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의 이런 행동 정상인가요?

강아지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23-08-09 21:56:08

좀 유치할 수 있는데 너무 답답해서 82에 물어봅니다.

과년한 외동딸인데 60대 아버지가 크게 아프신 이후로

부모님 집에 들어와서 당분간 살고 있어요. 

지금은 일상생활 다 하시고 건강 회복하셨어요.

 

오늘 쇼파에서 아버지와 같이 티비를 보고 있는데

가운데 있던 저희집 개가 저를 갑자기 물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번 물려서 이미 손에 흉터가 가득해요.

오늘도 무는 순간 손등에 크게 상처와 피가 났는데 

아버지는 바로 옆에 있는 개를 쳐다만 보고 멀뚱멀뚱...

개는 계속해서 으르렁 거리고 대들며 공격하는데

10초 이상 그냥 보고만 있는 겁니다.

 

저는 제가 더 물릴 것 같아 무서워서 본능적으로

"빨리 잡아야지, 안 잡고 뭐해!"라고 소리쳤는데

아버지는 되려 왜 자기한테 소리를 지르냐며 

못 잡을 수도 있지 저보고 싸가지가 없다는 겁니다.

저는 소리를 지른 게 아니라 위급한 상황이니 소리친거다

라고 항변을 했는데 왜 자기한테 책임을 돌리냐고

나중에는 때리고 손찌검까지 하려고 하더군요.

 

아니, 자기 딸이 실시간으로 물리고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는 게 말이 되나요?

본능적으로 손이 나가서 개를 잡는 게 정상 아닌가요?

(강아지는 아버지를 가장 따르고 쎄게 문 적이 없음)

물론 인지능력 떨어져서 빨리 대응을 못한 것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저한테 물리지 않았냐고 전혀 물어보지도 않고

왜 자기한테 그러냐, 싸가지 없다고 하고, 손찌검 하려는 게

너무 기가 차고 황당하네요.

 

원래도 딸인 저에게 무관심하고 무뚝뚝하긴 했는데

이런 게 정상 범주인데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아니면 너무 이해가 안 가서

혹시 치매 초기일까 걱정도 되서 의견을 구합니다.

IP : 185.112.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ㆍ
    '23.8.9 9:58 PM (220.76.xxx.3)

    이제 집을 나가심이...

  • 2.
    '23.8.9 9:59 PM (211.109.xxx.17)

    건강회복 하셨으니 따로 살던대로 사세요.
    치매고 뭐고 인정머리 없는분이네요.

  • 3. ...
    '23.8.9 10:02 PM (49.161.xxx.218)

    60대에 치매올 나이는 아니지않나요?
    집을 나갈시기인것같아요
    더있음 못나가요

  • 4. 에구
    '23.8.9 10:02 PM (222.236.xxx.238)

    큰 기대하지 마셔야겠어요.
    아버지란 사람이 어찌 그걸 멍하니 보고만 있을수가 있죠.

  • 5. 까페
    '23.8.9 10:13 PM (106.101.xxx.242)

    파킨슨초기아닌가요

  • 6. 그냥
    '23.8.9 10:15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그 개나 끼고 여생을 보내라고 하세요.
    자기 자식보다 개가 더 귀한가보내요.
    원글님 얼른 그집 탈출하세요

  • 7. ...
    '23.8.9 10:17 PM (180.70.xxx.60)

    원글님은 더이상 자식 아니네요
    원글님 아빠 자식은 그 개 예요
    사람이 처리 할 일 있을때는 원글님 부르겠지만
    자식은 그 개 네요
    집 나오세요

  • 8. 강아지
    '23.8.9 10:18 PM (185.112.xxx.51)

    올해 말쯤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같이 살면서 제가 홧병이 날 것 같아요

    어릴 때보다 저에게 더 정이 없는 것 같고
    남자니까 아직은 힘으로 이길 수 있는
    약자인 저에게 분풀이 하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별말 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식으로 불쑥 큰 화를 내는 게
    여러번이라 나이 들어서 뇌가 망가진 걸까요

  • 9. ..
    '23.8.9 10:35 PM (210.179.xxx.245)

    젊을때부터 저런 사람 하나 알고있는데요
    나이들어 치매니 뭐 이런거랑 상관없이도
    인성이 저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거리두기가 답

  • 10.
    '23.8.10 7:33 AM (223.38.xxx.198)

    둔하고 느려지신거거나 치매초기일수도요
    암튼 예전 부녀관계는 아닐것 같습니다
    집에서 나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9182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후기 8 후기 2023/11/16 2,725
1529181 집에 결로가 생겨 창문을 항상 열어놔야해요. 10 dddd 2023/11/16 2,253
1529180 남은 피클 국물 재활용법? 2 ... 2023/11/16 1,176
1529179 LG고우석도 메이저에서 신분조회 요청 들어왔네요 11 ㅇㅇ 2023/11/16 1,850
1529178 우리나라처럼 맨발걷기가 열풍인 나라 있나요? 17 8282 2023/11/16 3,145
1529177 온라인쇼핑에서 비건식빵 만든 거 먹고 배탈이 났는데요 3 ㅅㅅ 2023/11/16 842
1529176 겨울 유럽여행시 좋은 바지 어떤 걸까요 9 여행 2023/11/16 1,742
1529175 30대 후반부터는 지금 아이들이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듯요 16 나이스고스트.. 2023/11/16 3,460
1529174 물렁 뱃살이 너무 많은 사람..바지 어떤거 입어야되나요 6 겨울바지 2023/11/16 1,683
1529173 은퇴하고 해외 한달살기 자주 하시는분 계세요? 4 ㅇㅇ 2023/11/16 2,251
1529172 adhd 사춘기 아이 행동이 너무 심해졌어요 6 ... 2023/11/16 2,338
1529171 선배님들이 고3 들여보낼도 울지말란 글 보구 20 *** 2023/11/16 3,245
1529170 환기청정기 쓰시는분 계세요? 3 궁금 2023/11/16 426
1529169 무선주전자 보온기능 어떤가요? 무성주전자 2023/11/16 164
1529168 18:6 시간제한식 하고 있어요 12 ㅁㅁㅁ 2023/11/16 3,408
1529167 척추가 안좋아요 운동 질문이요 6 척추운동 2023/11/16 1,158
1529166 배란일전 잠을 못자요. dd 2023/11/16 566
1529165 자폐스펙트럼과 아스퍼거증후군 둘다 있는 경우는 13 길위에서의생.. 2023/11/16 3,105
1529164 전 밥도 못먹었어요 ㅋ 9 수능화이팅 2023/11/16 3,706
1529163 요즘 딤채 사는거 어떨까요? 5 ... 2023/11/16 1,655
1529162 실내자전거 효과 있나요? 10 ㅁㅁㅁ 2023/11/16 2,486
1529161 오늘 수능 보는 아이들 모두 화이팅 !!! 7 유지니맘 2023/11/16 479
1529160 lg세일은 별로 건질 게 없네요 5 ... 2023/11/16 3,168
1529159 삼수하던 아이 수능장 15 삼수 2023/11/16 4,386
1529158 말수적은 아이 영유 괜찮을까요? 3 2023/11/16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