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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불행하네요.

.. 조회수 : 3,347
작성일 : 2023-08-08 20:13:56

남편과 평생 불화했는데

자식과도 불화해요.

전에는 남편탓,자식탓 했는데

그냥 이제는 모든게 제탓인 것 같아요.

저는 한다고 하며 살았는데.

25년 인생 왜이렇게 살수밖에 없었을까..

 

오늘은 운전하고 오는데

눈물은 쏟아지고 맘은 둘데가 없어

이대로 죽고싶은 충동이 너무 리얼하게 일어나

순간 정신을 가다듬었네요.

오늘 자고

안깨어났으면 좋겠어요.

다시는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IP : 223.62.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대
    '23.8.8 8:18 PM (125.177.xxx.164)

    우리 나이가 인생에 회의감이 들때에요
    열심히 살았는데 다 의미없고 결과가 좋지도 않으면 더 그러고요
    남편ㆍ자식보다 본인의 마음건강을 챙기세요

  • 2.
    '23.8.8 8:26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아요.40대후반.
    남편과는 이제 힘들고 참기도 싫고요.
    자식은 대입때문에 제가 참고 견디는 부분이 많은데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남편이 싫으니 시가 식구들도 다 보기 싫어요.

    그냥 이렇게 살다 죽는건가싶으니 뭐 인생의 의미도 더 이상 못느끼겠고 되게 가라앉네요. 모든게 회의적이고..

    저는 친정부모님 돌아가시고 지금 기르는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너면
    제 인생도 마감 슬슬 준비하려고요.
    병원도 안갑니다 그래서..

  • 3. 저도그랬어요
    '23.8.8 8:27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내가 맘을 바꿔야 내맘도 편해지고
    주변도 편해져요
    운전하다 울면 앞도 안보이고 위험해요
    본인부터 챙기세요

  • 4. 그렇게
    '23.8.8 8:37 PM (124.57.xxx.214)

    힘든 날이 있어요.
    내 탓이라 했으니 이제 나부터 바뀌면 돼요.
    내가 바뀌면 상대도 바뀌어요.
    마음먹기에 따라 많은게 달라지죠.
    죽을 생각도 하는데 뭔들 못하겠어요?
    이 또한 지나가고 웃을 날이 있을 거예요.

  • 5. ...
    '23.8.8 8:45 PM (121.162.xxx.152)

    남편복 없으면 자식복 없다는 옛말이 밎는거 같아요
    유전인자도 그렇겠지만 즈애비한테 보고 배운게 뭐가 있을라구요.
    평생 궂은 일은 혼자 도맡아했는데 자식과의 불화를 틈타서
    차려진 밥상에 낼름 숟가락얹고 생색내는 ×도 있네요
    정말 억울하고 분해서 죽어버리고 싶지만
    내가 죽으면 외려 경사났다고 할 분위기라
    끈질기게 살아가려합니다
    그래서 밥도 더 잘챙겨먹고 안아프려고 영양제도 골고루 먹고 있어요
    원글님은 아직 젊으시니 본인을 먼저 사랑하세요
    우리 같이 힘내서 열심히 버텨봅시다

  • 6. ㅡㅡ
    '23.8.8 8:57 PM (118.235.xxx.252) - 삭제된댓글

    객관화가 필요해요
    오은영 결혼지옥에 나오는 사람들 보면
    자기가 신청하고 당당하게 나왔는데
    그 본인에게도 문제점이 너무 많더라구요

  • 7. 이제까지
    '23.8.8 9:09 PM (118.235.xxx.196)

    그리살아왔는데 님도 남편도 자식도 변하기 쉽겠나요? 그냥 지금 상태 인정하고 여기서 내가 즐길수있는거 맘편할수 있는거 찾아야죠

  • 8. ker
    '23.8.8 9:55 PM (114.204.xxx.203)

    애도 남편도 그냥 지가 알아서 살겠지
    좀 놓아버려요

  • 9. ....
    '23.8.8 10:42 PM (112.167.xxx.79)

    30년 넘게 어디 한 번 구경가자 안하는 인간도 있어요. 자기 친구들하고 여기저기 잘 다니고 취미 놀다오고 할 거 먹을거 다 하면서도 어디 한 번 먹으러 가자는 말 안하는 저 인간.. 경제력이 없어 참고 있지만 평생 사는게 지옥입니다. 울화 치밀어 걸으러 나갔다 올게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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