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23-08-08 11:39:07

지금 막 다 읽었어요.

너무 먹먹해서 그냥 게시판에 아무 말이나 쓰게 되네요. 

한강 작가의 작품 중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처음 읽었는데 읽고 마음이 참 불편했었죠. 다시는 이 작가의 작품을 안 읽을 것 같았는데 그 후 소년이 온다를 읽었고요. 소년이 온다를 읽으며 느낀 감정은 아직도 남아 있어요. 

이 분은 문장 하나하나가 콕콕 박히네요. 제가 한강과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이라 번역 없이 한강의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이죠. 

작별하지 않는다...다 읽고 나니 마음이 아려서 아무말이나 씁니다.

IP : 39.119.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들들맘
    '23.8.8 11:43 AM (112.76.xxx.163)

    저도 한강 너무 좋아요. 소년이 온다는 정말 계속 생각나고요.
    작별하지 않는다. 신간인가요? 얼른 읽어봐야 겠네요.

  • 2. ...
    '23.8.8 11:45 AM (39.119.xxx.174)

    제주 4.3이 소재이고요. 21년도에 출판 됐을 거예요.

  • 3. 저는
    '23.8.8 11:49 AM (210.100.xxx.239)

    소년이 온다는 좋았는데
    작별하지 않는다는ㅜ
    너무 안읽히더라구요
    한강작가도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해요

  • 4. ...
    '23.8.8 12:27 PM (112.156.xxx.199)

    작별하지 않는다 저장합니다
    저는 '흰' 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 5. .....
    '23.8.8 1:00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소년이 온다는 얇은 책인데도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인물들에 이입되어 가슴이 아프고 그걸 표현한 문장이 놀랍고 ㅜㅜ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체적으로 묵직하게 아팠달까..하여간 둘 다 좋았습니다. 광주와 제주4.3을 다뤄주어 작가에게 고마웠어요.

  • 6. .....
    '23.8.8 1:04 PM (122.36.xxx.234)

    소년이 온다는 얇은 책인데도 다 읽는 데 한참 걸렸어요. 인물들에 이입되어 가슴이 아프고 그걸 표현한 문장이 놀라워
    선뜻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들더라구요.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체적으로 묵직하게 아팠달까..하여간 둘 다 좋았습니다. 광주와 제주4.3을 다뤄주어 작가에게 고마웠어요.

  • 7. 한강 작가의
    '23.8.8 1:08 PM (45.130.xxx.219)

    작품들을 읽고 느낀 점이 원글님과 같아요
    제가 한국인으로 한글을 번역없이 읽을 수 있다는게 행운이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
    소년이 온다는 정말 가슴에 콱 박혀서 읽으면서 넘 힘들었는데 아름다운 언어에는 감탄을 하며 읽었어요

  • 8. 저두요
    '23.8.8 1:43 PM (58.120.xxx.143)

    소년이 온다와 마찬가지로 작별하지 않는다도 여운이 오래가네요.
    작가가 마치 접신한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처절하고 생생한 묘사.

  • 9. ...
    '23.8.9 6:50 AM (49.171.xxx.187)

    한강 ㅡ작별하지 않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834 보수것들은 언론을 가만 놔둘수가 없어요 10 ㄱㄴ 2023/11/14 1,622
1528833 대학을 달리 갔더니 8 ㅇㅇ 2023/11/14 4,927
1528832 고2딸 앞으로 1년 남았네요. 지긋지긋 9 좋아요 2023/11/14 3,262
1528831 독감예방접종이 무서운데요ㅜㅜ 23 oo 2023/11/14 5,444
1528830 동치미 담글때 배즙 , 무즙 넣어 보신 분... 6 동치미 2023/11/14 1,908
1528829 스트레스로 인해 발음이 갑저기 부정확해질수도있네요.. 5 .. 2023/11/14 1,789
1528828 요즘 당근에서 득템 한 거 써봐요 7 2023/11/14 4,442
1528827 할머니들 드론으로 치킨시켜먹는거 재밌네요 3 ㅇㅇ 2023/11/14 3,844
1528826 반짝이는 워터멜론 12 ... 2023/11/14 3,406
1528825 일회용 그릇이 엄청 많아요 8 장례식용 2023/11/14 2,454
1528824 블로그체험단하다가 현타?오네요.. 14 ㅡㅡ 2023/11/14 6,432
1528823 옥주현 나온 꼬꼬무 지금 보는데 17 ㅇㅇ 2023/11/14 14,060
1528822 민주당 …R&D 예산 8천억원 늘려 23 잘한다 민주.. 2023/11/14 2,904
1528821 9살 되더니 사람이 되었어요 6 2023/11/14 3,343
1528820 식욕주체되는ᆢ뭐 그런약은 없나요? 5 2023/11/14 1,820
1528819 리한나는 왜 인기가 많은건가요? 6 2023/11/14 3,147
1528818 백화점 주차장에서 90도 인사할때마다 너무 몸둘바 모르겠어요 16 ㅇㅇ 2023/11/14 4,629
1528817 뉴발 운동화 사려는데요 10 ㅇㅇ 2023/11/14 3,054
1528816 공기 청정기 놓으면 냄새 빠지나요? 7 ㄴㅇㄹ 2023/11/14 1,661
1528815 다우 &소파 냄새땜에 ㅜㅜ 6 minnie.. 2023/11/14 1,347
1528814 나도 남편도 5 에휴 2023/11/14 2,311
1528813 자궁탈출 수술 6 쪼요 2023/11/14 2,558
1528812 의류, 시슬리를 베네통에서 만드나요. 2 .. 2023/11/14 1,725
1528811 피아노 소리 몇 시 까지 참으시겠어요? 18 ..... 2023/11/14 2,755
1528810 지방거주하시는 분들 타지에서 손님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3 ㅇㅇ 2023/11/14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