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따로 있다. 늘 싸우는 두 세력이 새만금 앞에서는 줄곧 손잡아왔다는 게 진짜 문제다. 사태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뉴스를 보면 누구나 의문을 품게 된다. 왜 수풀 우거진 곳들 놔두고 허허벌판 매립지에서 잼버리를 열까? 잼버리의 성공이 아니라 그 핑계로 갯벌을 없애는 게 진짜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잼버리 성공에 일말의 진심이나마 있었다면 새만금 안에서라도 이미 매립되어 안정된 땅을 골랐을 것이다. 그랬다면 나무 심고 인프라 갖출 시간이 그런대로 있었을 것이다. 매립이 목적이니 그 선택지는 배제됐다. 하루 두번의 해수 유통만으로도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던 해창갯벌 267만평이 그렇게 영원히 사라졌다.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립된 이 갯벌이 대회지가 됐다. 왜 이렇게 매립에 목을 맬까? 그래야 토건자본에 돈이 되기 때문이다. 농지관리기금 1845억원이 그렇게 편법 전용돼 토건자본의 이윤이 됐다. 모두 우리 세금이다. 바로 이런 게 카르텔이다. 그만큼 인프라 준비 시간이 줄었다."
*전체 원문은 아래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035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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