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 고민 상담합니다
경단이라 회사 경험이 없어
제가 이렇게 당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40대후반이라 정규직, 사무직이라
나름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요
제 조건(나이, 경단)모두 알고 채용된 건데
선임이 한달 뒤에 바로 나간다고 해서
너무 부담스러워요
다른 선임도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2주째 야근하며 업무 익히는데
느리다며 압박주고
매일 업무보고 하고
퇴근하는 시스템인데 쓸 때마다
고용주가 왜 이렇게 못 하냐며 2주째 큰소리 듣고 있습니다
어제 회사 급한 업무가 생겨
9시까지 마무리(선임 중간에 퇴근)하고
의뢰회사에 노티스 메일 막 쓰고나니
불러서 한소리 또 들었습니다
문제는
저희 아이들 운운하며
당신 아이들이 그렇게 배우면
기분 좋겠냐며 매번 그런 류의 예를
들어서 혼냅니다
인수인계 교육하는 선임한테 할 얘기까지
저한테 쏟아버리면서요
복잡한 프로세서가 많은 일이라
숙련도가 필요한데
대표는 자기 생각만 하고
한 달 이면 충분하다고 압박만 줍니다
창업회사라 업무 시스템도
비효율적이고
계속 저도 이런 식으로는
야근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