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만나서 교육 문제가 화제가 될 때, 아이 성적 이야기 어느 정도 오픈하시나요?
얼마 전 지인 모임에서 입시 얘기 한창 하다가 한 분이 아이 성적, 진학 문제로 괴롭고 뭐가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더라고요. 컨설팅도 알려달라고 하고요.
저희 애는 고등 되어 성적 많이 떨어지고 지금 답답한 상황이지만 1년 먼저 겪은 터라 제 선에서 입시정보를 잘 추려서 참고하라고 메시지로 보내줬어요.
근데 나중에 돌아서 들은 얘기가 그분 아이가 전교권으로 잘 한다고 하는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고 민망하네요.
공부 잘한다는 얘기도 금물이라지만
못한다는 얘기도 정말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저는 아이 성적 떨어진 얘기 고민상담 차원에서 편하게 하고 다니는 편인데 그것도 나중에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요.