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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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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자장가라는 노래 아세요?

ㅇㅇ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23-08-04 21:57:27

시댁조카가 급성암으로 16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어요.

장례식장에 다녀왔는데, 아이유의 음악이 계속 흐르더군요. 아이유의 팬이었어요.

병이 낫고 아이유 콘서트에 가는게 꿈이었다네요. 

그중 처음 듣는 노래가 있었는데 가사가 너무 슬퍼서...

며칠이 지난 지금도 계속 생각나요 ㅠㅠ

자장가라는 노래에요

 

기다리지 않기로 했잖아

울지 않을거라고 그랬잖아 

너무 늦은 밤이야

오 너무 긴 이별이야

 

잠시만 더 이렇게 있을까

그래 잊혀져버릴 꿈이지만

눈을 감아 마지막

잠을 재워 줄게

 

무서운 꿈은 없을거야

너의 끝나지 않는 긴긴 하루를

이제는 그만 보내주렴

 

가만히 끌어안고 있을까

어느 사이 끝나가는 꿈이지만

마음 놓아 마지막 노랠 불러줄게

 

잠들지 못해

지친 숨소리가 잦아들때까지

소란한 너의 밤을 지킬게

 

항상 네 곁에 있을거야

더 만날수 없는 지난날들도

이제는 그만 놓아주렴

 

모두 잊어도 돼

다 괜찮아 괜찮아 놓아

 

 

IP : 114.205.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23.8.4 9:58 PM (183.103.xxx.19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이 나네요

  • 2. ㅡㅡㅡ
    '23.8.4 10:04 PM (58.148.xxx.3)

    장례식장에서 음악을 틀 수도 있군요..
    아이가 좋아하던 음악으로 편히 잠들길..
    이노래 저도 매번 들을때마다 울컥해요.

  • 3. ㅠ.ㅠ
    '23.8.4 10:06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16살에 가버리다니...너무 안타깝네요.
    가사도 너무 슬퍼요.
    다음생엔 건강하고 튼튼한 몸으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길.

  • 4. ㅠㅠ
    '23.8.4 10:20 PM (211.104.xxx.63)

    너무 아까운 나이네요ㅠㅠ
    다음 생이 있다면...
    아쉬웠던 이번생꺼까지 다해서
    건강하게 태어나서 하고싶은거 마음 껏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 5. 아가야
    '23.8.4 10:47 PM (123.212.xxx.149)

    아가야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ㅠㅠ

  • 6.
    '23.8.4 10:53 PM (119.193.xxx.110)

    너무 어린 나인데ㆍㆍ
    노래 가사보니 더 슬프네요ㆍ
    좋은곳에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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