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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아이...한번씩 현타가

ㅁㅁㅁㅁ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23-08-05 18:20:40

둘째가 가족 누구와도 달라요

외모도 성격도 재능도 뭐든 다요..

아이를 위해서 무엇도 내줄 수 있고, 한 방에 죽을 수도 있지만

일상의 작은 일에서는 완전한 승복이 안되네요.

명치가 딱 막히고요.

 

비만으로 가고 있어요. 

양가 일가친척이 다들 날씬족이거든요

전 평생 운동했고 자격증도 몇 개 가지고 있어요.

입맛도 완벽하게 설탕과 탄수화물 지향적이고

다른 것은 아예 입에도 안대고요

종일 식탐을 부리죠. 다른 즐거움이 제한적이니.

adhd에 학습장애와 난독 난산이 있고, 경계선지능이에요.

다른 가족은 모두 전문직이고 박사급에 공부가 직업이에요. 

집에서 아이 혼자 소리지르고

상식도 독서량도 턱없이 부족하니 대화도 잘 막혀요.

 

좀 전에 초6인 아이와 영화볼 계획 짜면서

러닝타임이 114분이라기에

그럼 시간으로 환산하면 몇시간 몇분인 줄 알아?

했더니

1시간 4분?

이러는데 너무 기가 막혀서 허탈하고, 짜증나고..

한 15분 걸려서, 제가 온갖 유도 질문과 종이와 펜을 이용해서 계산을 하게 해서

겨우 시간을 환산하는데 맥이 풀려요. 

 

아이는 장점도 많아요

착하고, 유연하고요. 수용도 잘하고 노려도 해요

그런 아이에게 너무 고맙고

잠든 아이보면 짠하고 안보면 보고싶고 한데,

일상에서 너무 치고 훅훅 들어오면서

자꾸 '내 기준에서 헛소리'를 하니깐

짜증이 나는데 그런 나 자신을 보고 더 힘이 들어요. 

 

아이와 속세?를 떠나 어디 시골로 들어가고 싶기도 하고요.

그냥 하소연입니다.

IP : 180.69.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5 6:23 PM (221.157.xxx.127)

    경계선이라는게 다 설명이 되는거잖아요

  • 2. ...
    '23.8.5 6:35 PM (106.101.xxx.163)

    엄마보다 애가 더 죽을 맛이겠네요

  • 3. 하푸
    '23.8.5 6:41 PM (39.122.xxx.59)

    일상에서 치고 훅훅 들어가는건 엄마 본인이네요
    영화 얘기 하다가 갑자기 왜 치고들어가는데요?
    엄마가 웃으면서 다가오면 둘째는 도망치고 싶을듯

  • 4. 아~
    '23.8.5 6:41 PM (223.39.xxx.31)

    토ᆢ닥토닥~ 위로해요
    둘째들의 나름ᆢ설명부족~~ 뭔가 있다고해요

    둘째~~분명 장점도 있고 이쁜 점도 있을것이니
    칭찬 듬뿍~따뜻한 눈길ᆢ맘으로 안아주셔요

    큰애ᆢ다른 애들과 비교도 히지말고 둘째와 둘이있는
    시간 일부러 만들어서 둘째 얘기에 귀기울이기ᆢ등
    엄마가 적극적인 배경이 된것 느끼게 ᆢ한다면

    분명 힘을 얻어서 더 좋은 ᆢ이쁘게 잘 자랄거예요

    저도 청개구리같은 둘째아들때문에 가슴앓이 많이
    했는데ᆢ어느 날 깨달아 글 쓴대로 이쁘게만 보려고
    노력한 결과 너무 잘 커서 카이ᆢ~박사까지 이루었어요

    취업도 너무 잘했고 지금도 이쁘다ᆢ입력중

  • 5. 이게
    '23.8.5 6:59 PM (58.29.xxx.85)

    맘으론..생각으론 이쁜대...참 어려워요..엄마란 자리가
    위에 엄마야말로 둘째한테 훅 들어간단말에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
    맞아요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과 학습이 연계되는애가 있더라구요.그런애랑은 엄마가 하려는 행동이 놀이지만 아닌애한테는 폭력인거에요..저도 첫째랑 그랬거든요..근데...그땐 몰랐어요..애가 폭풍우치듯 저한테 쏟아내던 사춘기때 그때서야 점점 알게되었어요
    저런 행동이 폭력이었다고.저희앤 경계성지능도 아녔지만 부모의 기대와 본인능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걸 안 순간부터 더더 사춘기화되더라구요.어떤애들한테는 놀이처럼 일상에서 학습하자라는 행동이 제 아이에겐 부담이 되었고 그건 부모의 폭력이 되더라구요.
    그냥 아무것도 체크하지말고 생활적인 부분만 잡아가면서 공부에 관한 모든건 학원과 학교로 돌리고 전혀 공부스럽지 않게 휴가계획세우기라던지 용돈협상하기같은 생활속에 구조화가 필요한것들만 알려주는 수밖에 없을것같아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게 맞을것같더라구요..공부지식은 본인이 해결해야할 문제구요...괜히 학구적인 집안이니 너도 학구적이 되어라며 애와 사이나빠지지 마시고 훅 들어가지 마세요.이런애들은 놀면서 공부하는거 이해못해요.그냥 마냥 놀아야해요 놀때는..

  • 6. 아~
    '23.8.5 7:54 PM (223.39.xxx.31) - 삭제된댓글

    ᆢ윗글에 이어서 둘째때문에 솔직히 많이 울었어요
    딱 청개구리같은 둘째~~
    어디다 내자식 흉도 못보고 가슴앓이를ᆢ

    큰애는 뭐든지 잘하고 온순,우등생ᆢ등등 엄지척인데
    둘째는 돌연변이 같은 이해히기 힘든타입?ᆢ

    따뜻한 눈길만 주기엔 미운마음이 더 많았던 아이였어요

    어느 날 문득 깨달았던건 새엄마도 아닌데ᆢ
    둘째의 모든 걸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기로ㅡ
    다른 방식으로 대해보자 ᆢ생각이 들었다는거요

    끊임없이 둘째를 이해하고 사랑하자ᆢ체면을 걸었죠

  • 7. 그러네요
    '23.8.5 8:12 PM (180.69.xxx.124)

    훅 들어가는건 엄마..일지도.
    물론 영화가 그럼 몇시간이지? 시작한건 아이였어요.
    그러나 분명 환산 안되어 금방 포기했을걸
    제가 이리저리 끌고 간거죠.
    괜한짓 했어요.
    제가 중간중간 열오르는거 이니가 눈치 챘을거거든요
    에휴..문제는 경직된 기존사고방식을 가진 얼ㄷㄴ이라는거 알아요.

    저도 아이에 대해 공부 많이 하고 모임도 하고 그러는데 인지부조화...내 마음이 쉽게 돌이켜지지 않는거 발견할때
    내 세계가 이리 좁구나 싶을때
    두렵고 창피하고 미안하고 실패감 들어요

  • 8. ...
    '23.8.5 8:35 PM (118.235.xxx.155)

    아이가 경계선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제일 힘든건 아이 아닌가요 엄마가 아이를 받아들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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