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고
평소에는 남편이랑 출퇴근을 같이 했어요.
사무실 위치가 비슷해서요.
그간 저는 장롱면허였고 남편이 운전해서
같이 출퇴근 하다가
두어달 전에 주말마다 잠깐씩 연습 시작하고
지금은 그때보다 아주 많이 발전하긴 했어요
일단 후면주차는 수월하게 가능해요.
그러다가 한 보름전부터는
퇴근할때는 제가 운전해서 집으로 왔어요.
그래서 그나마 퇴근길 운전이 살짝 익숙하긴 한데
이것도 남편 퇴근이 늦어서 남편 퇴근 맞춰 7시 정도에 했던터라 도로에 차가 그렇게 많지 않고
그리고 퇴근길은 차선 변경 할 일이 거의 없이
그냥 우회전을 여러번 하면서 가면 되는 방식이에요.
반대로 출근할때는 차도 엄청 많은데다 차선 변경을 여러번 해야 하고요
저희 사무실 쪽은 주차장이 협소해서 지정된 사람만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가 있고 그외에는 길에 일렬주차로 주차를 해야 하는데
문젠 저는 일렬주차를 아직못하고요.
이런 상황에 다음주 3일간 남편이 교육 받으러 지방에 가요.
그래서 지금 3일간 출퇴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너무 고민이 되는데요
맘편하게 버스타고 출퇴근한다.
장점은 말 그대로 맘이 편하다는 거고
단점이라면 버스 타고 다시 중간에 내려서 버스 갈아타고 해야해서
출근시간은 1시간 반정도 (도보랑, 버스기다리는 시간 등등) 소요된다는 것.
여름이라는 것.
자차로 출근한다.
장점은 그냥 차로만 움직이는 시간은 20-30분 정도면 된다.
단점은 초보라 너무 너무 신경쓰이고 출근길 차 많을때 차선변경 해가며
출근을 해보지 않아 두렵다는 것과
일렬주차를 못하는데다 어찌어찌 일렬주차를 시도하려면
공간이 두대이상 비어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이런 조건에서
주차를 하려면 출근시간보다 두시간은 일찍 와야 한다는 것. ㅎㅎ
남편 교육이 다음주 3일간 잡혀있다는 얘길 듣는 순간부터
저는 이 고민을 계속 하고 있어요. ㅜ.ㅜ
덥더라도 그냥 맘편하게 버스냐
두시간 일찍 출발하는 한이 있더라도
차를 가지고 출퇴는 할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