠. 하지만 누군가의 휴식을 반납해야
하는 거라서 한 달 더 쉬는 건 불평 많은 사람들이 두고 두고
씹을 일이에요. 저는 이게 두려워서 지금 병가 연장을
망설이고 있어요. 가족들은 괜히 일찍 복귀해서 귀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고 니가 회사에 짐이 될 수도 있는데
왜 섣불리 결정하냐고 하면서 예정된 날짜보다 좀 더 일찍
담당교수를 만나서 일찍 결정을 받으라고 합니다.
청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병가를 더 써야겠죠?
이건 묻고 어쩌고할 게 아니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중요한 거니까 당연히 써야하는 거겠죠?
아직도 내 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내 태도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지면서도 주변의 눈치를 열심히 보는
내가 너무 멍청하게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